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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생긴 내용 추가)이마트 직원 실수로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사고 |2015.08.12 19:24
조회 11,194 |추천 8

아직 이마트에 가기 전이긴 하지만 많은분들이 내용을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중요 부분에 빨강글씨로 수정했습니다.)

 

직원분이 뜨거운 것을 들고 오며 비켜달라고 말했는데 무시하고 치킨을 집은게 아니에요..

 

저희 엄마는 따로 진열되어 있던 '훈제 닭다리'를 담고 계셨던거고

직원분은 갓 튀긴 '후라이드 치킨'을 냄비에 가져오셨던겁니다.

 

그리고 그분도 냄비를 잡은 손이 뜨거웠는지 후다닥 달려와서 엄마 뒤에서 '잠시만요!' 하곤

바로 쏟아부어버린거에요......

 

아이고 어디서부터 이렇게 오해가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 말처럼 당연히 어린애도 아니고 뜨거운 음식을 옮기고 있는 와중에

누가 그 음식을 집어 담겠습니까...

 

그리고 저희가 '보상'을 생각했던 건 사고낸 직원이 아니라, 그 직원을 관리하던 남자 직원의

태도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던거에요. 통원하며 치료받는 와중에 괜찮냐고 누구하나 전화도 없고

 

병원 다녀와서 진료비 청구하면 그것만 주겠다며 쌀쌀맞게 말하던 남직원이 괘씸해서

그 직원에게 피해입은 고객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었던거에요.

그리고 병원 다니면서 들었던 교통비도 그쪽에서 보상해줘야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했고요.

몇달치 월급이니 뭐니 하는 비아냥은 삼가주세요

 

저도 아르바이트 해봐서 아웃소싱 이런거 다 알아요. 실수하신 그 아주머니를 물고 늘어져

눈물쏟게 하고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전 못봤지만 저희 어머니와 같은 누군가의 어머니일테니까요

 

대부분은 제 글을 오해하고 고객 갑질이네 노실버존이네 이런 말씀 하시는데

댓글 읽다가 깜짝 놀랐네요..

 

만약 여러분이 뷔페에서 음식을 담다가 직원이 새로 나온 음식을 가지고 등 뒤로 지나가다

본인에게 화상을 입혔다면, 여러분은 '갑질하지 말아야지'하면서 그냥 넘어가실건가요?

 

저희 엄마는 정말 그냥! 진열된 음식 고르다가 갑자기 봉변을 당하신거에요

 

한 분이 오해해서 댓글을 남긴게 다른분들께도 오해를 일으킨건지,

제가 이해가 어렵게 글을 쓴건지..

 

댓글 제일 길게 써주신 한분만 도움이 되었네요.

전 그런 내용을 원한겁니다.

글 이해도 못하고 비난만 하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얼마전 약간의 사고를 당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확실한 해결을 위함이 아니니, 많은 의견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8월 1일 이마트에서 혼자 장을 보다가

 

즉석식품? 그런 코너에서 훈제닭을 고르고 계셨는데,

 

어떤 직원이 갓 튀겨온 치킨을 냄비째 들고와서

 

진열 코너에 훅 쏟으려다 냄비 테두리로 저희 어머니 손을 쳐서 손등에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왼손으로 일회용 용기를 들고 훈제 닭다리를 집어 담으시다가 봉변을 당하신겁니다.

 

사고를 낸 직원은 당황하여 "미안해요"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사과만 하고 주방에 다시 들어가서 일 함),

 

주방에 있던 직원이 주방에서 쓰던 행주를 물에 적셔와 손등에 대주었다고 합니다. (업무용으로 쓰던 지저분한 행주)

 

대충 저정도만 하고 돌려보내려고 하기에

 

어머니가  "그냥 이렇게 돌려보내시면 안되죠, 최소한 화상연고라도 줘야지요" 라고 말을하니

 

그제서야 사고낸 직원의 관리자인듯 한 남자가 연고를 사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밖에 안 다쳤으니 연고만 바르면 괜찮을거라고 약국에서 그러더라."며 그날 일을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온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화끈거리고 물집이 생기며 상처가 부풀어

 

연고만 바르기엔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이마트측에 전화를 하여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처리해주실거냐 물었습니다.

 

이마트측은 일단 병원이라도 다녀오고나서 얘기를 하자고 했고, 다음날 내원 후 2도 화상과 2주 치료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매일 소독하러 오라고 했고, 저희 어머니는 업무중에 병원에 소독을 받으러 다니며 한여름에 꽤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흉은 남아있습니다. (아래는 사고 후 일주일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소독 받을정도는 아니어서 이마트측에 진단서와 영수증을 가지고 가려고 전화를 했는데,

 

연고를 사다주었던 남직원이 영수증에 나온 병원비만 주겠다고 했답니다.

 

저희 어머니가 거의 열흘동안 업무중에 점심도 못 먹고 부랴부랴 병원 다니며 소독받고

 

무더위에 그렇게 고생을 하셨는데 진료비만 보상을 하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네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저희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 다니느라 이용했던 교통비용과 피해보상금같은걸 청구하고 싶은데

 

이마트측에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는걸까요..

 

진단서, 병원 다녔던 영수증, 약제비 영수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이 잘린 정도로 큰 일은 아니지만, 고의든 실수든 직원의 잘못으로 저희 어머니가 피해를 입으셨는데

 

고작 병원비만 주겠다고 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괘씸해서라도 단단히 따지고싶네요.

 

14일 점심쯤에 이마트에 어머니랑 저랑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문지식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여러분들의 의견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탈해서 죄송하고요, 금요일에 다녀와서 잘 해결되면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혹시 오타, 철자 틀린 것 있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추천수8
반대수30
베플ㅇㅇ|2015.08.12 22:03
글쎄..저라면 기업차원 보상 아닌거 뻔히 아는 마당에 직원 혼자 감당해야된다면 교통비랑 정신적 피해보상까진 포기할 것 같네요. 어머니 부주의도 없다곤 말못하겠어요. 7살 어린애도 아닌데 뜨거우니까 아야해요 비켜야해요 라고 안한게 죄라면 죄인데 ㅋ 저라면 병원비 받고 그냥 끝낼 것 같네요.
베플|2015.08.13 01:08
솔직히 상처가 그리 심해보이시진않는데...구지 피해보상금까지는 좀...그분들주머니에서돈나가거나 짤리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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