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 세둉러거든 내가 종이에다가 가끔 글 쓰는데 글 쓴 종이를 머리 맡에다 두고 잤다가 일어나서 학원 갔는데 학원 갔다 오니까 방 말끔히 정리도ㅔ있고 침대 위에 저 종이가 떡하니 있어ㅠㅠ 내용은 별 거 없거든?? 내용이
프랑스의 봄 날씨는 매우 선선하다.
잔잔한 잠풍이 내 이마를 때릴 때면, 난 두 눈을 아스라히 감고 공상에 빠진다. 조용한 공기와 침묵, 선선한 바람과 속눈썹 새로 톡톡 떨어지는 따스한 햇기까지. 최적의 조건이 아니겠는가? 키가 큰 플라타너스 나뭇잎에서 흐드러지는 봄향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면, 난 자연스레 그 때를 회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해도 그 때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 내 뇌리를 쿡쿡 찔러왔다. 한국의 봄. 한국의 봄은 조금 덜 선선했고, 더 소란스러웠으며, 많이 뜨거웠다. 그 시계추같은 한국의 일상, 그 속의 봄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를.
나에게 그는 태양이였다. 내 모든 것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너무 눈부신 나머지 난 내 궤도 밖으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한국이란 나라 자체는 모국이라는 것을 빼면 매우 별 볼 일 없는 국가라고 생각했다. 난 국적도 영국이고, 생김새도 그다지 한국인스럽지도 않았으니까. 게다가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잔정만 산재하는 구질구질한 나라라는 점, 그것밖에 없었다. 지루한 교육, 고루한 관념, 악한 행동... 하지만 그다지 좋지않은 그 기억 속에서, 왜 오롯이 그만이 그곳의 향수를 뒤집어쓰고 한국의 짙은 농향을 지독하게도 뿜어대는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이런 날이면 자연스레 내가 그를 생각하는 것은, 내가 그를 아직 사랑하는 까닭일까. 아니면 짧게 불타올랐던 십오 년 전의, 소년기의 홍염을 그저 그리워만 하는 것일까.
까지밖에 안 썼어! 텍스트로 옮겨놓은거야 근데 맨 위에 조카 크게 마커로 세휸x둉인... 써놨는데 엄마가 알아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