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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잠실점에서 얼탱이 없는 직원 만났어요

나 호갱인가? |2015.08.11 13:49
조회 6,774 |추천 9
오랫동안 한 집에서 살다가 거의

15년 만에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묵은 짐들 다 버리고 새 옷장과 책장 등을 구입해서 새집에서 재미지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화장실 갔다가 엉덩이 안 닦고 나온 이 기분 때문에 진짜 짜증납니다.

      

7월 28일 이사를 앞두고 7월 17일 새로 살림살이 장만하려고 한샘 잠실점에 갔어요.

이사는 28일에 하지만 전날 미리 잔금을 치르고 이사 당일 번잡하지 않도록 27일에 배송 받아서 미리 세팅해놓으면 좋을 거 같아 좀 서둘렀죠.

 

이사 갈 집에 먼저 살던 세입자분이 좀 까다로운 분이라 5월에 집을 계약하기 전날 한번 보고 못 봤습니다. 집을 보여주는 걸 엄청 싫어한다고 부동산 사장님이 말씀하셔서 저희도 조심스러워 다시 가보지 못했죠... 그런데 한샘에서 제가 구입한 옷장이 키가 크기 때문에 실측을 꼭 해야 한다고 약속을 잡아두라고 하는 겁니다.

 

솔직히 저도 이참에 가서 거실과 방에 커튼을 할지 뭘 할지도 보고 가구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볼 겸 약속을 잡으려고 부동산에 연락했더니 7월 24일 토요일 2시밖에는 시간이 안난다고 그 시간에만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샘에 전화해서 사정이 이렇게 됐다고 했더니 그럼 28일에 배송을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어쩔수 없이 토요일에 실측 약속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저는 4정거장이 되는 거리를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비도 오는데 부지런히 가서 10분 전에 아파트 입구에서 한샘 실측기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전화도 없고 나타나지를 않는겁니다. 그래서 한샘 잠실점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객님 갈 필요 없을 거 같아요. 며칠 전에 직원분이 가봤는데 그 옷장 설치된대요."

 

뙇!!!!

 

그럼 먼저 연락을 주던가요... 세입자분에게 실없는 사람 되고 오고가고 교통비 들고... 그리고 한 가지 께름칙한 걸 확인하려했는데... 거실장이 빌트인인가 아닌가 헷갈렸거든요... 실측하는 날 세입자분에게 물어보고 빌트인이면 취소하려고 했는데 그걸 확인 못하게 됐어요.

 

여러모로 찜찜했지만... 27일 잔금을 치르고 청소를 하러 새 집에 가보니 거실에 거실장이 떡하니 있어서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거실장은 취소해달라고... 그랬더니 직원이 하는 말이

 

"고객님 그거 그냥 쓰시면 안되요? 그거 반품하시면 저 패널티 물어요... 그냥 쓰시징!! 환불하시면 15% 위약금이랑 반송비 5만원 무셔야돼요... 그냥 쓰세요..." 이러는 겁니다.

 

무척 언짢아진 저는 두말 않고 끊었습니다. 이 직원과 해결할 문제가 아니구나 싶어서요.

 

그리고 한샘 물류/배송 쪽에 물건 취소했으니 내리지 말라고 했죠... 그랬더니 물류/배송 파트에서는 영업사원에게 본인들은 전혀 들은바가 없다. 일단 물건은 내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잠실점 영업사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환불차지와 배송비를 제하고 다시 결제를 하겠다고 카드 유효기간 좀 불러달라고요.

제가 큰 걸 바란 건 아니고요 “고객님 환불이 어려워서 어쩌죠? 죄송해요.” 이런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말 한마디 원한건데... 어디 거지에게 적선하는 것도 아니고, 제 돈 주고 물건 사는 사람인데, 제 입장에서는 한 번 생각을 안해 주고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실측을 못해 책장을 이사 후에 구입해야 해서 이참저참해서 다시 한샘 잠실점에 갔습니다. 그게 8월 4일 화요일이에요.

 

다시 만난 그 직원분에게 실측하는 날 한마디 없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걸 컴플레인했더니

“고객님이 직접 나오실지 몰랐죠. 그냥 저희만 가면 되는 줄 알았어요.”라는 겁니다.

남의 집에 주인도 없이 들어갑니까? 변명이 너무 기가차서... 그러면서 실측하기로 한 날 나타나지 않아서 이사 갈 집에도 못들어가봤고, 그래서 생긴 일이니 거실장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어차피 실측하는 날 취소했어도 차지는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그 차지는 제가 물겠다. 하지만 반송 배송비 5만원은 좀 심한 거 같다. 물지 않겠다고 했더니 표정이 싹 변하더라고요. 제가 여기서 마음이 약해지면 안 되는 거였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또 그 직원에게 샘스틸 책장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거 계약서에도 나와 있는데 3일전 취소는 5% 차지가 있어요. 근데 토요일 취소면 “토,일,월,화”니까 직원 역량에 따라 차지 없이 가능하기도 하다고 경험 많은 지인들이 얘기해주더라고요... 어쨌든 진상 부리는 거 취미도 없고 그냥 상식선에서 서로 조금씩 손해보고 마무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단 그렇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주문하고 설치가 끝난 다음날 저녁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잠실점 직원이더군요.

“고객님 제가 착각해서 책장 가격이 잘못 결재되었어요. 12만원 더 결재해야 해요 카드 유효기간만 알려주시면 제가 다시 추가 결제할께요”

그 직원의 멘트 행간 어디에도 미안함을 느낄 수가 없었고, 뭐가 잘못된 건지 저도 계약서를 확인해야 했기에 나중에 다시 전화하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제가 구입한 물건을 다른 물건과 혼동을 했던 거였습니다.

 

이런 얘기를 이사 잘했냐고 묻는 지인에게 했더니 당장 앞장서라고... 너는 왜 그 직원에게 휘둘리냐고, 이건 아닌 거 같다고 당장 가자고 해서, 동행해서 매장에 갔습니다. 지인분이 ###직원분과 문제가 있는데 그분하고는 얘기가 안될 거 같고 관리자와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안내를 받아 관리자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쭉 얘기를 듣던 관리자분도 얼굴색이 변하며 계속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직원 교육을 좀 더 철저하게 시키겠다고 하면서 5만 원 짜리 용품 교환권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걸 바란 건 아닌데 민망하기도 하고, 남의 일인데 신경 써 준 지인 분이 고맙기도 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3만 원짜리 용품교환권을 지인에게 드리며 함게 쇼핑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인분이 이건 어디서 난거냐고 물으셔서 사실 지난 번 거실장 취소하면서 생긴 거다. 책장 주문한 금액이랑 차이 나는 부분은 현금으로 못 돌려준다고 상품권으로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받은거다 라고 했더니 지인 분 또 흥분하셔서

 

“현금 3만원은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돈이지만 너 이 상품권으로 설빙이라도 가서 빙수 먹을 수 있니? 이건 경우가 아니다.” 라며 그 직원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죠.

 

어쨌든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그 직원분이 제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고객님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제가 가격 확인을 못했는데 제가 말씀드린 가격이 맞습니다...”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바로 답문으로 제가 구입한 책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며

, 저는 이 제품 구입했다고 했는데... 그 이후 대답이 없네요. 이 직원한테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새 집, 새 가구가 하나도 기쁘지 않고 스트레스만 만땅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번거로워도 싹다 치워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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