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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양공주 아들이라는 놈

|2015.08.14 00:25
조회 183,659 |추천 1,027
나 조카 어이가 없어서 이 ㅅㄲ좀 제발 같이 까달라고 올림
중학교 때 만난 ㅄ이 있는데 그냥 걔라고 쓸게 걍 뭐라 불러야 될지 모르겠다
내가 걔 때문에 중학교 시절을 진짜 주옥같이 보냈음 중딩때 흔히 말하는 일진무리가 있는데 걔가 그 중 하나에다가 반장이었음
내가 중2 때 전학와서 어쩌다보니 그 놈이 끌고다니는 애들이랑 친해졌음
같이 pc방 가고 그러는데 걔가 나를 조카 언짢아 하는게 느껴졌음
조카 흘겨보고 내가 말걸어도 씹고 그냥 아예 대놓고 싫어해서 내가 걔 눈치를 많이 봤음
그러다 그 같이 놀던 애들이 그 놈한테 니 ㅇㅇㅇ한테 악감정있냐고 얘기를 했음 
근데 걔가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저 ㅅㄲ생긴게 재수없다고 말함
졷나 당황스러워서 뭐? 왜? 이러니까 대답 안 함
옆에 애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야"그냥 저 ㅅㄲ딱보면 재수없게 생기지 않았냐? 기지배같이 생겨가지고" 이럼
내가 듣든 말든 걍 난 없는 사람 취급하고 뒷담까듯이 말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졷나 왜 그랬나 싶지만 그땐 살면서 처음으로 면전에 대고 그런 소리를 들어가지고
병신같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속으로만 쟤가 왜 그러지? 이러고 있었음 
솔직히 말하면 내가 그 ㅅㄲ한테 좀 주눅들어 있었음
그러다 결국에 왕따당함 걔가 또 반장이라 반애들이 얘를 많이 따랐었어
무리애들이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말을 안 거는데 반 애들도 나를 피하더라고.
짝이랑 여자애들 중에는 나 혼자 있는게 불쌍해보였는지 말 걸어주고 놀아주는 애들도 있었는데
걔가 그거보고 또 여자랑 논다고 비웃고 그 여자애들한테도 시비검
나중엔 말 걸어주던 애들도 내가 뭐 물어보면 대답만 해주고 나랑 엮이기 싫어하더라
이해함 나도 그ㅅㄲ눈치봤는데 걔네도 그랬겠지 
그래서 그냥 빨리 새학기 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지냈는데 내가 왕따였다는게 3학년 올라와서도 변하지가 않더라
축구하는데 나한테만 패스를 안 해줌 신발..
아 근데 먼저 이 말을 했어야했는데 내가 혼혈임 영국혼혈.
중3때 내가 왕따인 이유가 떠돌아다녔는데 
그게 외국에서 살다와서 한국애들 무시한다,영어 못 한다고 무시한다?그래서 재수없다더라. 그렇게 소문이 났더라고ㅋㅋ
아니 우리 엄마가 한국인이고 나도 한국인인데 내가 왜 한국인을 무시하냐
난 그냥 영어도 그저 그래 영국에 있었던게 딱 4년인데 그게 태어났을 때부터 4살까지야 기억도 안 나는데ㅋㅋ난 내가 혼혈이라고 생각 하기도 싫다 영국인이라는 아빠는 엄마가 나 임신했을 때 이혼하고 얼굴도 모르는데.
그런데 내가 이걸 애들끼리 저 소문얘기하는 걸 듣고 홧김에 걔네 앞에서 얘기를 했어
나 영국에서 오래 있다 온 것도 아니고 영어도 니들이랑 똑같고 아빠는 얼굴도 모르고 뭐 내가 다 말을 한거임
내가 병신이었지 그냥 졷나 억울해서 걍 막 말했음
근데 그렇다고 내가 왕따에서 벗어나진 못 하고 그렇게 쭉 왕따로 중딩생활 끝마치고고딩이 됐는데 내가 얘랑 같은 반이 됐다
같은 학교 배정돼서 설마했는데 진짜 이런 재앙이 없었다
자살충동까지 들 정도였는데 막상 고딩되니까 얘가 별로 무섭지도 않고
내 걱정과는 다르게 친구도 무리없이 사귀고 역시 고등학생이니까 일진 이딴것도 없더라
걔랑 관계가 처음엔 일방적인 상하관계였다면 지금은 걍 싸우는 수준?
그 ㅅㄲ는 그냥 나만 보면 시비다
중딩 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한다" 이렇게 말씀 하시니까 
걔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쌤 ㅇㅇㅇ은요? 군대 안 갑니까?" 이러더니
"쟤는 남자아니네ㅋㅋㅋㅋ"하고 개 쪼갰던 적이 있었음
고딩돼서도 또 군대얘기로 시비 걸던데 내가 중딩땐 뭘 몰라서 가만 있었지
알아보니까 성인돼서 국적 선택 할 때 한국 국적 받으면 나도 군대 가야되더라 
그래서 나도 군대갈테니까 걱정말라 했더니
군대가겠다고 해놓고 졸업하면 영국으로 뜰 ㅅㄲ라고 지랄임
그냥 내 머리 갈색인걸로도 시비고 
특히 영어로 졷나 견제함 나를..발음이 영국발음이라고 시비고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게 그 ㅅㄲ가 영어를 좀 많이 잘함
근데 졷나 병신같은게 나한테 프리토킹 시도한다 영어로 욕하고ㅋㅋㅋ
내가 답 안 하면 혼혈새끼가 지보다 영어 못 한다고 깐다ㅋㅋ처음엔 걍 씹었음
근데 얘가 그럴때마다 나한테 영어로 이겼다는 그런 승리감?을 느끼는게
나도 좀 자존심 상해가지고 얘 떄문에 미드 영드 자막 없이 보고 시간 날 때마다 영어 공부했음
모의고사도 얘 이기려고 졷나 열심히 풀게 되고 덕분에 영어 성적은 오름
그래서 얘가 나한테 시비거는게 짜증나고 그래도 이득 되는 건 있다고 생각했거든
중딩때처럼 내 말 무시하고 그러는게 아니고 대화를 하긴 하니까
좀 악감정이 사그라들고 있었단 말임. 어느 순간 그냥 내 영어라이벌 정도로 보이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걔가 패드립을 치더라 이걸로 싸우면서 생긴 털끝만한 정마저 다 떨어졌다 
학교에서 쌤들이 작년 모의고사 문제 국영수를 풀게 했는데
걔가 매기다가 내 영어 시험지 보더니 지가 이겼다고 또 혼혈타령하면서 비꼬는 거임
원래 같으면 걍 못 들은 척 하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좀 많이 나빠서
"니는 부모님이 둘다 한국인이신데 왜 국어를 나보다 못 치냐" 하고 받아쳤음
걔 국어 시험지 보니까 선이 나보다 많아 보이길래 그렇게 말함
그러니까 걔가 열받았는지"아 니 한국인 애미가 혼자 키워가지고 영어를 못 하는 거였지" 이러더니
"아빠가 튀어서 엄마 혼자 힘들게 키웠는데 아들이 이 모양이라서 어떡하냐 하긴 양공주 아들이 거기서 거기지"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임
내가 어이가 없어서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니까
한국말 못 알아 듣냐면서 영어로 ㅈㄹ하는데 우리 엄마보고 slag 라더라무슨 뜻인지 말 안해도 알거임
내가 하다하다 패드립을 치냐고 하니까 내가 먼저 패드립을 쳐서 그런거라고 함
내가 "니네 엄마아빠는 둘다 한국인인데 니는 왜 국어가 나보다 딸리냐" 했던게 패드립이란다
신발 혼혈새끼가 영어 왜 못하냐는거랑 똑같은 말인데 뭐가 패드립이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옴 진짜 졷나 빡치는데 웃음이 나와
내가 왜 이ㅅㄲ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고 왜 우리엄마가 니같은 놈한테 욕 처먹어야 되는데ㅋㅋ
거기서 종 안쳤으면 나 걔 랑 치고 박고 싸웠을 수도 있음
글로 써서 그런데 진짜 너무 화가나서 손이 떨리더라 
쌤 들어오고 수업듣다보니까 한대 치고 싶다는 충동이 서서히 가라앉고
저 놈이 너무 혐오스럽다는 감정이 남아서 그냥 이제 상종을 안 하기로 했음
말도 안 섞고 싶고 이제 걔를 승부욕을 자극하는 상대로도 보고 싶지도 않음
이게 일주일 전 일인데 걔가 여전히 시비걸어도 걍 없는 인간 취급하고 있다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이 일이 생각나서 기분이 나빠짐 
잠도 안 오고 엄마 얼굴보니까 마음이 복잡해져서 썼어 
중간중간에 욕이 많은데 걔 생각하다보니 감정이입돼서 글이 좀 더럽네 
원래 이 것만 쓰려고 하다가 중딩 때 일도 떠오르고 해서 글이 길어졌는데 쓰고나니까 좀 낫다
좀 늦은 시간이라 누가 읽을지 모르겠는데 이거 일기장에 옮기고 싶다
추천수1,027
반대수13
베플|2015.08.14 00:39
여자들이 예뻐서 왕따시킨다더니 얘도 그과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ㅋ|2015.08.14 02:55
혼혈이면 눈도 크고 이목구비가 좋아서 생긴것만 보면 쓴이가 더 여자여자스럽게 생길수도 있어. 근데 열폭하고 자랑하고ㅋㅋ 하는짓거리보면 그새끼가 더 기지배같은데?ㅋㅋㅋㅋ 내가 18년 인생 살면서남자애가 저러는거 처음본닼ㅋㅋㅋ조카 쫌생이 개삘임ㅋ
베플|2015.08.14 14:32
학폭위에 찌름 안됨? 니가 혼혈인데 인종차별하는 놈이랑 같은 교실에서 숨쉬고 있는거 자체가 불쾌하다고, 양공주, 혼혈새끼라는 말 듣기 싫다라고 말해야할 둣. 힘내라 니 글 읽으니까 걔보다 니가 훨씬 잘생긴건 알겠다. 어딜가나 좀 부족하게 생긴애들이 더 난리드라. 찌질하고 지 말대로 안되면 으에에에에에엥 거리고, 니네 엄마는 양공주도 아니고, 걔말대로 걸ㄹㅔ도 아니고, 혼자서도 널 잘 키우신거 같다. 그런 엄마 보호해드리려면 니가 더 열심히해야할거 같네. 엄마 생각해서라도 너무 치고 박고 하지말고 그 딴 놈 쌩까, 니 반응에 우쭐함이 더 올라가서 난리 치는거 같애.
베플재기해|2016.03.27 15:41
저런걸 굴절질투라고 하는겁니다. 한국남자들에게 아주 흔하게볼수있는 습성이죠. 글쓴이에게 대놓고 질투하면 지가 질투하는거 들킬까봐 괜히 글쓴이 어머님 들먹이면서 굴절질투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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