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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짝사랑을 이뤘습니다 ㅠㅠㅠㅠㅠ

달곰 |2015.08.09 02:42
조회 3,450 |추천 14
18살 남학생입니다. 5년동안 마음속에 혼자서 담아두었다가 결국 이뤄냈네요 ㅠㅠㅠㅠ

미리 저는 절대 사랑의 기준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는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5년전에 처음으로 만났고 초-중학교를 같은곳에서 다니다가 고등학교때부터 학교가 갈리게되었습니다....!
제 고민은 당시...... 저 애는 나에게 너무 과분해.. 나따윈 좋아하지도 않을꺼야..??
(외모를 언급하는 이유가 있음) 그 애는 정말로 예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많이 성숙하게 생겼습니다. 98년생 배우라고 치면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보다, 이쁘다는 기준에서 훨씬 더 이쁜 그런 외모입니다. 제 기준에서 본게 아니구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성격은 정말 더럽습니다잉..(?) 아~ 뭐라해야하지.. 프리드로우의 구하린 같다고 보면됩니다. 양아치같은 외모, 성격.. 그러나 본질은 매우 착하고 양아치는 아닌..? 알고보면 마음여린 여자.. 츤데레츤데레
제가 왜 이야기를 앞서 말씀드렸냐면.. 저 애에 비해서 저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평범 이하입니다. 물론 사람과의 관계는 외모가 기준이 아니라는것을 저는 알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애와 저를 비교하면.... 한가인 옆에 평범이하의 남성이 있을 정도로.. 많이 비교가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 앞에선 제가 너무 작아보이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저희는 예전부터 학교도 학교지만 2010년때에는 네이트온이 유행이었는데 네이트온으로 실시간으로 대화하다 카카오톡으로 넘어오면서 계속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친한 사이 수준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완전 베여있었지요. 하루 종일 소통하였으니. 그러나 그런 그 애와 기필코 하지 못한건 ' 대면 ' 이었습니다. 제가 외모에 자신이 없었는지 그 애를 마주하는게 너무 겁났습니다.
복도에서 그 애를 만나면, 저는 항상 눈을 피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안그랬는데 중학교 들어와서 다른반 생활을 하다보니 그런걸까요. 카톡에선 그렇게 친한데도 저는 실제 복도에서 그 애의 눈을 보질 못했습니다. 그 애가 먼저 말을 걸어주어도 저는 못들은척 무시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언제나 친했어요. 그 애는 자신이 예쁘다는 이유로 많은 유혹을 해옴에 불구하고, 절대 탈선에 길에 들지 않았고 저 아닌 다른 남자애는 믿지도 않았고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계속 친구사이의 관계를 유지할수 있었죠.
그 애 인생에 제가 없고, 저도 제 인생에 그 애가 없다는건 이미 저희 서로 상상도 할수 없을정도로 끔찍하고 지루하고 남루하다는걸 이미 우리 서로는 압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났지요.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그녀가 다른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걸 오해했습니다.한 고백을 받았어요. 정말 단순한, 복도에서 마주쳤다는 이유로 반했다는 고백.저희반 양아치 애한테.. 겉으로 판단하면 뭣 하지만 흉스럽게 생긴 애였고 정말 뼛속까지양아치였던 애한테요.
그리고 늘 항상 받던 고백, 이번에도 당연히 거절할줄 알았던 그 애는 승낙했어요.저에게 자랑까지 하더군요. 이번엔 왜 받아준걸까요? 그 고백을.
어쩌다 보니 정말 속터지고 마음아파서 그 애한테 고백해버렸어요 저도.3년동안 사랑했던 마음을 담아서. 한달도 안된 불결한 사랑을 받아버린 그 애가 미워서,그러나 밉지만 그 시간들이 너무 허탈해질거 같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장문의 편지를 썻었죠. 그러나 보낼 자신이 없었어요.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어요.
" 나도 사실 널 좋아해 " 라는 식으로.그리고 덧붙여서 말했어요.
" 널 좋아해서, 너와는 더이상 친구일수가 없을꺼같아. 미안. 이제 그만 연락하자. "제 멋대로 단칼에 끊어말했어요.
그애는 끝까지 저를 잡으려했어요. 저와 절대 친구가 아닌건 상상도 할수 없다면서.잃기 싫다고.
저는 그 애와 연락을 끊었고 며칠 정도 흘렀어요. 헤어졌더군요. 사실 헤어질건 알았어요.진짜 진심이 당긴 사랑이 아니라면, 반드시 헤어지는게 청소년기의 소꿉놀이 사랑 아니겠어요.
그래도 그 애가 헤어질걸 알면서도, 왜 그대로 고백을 해버렸냐면 그때아니면 내 마음을 두번다시전달할수 없을거 같았어요.
그런데 그 애의 카카오톡 상태메세지를 보았어요. 그 애는 매우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지않는아이인데 상태메세지가 저렇게 직접적인건 처음 보았어요. 아, 상태메세지가 아니라프로필 사진에 글귀였나.. 쨋든.. 이런내용이었죠
있을때는 몰랐는데, 정작 없어지고나니 그 사람이 사랑이었단걸 깨달았다는.. 그런 내용?
없어진건 그 양아치인지, 아니면 절교를 선언한 저인지.하지만 느껴졌어요. 그 주인공은 나란걸. 그리고 며칠 후 확신이 섯어요.
글귀를 내리고, 저에게 카톡을 하더군요.뭐해 도 아니고, 뭐함도 아닌, 평소같이 " 머함ㅠㅠ " 이라고. (지금까지도 머함, 머햄, 모햄 이럼ㅋㅋㅋ)
그냥 울컥했어요. 안심도됬고. 뭐라고 답변했는진 기억이 안나는군요.ㅋㅋㅋㅋ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학교가 달라졌지요.
그 애는 여고에갔어요. 뭔가 안심됨..(?) 이미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다른애와 사귀어서..?)걸 알면서도 쓸대없는 기대뿐..
그리고 그 이후로 저랑 만나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2014년에는.. 그 애는 갑자기 저를 만나려고들고..  자주 게임을 했는데 PC방에 가자느니.. 밥을먹자느니.. 영화를 보여달라느니..

(쿨한척 ㅇㅋ라고 말했음..)

정작 영화는 6월25일에 봤구욤.. 뭐냐.. 이선균 나오는 스파이 봤습니당..

어쩃드뉴ㅠㅠㅠ

 

그 애를 대면할 용기가 없던 전 사실상 생각해보면 3년간 그애랑 마주친 얼굴만 알고지내고서로가 현실에서는 어떤 말투로 지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흐릿..
용기를 내어 대면하였는데.. 맙소사.. 너무 예쁩니다.. 정말 과분한 여자입니다.. ㅠㅠㅠ저는 여자친구가 있읆에 불구하고 왜 그녀를 보면 아직도 설렐까요.


그리고 두번이나 대판 크게 싸웠습니다.
처음 싸웠을땐, 남행열차라는 곡을 상태메세지로 해놓더군요. 안어울렸어요. 그애의 무심한 성격과는.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일까?내가 저 노래가사를 보고 사과를 해줬으면 하는건가? 먼저 다가왔으면 하는건가..한달 가깝게 연락 안되다가..(처음이었음 이런적.. 맨날 곁에 있었던 존재이다보니..ㅠㅠ 걱정됬음)
그런데 '이별' 이 주제인 '사랑'노래로 해놓으니.. 설마 날..? 이란생각.. 떨쳐냈습니다..ㅠ

ㅋ..혼자생각했죠.. 계속 상메가 바뀌었는데 저 상태메세지가 그나마 인상적이라 기억이나네요.위에 내용은 더 찍힌게 있으나 너무 오글거리고 제가 욕을 심하게해서..(?) 안올릴려구용..

 


히응.. 욕은 이해해달라능..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 애는 매우 성격이 더럽습니다..욕도 저 애한테서 배웠고.. 실제 저희둘이 대화하면  야이 시발놈아정도는 욕도아님 하하
뭐 ㅠㅠㅠ어찌됬든 잘 마무리됬는데

두번째 싸운거는 금방 마무리 되었어요


개이상해 진짜 <<<이거는... 그애가 그날따라 저한테 자꾸 짜증만내서 싸웠는데

5일동안 잠잠하다 사과받음.. 저렇게 사과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1년후..
또 크게 싸웠습니다.
이번엔 2달짜리 싸움이었어요 ㅠㅠ 연락이 두달동안 안됬고 사실상 쌩수준..그냥 유치하게 서든어택이란 게임하다가.. 얘가자꾸 상대방한테 욕해서그만하라하다가.. 싸움났지여..
그러다 한달지나니까.. 상메를 바꾸더군요.어.. 그런데 이게뭐지..?!

 


음 그냥 화해자는거면.. 저런표현은 안쓸텐데, 

정말.. 중3 그때 이후로.. 날 사랑하는건가..? 했어요..


프사가 바뀌었고 상메도 짧게 바뀌었더군요. 저 사진에 주목해주세요..


상메가 이렇게 또 바뀌었는데 해석은 안됬음.

(해석좀 해주세요..ㅠ)


근데 저 사진.. 진짜 계속 안하고있다가 갑자기 하던데..

저사진이 무슨사진이냐면..


제가 저 애한테 (당시 4년동안 친구)였던 사이로 처음으로 예쁘다고 칭찬해준 사진..

정말 좋아했었어요...... 칭찬해줬을때..


그사진 프사로 해놓고 저렇게 상메 해놓으니.. 뭔가 나에게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전 용기가 없었어요. 바보같이, 사과를 못했어요. 

나에게 하는게 아닐꺼야.. 하고.. 나같은 놈.. 애초에 너한텐 상대도 안되는 놈이니까..

라는생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나........ 보고싶어 미치겠어.. 물론 자주 만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너가 앞에

서있다면 뛰어가서 안아주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태 메세지 한번만 더 바꿔줘. 너가 날 부르는걸 알수있게...

너의 상메가 날 뜻하는걸 알수있게..! 다른놈이면 안되ㅠㅠㅠㅠ 그런적도 없고 그럴리도 없찌만..






그다음 아이유 노래제목을 상메로 해놨는데 사진은없..

 everything's alright 라는 노래..

그리고


 라는 가사던데.................................

 당시 제 주변에서 그렇고 그런일이 좀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저는 절대, 다른 여자애한테 관심조차 주지 않았습니다..ㅠㅠㅠ

 그애는 오해했을꺼에요.


 그리고..


 



......................???


날 지운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개 바보 멍청한새끼..

노래제목같은데.. 단어같아도.. 난진짜...미친..



 진짜 가슴찢어질거 같았어요...

진짜 남자란놈이 뭐하는건지.. 이걸보고도 사과를 못했습니다 전..


그리고 Voice Mail.. 이란 곡을 상메로 해놨더군요.

지금도 이 노래를 듣습니다.. 이 노래 덕에 그 애와 제가 다시 친해졌거든요.


 

 

... 이쁘다고 칭찬해주고..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헷갈리게 만들었나봐요. 그러면서도 친구로밖에 안대했으니까.


늦은밤, 전화는 아니지만 카톡 보톡으로 깨우면서...ㅋㅋ......

ㅠㅠㅠㅠ 그리고 너가 자꾸 상메를 그렇게하지만 전혀 방해되지 않았어 고마웠어 ㅠㅠㅠㅠ

노래가사..


넌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 진짜 내인생의...

 



..........

"기다린다."


라는 표현에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어요 ㅠㅠㅠㅠ

학교끝나고 집에서 오는 감수성 터지는 밤10시에

 

 

 

 

 

 하하하하


그뒤로좀어색하게지내다가



(박효신 까는게 아님 칭찬임 우리둘 박효신빠돌순이)


현재 이렇게 친합니다





 그러다!!!

 같이 여름..휴가를 갔어요.. 꿈만같이


 이제 더이상 외모고 자시고 저 애를 당당히 마주합니다.. 사랑한다합니당 ㅠㅠㅠ

 그러나 우리는 아직 똘끼가 여전합니다



 

 

 이런 곳도 같이 다녀왔다능.. 물론 같이 자지는 않았습니당..;;; 같은방이긴 하지만  저정도 경치에 실내도 대빵좋은데 1박2일 13만원주고 갔다온 호텔(?)이라기보단.. 호텔같은 쨋든 그런곳인데

같이 물놀이도 하고 저곳에서 잤습니당..


침대가 3개인데 저는 약 1.5미터 떨어진 침대에서 잤구여.. 쟤는 2인침대에서잠 

하하.. 


 진짜 애초에 고딩 두명이서 한방에서 같이 잘려고 간게 아니라.... 막상 가니까 숙소가 방처럼 나눠진것도 아니고 남/녀 따로 배정 해주는게

아니라해서 어쩔수 없었음...ㅠㅠㅠㅠ 13만원이나 주고갔는데 설마 방은 2개정도 나뉘어져 있겠지 했는데 한방에 3명이 쓰는거였음... 3인실이어서 방2~3개인줄 알았는데 한방에 침대가 3개....................





여름휴가가서 말로 고백한거라 뭐.. 아직까지 큰 변화는없지만

얼굴보면서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울거같은 표정으로 절 안아줬어요 그때 미안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5년 친구를 드디어 사랑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저에게 사랑의 의미란 너무 큽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의미없는 사랑 일 수만 새어가며 금방 헤어지기 일쑤였어요

하지만 저는 이 아이가 얼마나 제 인생에 있어 소중하고 잃어선 안될 존재인지 알기때문에..


(싸운 후, 며칠간 연락 안되는거만 해도 너무 마음아팠습니다.. 두달이면 진짜 정신병 걸릴뻔...)


그리고 이 아이도 절 그만큼 아끼고 사랑하고, 저를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짝사랑 했었기

때문에.. (?)


아아 ㅠㅠㅠ 얼마나 서로에게 있어 소중한지 알기때문에 저희는... 

평생.. ㅠㅠㅠㅠ아아아아아 그러고싶네요



인생에 있어 진짜 사람과 사랑하세요...ㅠㅠㅠㅠㅠ

저는 첫 사랑이 저 아이고, 마지막 사랑이 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많은 사람과 사귀어 봐라. " 라는 인생조언이 제게 필요 없는 이유는

저 애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이미 알아요ㅠㅠㅠㅠ 그 누구보다 좋은사람.


여러분들도 좋은사랑 하세욤..

추천수1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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