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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의 문제, 디제이들의 지나친 입담만이 아닙니다.

ㅇㅇ |2015.08.12 00:13
조회 13,591 |추천 13

안녕하세요. 한때 디스코팡팡에 미친듯이 빠져있던 학생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다가도 이불을 찰만큼 제겐 흑역사가 될 순간들이었죠.

많은 분들이 디스코팡팡을 욕하는 이유는 디제이들의 지나친 입담때문이죠?

지금 제가 쓰는 글에는 여러분들 상상 이상의 문제들이 밝혀질 것입니다.

 

1 저와 잘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그 동생은 디스코팡팡을 다니면서 어떤 디제이를 좋아하게 되었고, 나이많고 예쁜 여자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기 위해 선물이나 돈, 정성을 아끼지 않고 쏟아부었습니다. 선물은 평균 40~50만원 상당의 물건들이었고 그 당시 그 동생 어린 중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이 그 값비싼 선물을 갖다바칠때 당연히 성인 디제이는 그대로 다 받았죠. 잘 따져보면 선물을 먼저 바친 동생 잘못이 크죠. 하지만 어린애가 고가의 선물을 자주 갖다주면 그대로 다 받아야 하는게 어른의 올바른 태도일까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동생이 돈이 많다는걸 눈치채고 나서는 아예 대놓고 돈을 빌려달라거나 돈이 없어서 힘들다 어쩐다 눈치를 주며 돈을 받아냈습니다. 한번에 20~30만원씩 꽤 여러번 그러더군요. 다행히도 중간에 정신차린 동생이 그만두긴 했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다른 디제이가 그 동생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고 먼저 빌린돈을 갚기도 전에 거짓말이나 핑계를 하며 돈을 더 빌려갔습니다. 이렇게 몇십만원을 빌렸지만 갚을 맘으로 빌렸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동생이 그 돈을 받는 데는 몇달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돈을 빌린 디제이가 형님이라고 따르는 사람에게 안좋은 소리도 들었고요. 돈을 빌린 디제이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며 미루기도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연락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돈을 갚을때 '얼마는 받지말라'고 했더군요. 그래서 동생이 왜냐고 묻자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 그럼 받지말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동생은 그 디제이가 주는 몇만원이 빠진 액수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런일이 과연 그 동생에게만 있는 일일까요? 액수는 다 다르겠지만 디제이가 단골에게 돈을 빌리는일, 드문일은 아닙니다. 그냥 다 쉬쉬하는것뿐이죠.

 

심지어 단골끼리도 돈문제는 끊이질 않습니다.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디팡 한번 태워달라는 말로 시작해 몇십만원의 돈을 달라는 말까지도 나옵니다. 아니면 눈치를 주기 시작하죠. 힘없는 동생들은 그 무리에서 눈치가 보여서라도 주게 돼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에도 일주일만에 언니가 동생에게 약 60만원 가량을 뜯어낸 일도 있었습니다. 일이 커져서 다시 돌려받긴 했지만 지금 쉬쉬하고 있는 숨은 비슷한 일들이 많습니다.

 

 

2 디제이들의 야한 농담. 과연 농담뿐일까요? 우선, 디제이들은 단골들의 머리채를 잡거나 때리고 발로차고 밀치며 장난칠 정도로 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하지도 않은 디제이가 제 엉덩이? 허벅지?를 발로 차서 정색을 하고 말했더니 사과없이 자기가 짜증내고 가버리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단골에게 뭔들 못하겠습니까? 실제로 은그슬쩍 엉덩이나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가슴이 파인 옷을 입으면 야한 농담을 하며 가슴을 티내서 보기도 합니다. 그것뿐인가요. 얼마전에 중학생들과 지방 디제이들이 같이 술을 마시고 그들 중 몇몇은 짝을지어 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아는일이라 장담할 수 있고요. 심지어 성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이것 역시 매우 드문일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 중 여자 한명이 임신을 했는데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3 디제이들 대부분 몸에 큰 문신이 있는건 다들 아시겠죠? 문신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지만 몇몇 디제이들 때문에 제게도 선입견이 자리잡게 되는것같네요. 대부분 중졸이며 몇몇은 고졸, 몇몇은 초졸도 있습니다.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다녀온 디제이도 몇 있고요. 정말 잘 살아보려는 디제이도 있겠지만 인성에서 그런 부분들이 우러나오는 디제이도 많더군요. 1, 2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요. 단골들도 문제입니다. 돈을 뜯거나, 서로 때리기도 하고, 그 안에서 무리지어 다니며 술, 담배 등을 배우는 것도 흔한 일이고요. 저 또한 그 안에서 술과 담배를 배웠습니다. 제가 뼈저리게 후회하는 이유 중 하나고요.

 

 

 

제가 공개하지 못하는 일들도 꽤 있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한 디스코팡팡 영업장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들은 수많은 디제이 그들 모두를 지칭하는 글이 아닙니다. 이런 디제이도 많지만 열심히 살려 노력하는 성실한 디제이도 많으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힌 내용 말고는 모두 확실한 사실입니다. 독자분들의 동생, 친구, 언니, 누나, 자녀분들이 올바른 문화생활을 즐기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15
베플어휴|2015.08.12 22:48
???뭐 어쩌라는 거야.과연 머리는 달고사는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네가 아는 동생처럼 멍청하게 돈 뜯기지 말라고? 미성년자들이랑 술마시고 스킨쉽하고, 문신이나 하고다니는 양아치들만 있다고? 그래서 뭐. 걔네랑 안 얽히면 되는거잖아. 니가 다닌 곳에서 있었던 일 가지고 전체가 그런 것 처럼, 사회적 문제를 폭로하는것처럼 말하는게 너무 웃긴다.
베플오군|2015.08.13 15:15
그런데 가서 놀기만 하지 뭔 디제이랑 친분을 쌓아.. 거기서부터 잘못된거 아닌가요 딱봐도 진지해 보이는 인간관계 아니구먼. 그거 뭐 그렇게 재밌다고 자주가서 단골까지 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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