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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구벌레라는 놈부터 알아보자..
방구벌레 (폭탄먼지벌레)
이놈은 딱장벌레 종류의 하나인데 몸은 노란빛이고 앞날개는 검정 빛 그 위에 노란 무늬가 놓여 있고 생긴 모양은 보잘 것이 없지만 이 외에 이놈은 배속에서 독와사(毒瓦斯)를 만드는 용한 기술이 있다. 항상 독와사를 가지고 다니다가 다른 동물이 건드리기만 하면 한방씩 쏘아 버린다. 그 독와사는 사람의 손에 닿아도 뜨겁고 냄새가 고약한 정도이니 같은 벌레 사이에는 어림도 없이 무서운 놈이다. 그러고 이놈은 낮에는 컴컴한 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활동을 한다.
그런데 이것이..밤에는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잊을만 하면 우리 사무실에 나타난다..
그것도 벌건 대낮에..
사무실 뒷쪽에 있는 산에서 넘어오는걸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히 어디 소속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사무실..뒤에 산 있다고 절대 산꼴짜기 시골아니다..정말이다..)
일단 우리 사무실에 들어오는 방구벌레의 외형은
위에 사진보다는 덜 화려하고..
먼지색깔을 연상시키는 등짝과 팔,,다리..(곤충인데..팔이라구해도되나??)
그리고 꼼지락 거리는 더듬이..(<== 개인적으로 이 부분만 안움직여도 좀 더 많이 이뽀해줄텐데..아쉽다..)
암튼 첨에 봤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 사무실 사람이 죽였다..
밟아서 ㅡㅡ;;
(그렇다.. 우리 사무실 사람 좀 과격하다 ㅡㅡ;;)
그런데 정체를 알수 없는 냄새가..
우리 습격했다..
으~~~
살려줘~~
그 담부터는 이 벌레가 나타나도..
우리 사무실을 돌아다니게 내버려두고 있지..
지금도 퍼득거리며 우리들의 책장사이를 누비고 다닌다던가..
밖으로 나가려는지..
창문에 '톡'하고 부딪치는 일들이 있다..
가까이서 보면 징그럽다..
등짝의 무늬부터 심상치가 않지 않던가..
ㅋㅋㅋ
요즘 공해때문에 방구벌레도 사라진다던데..
이 녀석 소식이 궁금하면..
우리 사무실로 놀러와..
구경시켜주지..
근데 이 넘이 좀 까다로워서..
다른사람들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지금은 창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듯하다..
팔자좋은 넘..
지금 햇빛이 날 향해 강렬히 내리 쬐지만..
방구벌레가 그 밑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어서..
블라인드 내리러 가던 발길을 멈췄다..
방구벌레야..좀 비켜줘..
ㅠ.ㅠ;;
앗!!
긴급속보!!
방구벌레 유리벽등반하다..
이 녀석 퍼득퍼득 날라댕기는 줄만 알았더니..
그 미끄러운 유리벽도 잘도 다고 다닌다..
일광욕하다가 지쳤는지..유리벽을 암벽처럼 등반하고 있다..
무서운 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