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죽을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생활하는 외노자입니다.
이지역은 조용해서 외롭기도 하고, 한국인이 귀하기도하지요.
그래서 남녀사이 썸이 유난히도 많은 곳입니다.
저에게는 처음에 같은 동갑내기 여사친이 있었는데… 점점 시간이 흘러 결국
그녀의 이쁜 외모에 이쁜 외모에 저의 마음을 빼았겨 버렸습니다.
한 4개월 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표한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녀에게는 한국에 3년 반 이상 사귄 남자 친구도 있었구요..
해외에서 생활이란 특수한 환경을 만들었고, 서로에게 감정을 호감을 확인한 이상, 우리는 결국 선을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었죠. 한번 넘기는 힘들지만, 두번은 쉽고, 세번은 더 쉬워 지더라구요.
이렇게 사귀는 것도 아닌 (사실 사귀자고 여러번 말했지만, 종교적인 이유와 저의 지랄 맞은 성격으로 ) 번번히 거절 당했습니다.
저의 지랄맞은 성격이라 함은, 다 혈질이고 근 5개월간 죽도록 화내어 본적이 3번이 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누구의 잘잘 못을 떠나, 더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저로써는 … 매번 번번히 사죄와 용서를 구하며, 구질 구질한 관계를 이어 나갔습니다.
몇주전 한국으로 휴가 가던날 그녀의 눈물을 보았지만, 휴가 가있는 동안 그녀는 저에게 정을 떼려
‘우리는 친구사이다’ 친구 아니 그이상 완전 친한 베스트 프렌드다. 라고 세뇌를 하는 마냥 자주 언급했습니다.
긴 휴가를 마치고, 몇일지나, 그녀에게는 큰 힘든날이 있었고
그날 밤늦게 만났지만 서로 의견차이에 크게 싸우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이 문제였죠.
우리는 11시경에 싸웠고 12시에 말다툼이 마무리되며 서로에게 씩씩거리며 돌아섰습니다.
3번째 큰소리 나는 싸움이였죠. 저는 다떼려 부수고 싶을정도로 화났고 , 그녀는 욕은 섞지 않았지만 막말로 마음에 큰 상처를 주었죠. 그렇게 우리는 3일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이런 관계는 끝내야지, 이런 관계는 백해 무익하다고 믿으며 자신을 달래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그렇게 싸웠던날 일이 터진거 같았습니다. 저랑 큰 말다툼 직후
한인교회를 다니는 10살 많은 오빠가 있는데, 저랑 싸우고 나서 같이 그 오빠집에서 술을 마신거 같더군요. 집 앞에서 새벽3시까지 기다렸지만 결국은 집을 들어오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그 형은 그녀를 오래 진득히 좋아해주었던 사람이며, 저와는 다르게 그녀의 아픔을 잘헤아려 주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같은 교회다니는 효과도 있었겠거니와…
어제 만나서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날 밤 그와 함께 술을 먹었다고 했고,
그사람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성숙함이 좋고, 종교가 같은것이 좋았다.
성인들은 술취해서 늑대로 변하기 마련인데, 자기한테 잘보이기 위해 털끝하나 건드리지 아니한 모습에 큰 신뢰를 줬다. 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모두는 너가 가진것이 아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아직도 머리가 얼얼합니다.
28살과 38살, 10살 많은 형한테 마치 기분이 내 여자를 뺏긴거 같습니다.
그래 엄밀히 말하면 내여자도 아니지… 그녀는 한국에 남친이 있으니까요.
그냥 썸타는 것을 옮겨 간거라 생각하면 쉽지만.. 정말 힘드네요
그냥 넉두리였습니다.
참 교양있고, 센스있고, 말 잘통하고, 취미맞는게 정말로 좋았는데….
한국에 남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마음을 준 제 잘못이겠지만
요즘은 너무나도 밉네요.
한편으로는 나에게 기회가 있었는데, 10살 많은 형처럼 의연하게 대처를 못한 내자신이 후회스럽기도 하구요.
제자신이 너무 밉내요. 얼마나 한심스러운지 .. 늙은 아저씨에게 내 여자를 뺏긴거 같아서…
다시 연락을 안하려고 마음을 먹고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도 지우고, 모두 잊으려하지만
머리속에 각인된 그녀의 전번은 언제쯤 지워질련지.
친구들은 한국에도 남자친구있고, 그나라에서는 썸을 썸대로 타는 여자를, 너는 미쳤다고 만나냐 정신차려라 병신아 라고 하지만 제가 좋은데 어찌하겠습니까
아휴… 이상 상처와 미움으로 가득한 제 넋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눈 딱감고 저 좋다는 애들을 만나볼까 싶다가도 그녀가 아른거리네요
한 3달은 끙끙 앓을거 같습니다.
사실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직장은 너무 좋고 , 그녀도 너무 좋은데
그녀가 10살 형과 결혼할까봐.......
연애는 너랑 하고 싶지만 , 결혼 생각하면 그 형과 해야 할거같다.
나는 이제 결혼 할 사람을 만나고 싶다.
라고 해서 어제 한 숨 못잤습니다.
찌질할가봐 이제 쿨한척 돌아섰지만 정말 죽을거 같습니다
에라이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