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가 ball이야
그냥 조각글인데 요번에 한번 제대로 써보려고!
처음 보았을 때 꽃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시원한 바람이 찰랑거리는 머리카락과 셔츠 자락을
부드럽게 흔들고 있었다.
그 소년 주변의 공기만 온화하고 부드럽게 느껴져서
주변과 전혀 다르게 보였다.
그때 나는 얼마나 그를 바라보고 있었던 걸까.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그가 긴 속눈썹을 살짝 올리고 눈과 눈이 맞은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그의 눈이 살짝 커지더니 곧바로 부드럽게 웃음 짓는 그 모습을, 나는 신비한 꿈이라도 꾸는 듯한 기분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그 순간부터 계속 꿈을 꾸고 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