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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5.08.06 22:04
조회 75,226 |추천 517

+) 매직하고 피자먹고 씬니씬나 하고있는데 톡이 되었다는 알림이..
다들 제 마음씨가 착하다고 칭찬해주셔서 몸둘바 모르겠어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교육 받았었어요

아프다고 가족에게 짜증내는건 된다
왜냐하면 가족이기에 그 누구보다 너의 몸상태를 잘알기에 이해할수있다
하지만 너의 몸이 불편하다고 다른사람에게 무례하게 구는건
인정 못한다
그들은 너의 몸을 알지 못한다
그저 아픈 아이구나 이것만 알지 어디가 얼만큼 아픈지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짜증내고 화내는건
너스스로 욕먹게 하는 행동밖에 안된다

가족 외에 제 몸을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저의 태도가 불쾌할 수있다고
그분들이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아 내가 이렇게 행동 해야겠구나 깨달았구요
덕분에 지금까지 만나는 사람들과 트러블없이
배려받을 수 있었고, 그 분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얘기 많이 나오더라구요
실제 남자애들끼리 장애냐 병신이냐 이러는 말
듣기 힘들더라구요 제앞에서 그러면 저를 모욕? 하는거 같고..
또 어떤아이는 병신이 어때서? 그거 아픈사람한테 하는말이잖아
하더라구요 좀 씁쓸했어요 그친구는 아픈이들을 배려하지않는거같고
저는 은따를 몇번 당했어요!
아무래도 휠체어를 타니 데리고 갈 수있는 곳도 한정되었구요
지금까지 상처가 컸지만 지금의 친구들이 있어 행복해요!

터키나 미국 언급을 하시던데요
실제 제 병을 가진 환아들 병원이 외국에 한 곳이 있다고해요
그 곳은 정말 이 병을 가진 환아들만 다니는곳! 이래요ㅎㅎ
그것들과 다른나라의 배려시설을 보면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했음 좋겠다 싶어용

아그리구 제가 개념장애인 코르쉣에 갇혔다 하신분!
그 말에 딱히 반박하고싶지 않아요 생각은 자유니까요
그치만 무개념장애인 이란 말을 왜하냐 꼭 생글생글 해야하냐 하시던데
장애인이라고 모든걸 배려해야하나요?
글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제기분 안좋다고 남의 기분을 상하게할 필요 없어요
내사정이지 다른사람 사정이 아니니까요
정색하면서 비켜주세요 랑 웃으면서 비켜주실 수 있으세요?
어느것이 더 적합할까요?
또 이것말고 무개념장애인 소리 듣는 이유가 있지않을까요?
나장애인이야 니들이 알아서 이해하고 배려해
이런 태도로 인해 무개념 소리 듣는거예요
너무 자신의 감정에 취해 제 글을 이해하지 못하신거 같아
아쉽네요

어쨌든 이 글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것도 있어요
앞으로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예쁜 사회 만들었음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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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판을 보던 중,
장애인분이 버스를 타고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던 글을 보았어요
보고나서 '장애인을 배려하는건 의무' 이라는 말을 보고
의무는 아니지만 훈훈했던 이야기를 써볼게요
(편하게 음슴체 갈게요)

나는 지방에 사는 평범하지 않은 장애 학생임
다행인지 걷지를 못할 뿐 정신은 멀쩡함
자세히 쓰면 알아볼까봐 여기까지 자기소개.

대한민국을 살면서 훈훈한 일이 많았음

1. 쓰니는 여자임 아직 학생이고.
쓰니가 가끔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감
놀러가면 한번씩은 가파른 오르막길이나 높은 턱이 있음
아무래도 쓰니 친구들은 여학생이다보니 올리는데 무리가 있음
그때 그냥 포기하고 다른데 가자고 하고 있었을 때였음
갑자기 어느 남녀 분이 오시더니 휠체어 앞을 잡아주시는 거임
내친구들은 뒤 손잡이를 잡고 다시 올림
앞을 잡아주신 남자분이 그대로 휠체어를 끌어 올려주심
감사하단 말 하기도 전에 사라지심
정말 그때 너무 감사했음..

2. 한번은 쓰니와 가족들이 놀러감 어딘지는 기억안남.
가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었음
우리는 그곳에서 장애인을 우선으로 해주는지 몰랐고
그냥 뒤에 줄을 서있었음
앞에 계시던 아저씨가 쓰니를 보더니
"장애인 있습니다 비켜주세요" 소리치심
그말 듣고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지나갈 수있게 길을 만들어주심
쓰니와 가족들은 한분 한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계속드림
비켜주신 분들 괜찮다고 재미있게 놀라고 해주심
정말 마음씨 고운 분들이였음

3. 쓰니는 걷질 않다보니 가끔 신발을 신지않음
땅에 발 안디디는데 뭐하러 신어 하고 맨발로 아빠다리함
(쓰니는 다리가 짧음 아주많이...)
그날은 가을이였음
어무이가 은행에 돈찾는 동안 밖에서 아빠다리하고 사람 구경함
그러고 있는데 어떤 이쁜언니가 나를 발견
언니는 나한테 오더니
"발 안시려? 추운데.." 라며 걱정해주심
숫기가 없는터라 괜찮아여..하니까 언니가
다음엔 따뜻하게 신발 신으라고 해주고 가심
나 솔직히 반함.

4. 이때는 봄이였음
병원에 있었는데 폐렴 때문인지 추워서 오들오들 떪
옆에서 지켜보시던 언니가 담요를 무릎에 덮어줌
괜찮다고 드리려고 하니까 아니라고 계속 덮으라고 함
그러다 언니 가려길래 다시 드리니까 나 가지라면서
주고 도망가심
당황했지만 너무 따뜻해서 좋았음

위에 말고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쓸게요

제가 아침에 톡된 글에 댓글을 달자
어느분이 왜 공손히 말하느냐
당신의 권리를 없애지마라고 하셨는데요

장애인이 배려받아야 하는거 맞다고 생각해요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그걸 너무 당연히 여기고 감사함을 잃는게 문제같아요
이처럼 제게 도와주신 분들처럼
마음씨 고운 분들이 많구요
그럴땐 도움을 받고 정중히 감사하다 얘기할 줄 알아야해요
또 내가 도움을 받아야할 땐 공손해야하구요
거기선 말투가 언급이 되었는데 왜 공손히하냐 당연한건데 하시더라구요
그치만 그건 아니라고봐요!
공손히 부탁을 드려야 상대방도 좋은 기분으로 도와주실테고
서로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 돼잖아요
내 몸이 불편하고 아프다고해서 상대방에게 공손히 안한다는건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제 몸을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시니
저도 상대방의 기분을 위해 공손해져야한다 생각해요!

어쨌든! 무개념 장애인분들도 참 많은거같아요
덕분에 좋은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도 욕먹구요
돕고 도우며 사는게 사람인데 나만생각하는건 이기적이니까요

남들이 알게모르게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소수분들을
두 팔 걷고 자신의 일인것처럼 도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이 세상을 밝고 힘차게 살아가는거 같아요
저희로 인해 불편하게 해드린것 죄송하구요
늘 따뜻한 한마디 감사합니다!!

추천수517
반대수3
베플도광양회|2015.08.09 15:33
저터키살다온 사람입니다 터키같은경우 한국보단 장애인에대한 배려가 한국보다 좋다고 생각되서 글을써봄니다 터키는 버스에도 장애인을위한 휠체어 안전고리 가장착되어잇으며 장애인이 버스를 타면 기사가 직접 내려 휠체어 다리를 내려주고 기사님이 태워줌니다 물론 일반승객분들이 직접 해주는 경우도 많이 잇구요 한국은아직까지 그정도는 아니지만 조금더 장애인에대한 배려가 잇엇음 좋겟네요
베플ㅠㅠ|2015.08.09 14:40
2012년도에 발목이 심하게 으스러져서 수술받고 목발짚고 일하러 다니면서 정말 힘들었다 지하철타면 눈돌리는 사람들..비켜달라고 할 맘도 없었는대..계단 오르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툭툭 치고가는 사람들 때문에 눈물 쏟았단..몸이 불편해보니 더불편한 사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뒤론 나도모르게 두리번 거린다 혹시 주변에 불편한분 계실까봐..
베플ㅎㅎㅎㅎ|2015.08.09 19:12
안녕하세요? 저도 글쓴이랑 똑같은 장애인입니다. 저는 휠체어 같은걸 타고 다니는 그런건 아니고요. 그냥 지적능력이 살짝 좀 떨어지는(?) 지적장애를 앓고있어요. 진짜 네이트판에는 장애인이 글을 써서 톡선에 오른걸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 오늘 글쓴이가 쓴 글을 우연히 봐서 정말 훈훈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의대한 복지정책이 아직 미흡하다고 들었어요. 일자리도 더 늘려야 될것같고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보여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받고 손가락질 당하는거 그거 진짜 상처 받아요. 왜 저희같은 장애인들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욕을 먹어야 되죠? 아직 장애가 없으신분들은 비장애인이아니라 언제 어디서 사고를 당할지도 모르니 예비장애인이라고칭하는게 올바른 표현인것같네요. 장애인들도 조금만 기다려주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충분히 다할수있는데 무조건 장애인이라면 다 못할거다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많이 세겨진거같아요. 제발 그래주시지 말아주세요. 장애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점은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글쓴이 마음씨 되게 따뜻하시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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