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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혼하고 싶어요

ㄷㄹㄷㄹ |2015.08.13 11:59
조회 5,603 |추천 2

결혼4년차 주부입니다

4살된 딸이 있구요..

 

저는 요즘 너무 이혼하고 싶어요...

 

애 아빠와는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원래 임신전에 양가 결혼이야기는 오고 가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만날수록 남편과 맞지 않아 헤어지려했는데

(학자금 대출남은것도 말안했고...이런저런 거짓말들이 있었음)

임신이 된걸 알아 결혼식을 올렸지요

어머님이 좋은 분이라 꾹 참고 결혼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님하고 살것도 아닌데 왜 ......

그래도 애아빠가 성격이 여린부분도 있고..약간 욱하는게 있어 그렇지 괜찮은 사람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저는 임신 7개월때 까지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큰 사건을 몇개 적자면 임신하고 직장을 다니던 어느날 애아빠가 술을 약간 먹고 들어와 밥을 먹던중에 약간의 싸움이 났습니다.

갑자기 상을 엎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울면서 집을 나와 차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때가 임신 7개월때 일입니다.

임신7개월때 제가 어디서 잤는지 걱정도 하지 않더라구

아침에 출근때문에 집에 와보니 회사도 가지않고 자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애가 태어나기 전까지도 몇번의 큰싸움이 있었습니다.

 

애가태어나고 두달쯤 됐을때 또 애아빠가 술을먹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모라고 떠들더군요~애기 깬다고 조용 하라 했더니 더 모라했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막 모라했더니 갑자기 목을 조르더군요

그리고 몸싸움이 났습니다.

애기를 데리고 안방가서 문을 잠그고 울고 있는데 문을 부셔버리더군요

윗층 집주인 아주머니까지 왔다 갔습니다.

그리고 대충 혼자 마무리 하더니 자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하고 놀래서 울기만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미안하다며 얼굴에 약을 발라주더군요

마음에서 용서하진 않았지만 그냥 몇마디 하고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돌이 지나고

시댁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한 전날 신랑이 가족들과 술을 먹고

저희집에 가려는데 저보고 운전을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 운전미숙이라 애도 있고 못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무조건 끌고 가라 하더라구요

자기가 책임진다고...어쩔수 없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얼마가지않아 차가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술먹은 애아빠가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옆에 세우고 대리 불러 가자했더니 답답하다는둥 그냥 가라는둥 계속 그러더군요

그래서 또 둘이 차에서 싸웠습니다.

갑자기 애아빠가 차에서 내리더니 애를 안고 나가는 것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애기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욕을..ㅡㅡ

길에서 싸우고 있는데 주민 사람이 시끄럽다고 모라고 했더니 또 시비가 붙어 싸우더군요

그틈에 애를 안고 택시를 타고 친정집으로 도망왔습니다.

그 다음날

혼자서 욱했다가 미안하다했다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어머님도 저한테 자길봐서 한번만 용서 해달라고..고모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어째든 애아빠이기에 한번더 참기로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저는 더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밤에 계속 눈물이 나고 죽고싶은 생각을 매일 같이 하며 살았습니다.

애아빠는 그전보다 잘하긴 했지만 저는 용서가 안됐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저는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애아빠는 음주운전, 몰래 사채까지 쓰려했고(결국신용이 안돼 못했지만요),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듯 합니다.(자질구리한 거짓말을 몇십개나 저에게 들켰습니다)

그리고 애아빠는 월급통장을 저에게 주지 않습니다.

결국에 비자금을 걸려 주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주고 있지 않습니다.

통장을 달라하면 괜한 핑계만 대고 짜증만 냅니다.

 

애아빠가 음식은 정말 다하고 있긴합니다.

근데 엄청 생색내며 자기 같은 사람없다고..

글구 제가 해준다고 하면 못믿겠다는둥 자기가 하는게 맘편하다고 말하고선

저에게 협박식으로 말합니다...

손하나 까딱안하겠다고...ㅡㅡ

물론 고맙습니다...근데 저도 맞벌이하고..음식 빼고는 제가 다 합니다.

그리고 안하겠다고 한적없었습니다..매번 제가 음식을 할때면 느리다는둥 옆에서 잔소리를 얼마나 하는지...그러면서 답답하다며 자기가 합니다...

 

아~애아빠는 계속 옛날일로 자기한테 그런다고 하지만...

네~솔직히 예전일도 용서가 안된게 맞지만요~현재도 너무 안맞고 이기적인 애아빠랑 사는게 힘이 듭니다..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과거 힘들었던부분이 또 같이 생각나구요~

돈부분에서도 그렇고 차도 능력도 안돼면서 산것도 싫었고.. 집도 그렇구요...ㅜㅜ

그러면서 자기는 사고싶은거 다 사고...ㅜㅜ저는 집에서 부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부업하면 저한테 집에서까지 돈번다고 생색낸다고 난리입니다)

 

애아빠 휴가인날 저는 회사회식이 잡혀 밥만먹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나 걸리냐고 묻더라구요~

넉넉잡아 한두시간? 그랬더니 완전 모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친구만나기로했는데 애는 누가보냐 이거죠--;;)

그러면 친구만나기로 했으니 가지말라하던가요...가라고 해놓고 무슨...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무리 밥만먹어도 사장님하고 다른 과장님들은 술을 마실텐데..

그러다보면 얘기가 좀 길어질거고... 진짜 밥만 30분만에 먹고 나올수 있나요?

한두시간은 걸리지 않나요?

결국에 애를 데리고 회식자리에 갔습니다.

 

이런일말고도 엄청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어째든 저는 이것저것 생각에 어제 또 혼자 울었습니다.

애아빠가 그걸보더니 밖으로 나가더군요...

또시작이라며...

저도 이런 제가 지겹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풀곳도 없고... 너무 답답합니다.

혼자 애 재워놓고 나면 왜 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에 계속 눈물이 납니다...

 

애만 아니면 정말 너무 이혼하고 싶어요ㅜㅜ

이젠 둘이 일주일에 한번은 욕하며 싸우는거 같아요...

애는 무슨죄인지... 저도 잘못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ㅜㅜ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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