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고에다니는 여고생이고,남자친구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체고다니는 남고생임
나이는 같고, 살고있는도시는 달랐음
원래달랐던탓도있지만 체고는 전체기숙사라서ㅠㅠㅠ
비록 시외버스타고 30분 거리이지만 학생치고는 가깝다하기 뭐한 거리임
아무튼 이제 잡다한 말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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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사는곳이 다르니 누가봐도 원래 아는사이는 아니였음
초등학교 남자인 친구에게 남소를 받아서 알게된 사이지만 나는 원래 낯도엄청 가리고 어색한사람이랑 카톡하는거를 달가워하지않기때문에 남소받는거를 싫어했음
그래서 남소받고 연락을 처음 할때에는 씹기미안해서 엄청 단답으로하고 일부러 연락끊어지라고 '응ㅋㅋ','아닠ㅋ'이런식으로 할말없게 만들었음
근데 얘가 눈치가없는건지 아니면 별신경을 안쓰는건지 몇일째 연락을 잘하는거임
연락조금 해보니까 너무착한데다가 점점 나도 미안해지는마음이 커져서 그냥 친구로라도 지내야지하는마음으로 딱 친구대하는정도로만 했음
그렇다고 아주안어색하지는 않았음
솔직히 남소받고 얼굴본것도아니고 톡만하는데 믿기좀 그렇지않음??
그래서 그냥 적당한거리를둔 친구로 지냈음
그렇게 거의 문자친구로 지내는중에 이애한테 뭔가 막내의 귀여움이 느껴졌음
동생있는 분들은 좀 느낄꺼임
막내들의 특유의 뉘앙스가 있음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나는 호기심에 형제관계를 물어봤음
(누나한명있는 애였음 역시 막내가맞았음 ㅋㅋ)
그렇게가족을알아가고...
그렇게 약 한달간 카톡친구같이 지냈음 ㅋㅋ
솔직히 애가 방학인데 훈련다니느라 만날시간이 안나긴했음ㅋㅋ
그러다가 1월24일에 우리지역 역전에서 만나기로했는데 애가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전화로
-너어디야???
"나지금 터미널이야ㅠ어디로가야해ㅜ나처음와봐여기"
-내가 역에서 내리라그랬잖아 기달려 그쪽으로갈게
"나도 쪼금 마중갈게 어느쪽으로가?"
-너가내린버스가는쪽으로 천천히와
"알겠어~"
하고 전화를끊고 나는 얘가 타지역이라서 길몰라서 당황탈까봐 짧은타리로 경보를하며 감
그러다가 뭔가 사진이랑 비슷하게 생긴애가 지나가길래 '오..비슷한대 아닌것같아'하고갈라는데
"아..저기..혹시 그...태은이야???"이러길래
(남친과 내이름을 한자씩따서 내이름을 태은이로 하겠음
남자친구는 은수)
뭔가웃겨서" 맞앜ㅋㅋㅋㅋㅋ"이러고 같이 버스타러 역전쪽으로감
가는중에 엄청 어색한거임...
근데 얘도 나도 이성친구경험이 많이없는 케이스임..
서로 어색해서 눈치슬슬보고 날추워가지고 주머니에손꽂고 더춥게 버스타러갔음
근데 내가 어색한 사람이랑같이있으면 민망해서 막 웃는 버릇이있는데 웃음이너무나는거임ㅋㅋㅋ
같이 걸어가는데 나혼자서 "흫ㅎ","ㅎ...ㅎㅎ.."낮고 작게 웃음ㅋㅋ
근데 얘는 내가어디 불편한줄알았나봄..::;;;
나보고 어디아프냐길래 어색하면 웃음이나오는 병이있다고 하면서 분위기좀 전환하고싶어서 쓸데없는말을 막 걸음
이미다아는사실을 한번씩 더 재확인함
"버스타고 몇분걸렸어??"부터시작해서 "누나계시다그랬나?"까지..그치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단답을함
"별로안걸려","응 있어"이때 때릴뻔ㅋㅋㅋ
나는 열심히대화신청하는데 자꾸 취소누르는 기분...
그렇게 버스기더리다가 구세주버스가 오는거임
너무 반가워서 활짝웃으면서 "어?버스왔다^^"이러면서 버스를 탔는데 다시너무 어색해서 나는 창문밖을 바랍ㅎ며 가방끈을 만지작거림
가방줄 닳아서 안끊어진게 다행일정도로 비비고 꼬고 접었다가 말았다가하면서 손만바쁨 ㅋㅋ
나중에 은수가 말해준거지만 그때 자기는 내손보면서 귀여워서 손자 웃었다고 했음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오늘의연애를 보기위해 예매를 하고 시간이남아서 카페를감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조금은 친해지고 어색함도버리고 영화를보러갔눈데
와...키스신이나오는거임 ㅋㅋㅋ너무민망해서 영화스크린보는척하면서 눈동자는 아래를 봄 ㅋㅋ
그렇게 민망한 영화가 끝나고 다시어색해짐...ㅋ
더할꺼도없고 시간도 눚어가지고 나이제 가야한다고 하고 빠빠이함 ㅋㅋㅋ
나름 재밌었군 하면서 집가는데
은수가 카톡으로 오늘 어색했는데 재밌었다고 그러길래 나도 그랬다고 하면서 훈훈하게 톡을하며 집에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은수는 이런거 쓰는지모름...알면안도ㅑㅠ
민망하니깧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