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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미망인의 원대한 복수, 마리야 옥챠브르스캬아

유북지기 |2015.08.07 09:08
조회 1,61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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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рия Васильевна Октябрьская


마리야 옥챠브르스캬아

(1905-1944)



크림 반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전화 교환원을 하며 일하던 마리야는


1925년 젊은 장교와 결혼한 후 군 간호사로 잠깐 일하는 등 군사에 관해서 배우기 시작했고


그저 그런 장교와 아내, 나아가서는 보통 소련 인민들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었으나 역사는 그것을 가만 두지 않았지요.


가증스런 독일군(소련군에 대해 쓰는데 이정도는 용서해주세요)의 독소불가침조약 파기로 시작된 대조국전쟁은 부부를 떨어트려


남편은 조국의 방어를 위해 키예프, 마리야는 어쩔 수 없이 톰스크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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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조국이 부른다!



아무래도 제목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위해 결국 남편은 전사했지만 마리야에게 그 소식이 도착하기까지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 소식을 들은 마리야는 크게 상심했고 독일군을 향한 분노, 복수심으로 모든 재산을 처분하게 됩니다


그 이유라고 하면 바로 여성의 몸으로 독일군을 박살낼 수 있는 탱크를 구입하여 전장에 서기 위해서지요


하지만 탱크라는게 워낙 한두푼하는 물건이 아닌 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인민들의 사기를 복돋기 위해 무슨 일이라고 할 수 있었던


소련의 국방위원회(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комитет обороны)는 그녀의 용기에 감탄했고 좋은 선전물이 될 수 있을거라 판단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한대의 T-34 전차를 받게 되고 바로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는 대조국전쟁중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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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 lol


대부분의 소련 인민들이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든 관짝에 실려 간단한 훈련 후 바로 배틀필드 우라 익스프레스로 끌려가는데 비하여


5개월의 훈련은 국방위원회가 그녀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지에 대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훈련 후 마리야는 운전수 겸 정비수로 1943년 9월 쿠르스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26근위전차여단에 투입됩니다


다른 동료들은 마리야의 모든 일들을 장난정도로밖에 안 보았지만 그건 큰 실수였습니다, 그녀는 엄청난 Badass였거든요


신참답지 않게 숙련된 전차 운전, 피격되자마자 화재가 일어나는 도중인데도 밖이 얼마나 안전할지 모를 상황에서


바로 뛰어나가 전차를 수리하는 용기, 독일군을 향해 숨기지 않는 혐오감과 분노를 높이 사


빠르게 진급하여 첫 전투를 시작한지 한달도 안 되어 상사로 진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두달 후인 1944년 1월 독일군과 교전중 독일의 돌격포에게 피격당해 궤도가 끊어지자


평소와 같이 전차에서 나와 트랙을 수리하던 도중 한번 더 날아온 포탄의 파편에 머리가 관통당하고 야전 병원으로 이송되나


두달간의 긴 혼수상태를 끝으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 해 8월 마리야는 미국의 명예 훈장에 비유할 수 있는 소비에트연방영웅의 훈장을 받게 되며


전사한 남편과 편하게 영면에 들 수 있게 됩니다.





ps.적절한 제목이 없어서 대충 괴갤스런 제목을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렇네요, 그리고 오류가 적지 않을듯 하니 지적은 환영합니다

pps.위와 동일 인물을 다룬 그림입니다, 원래는 운전수 해치에서 몸을 반쯤 내미는 모습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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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umorbook.co.kr/bbs/board.php?bo_table=humor&wr_id=658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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