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내년이면 반오십의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모든걸 각설하고
하소연좀 하겠습니다ㅠㅠㅠㅠ
*제 잘못이라던가 언행을 숨기거나 포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또한 상대의 행동을 과장하거나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지도 않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토요일.
원래 제 근무시간이 아니지만 대타로 알바중이었습니다
나름 순탄하게[?] 알바하고있다가 오후 8시가 좀 지난 시간
4~50대 되보이는 중년 부부손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남편분-"여 아이스커피 어딧나?"
나-"이쪽에 있습니다!"
이때당시 저는 연속 2일동안 시재를 빵꾸내어 좀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시재가 만원이 비어서 열심히 찾고있었지요
그때
[찌이이익-]하는 뭔가 찢는?뜯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여
보니까 그 아저씨께서 아이스컵을 뜯고계셨어요
나-"어어?!;; 어르신..!!;; 그거 계산하시고 뜯으셔야져..ㅎㅎ;;;;"
남편분-"?? 계산 하면되지."
나-"어어....아니, 계산 하시고 드시는게ㅁ.."
남편분-"아니 내가 계산을 안할것도아니고. 다른가게 가도 다 먹고 계산을 하잖나"
나-"하하하;; 그치만 여긴 음식점이아니라 편의점 이라서요ㅎ;; 선불하셔야되세요"
남편분-"?? 아니 그냥 이거가지고(뜯어놓은 껍데기를 줌) 찍으면 되지 뭘."
나-"....음..그렇..기는 하지만 ㅎㅎ.. 이..걸..이대로만 주시면.. 음.....
알바입장에선...뭔가.....쓰레기를 받는 기분이지 않겠어요?ㅎㅎ"
남편분-"(표정굳어짐)내가 계산을 안하겠다는것도아니고 거 바코드가 필요한거면
그냥 이것같다가 하면 되지 뭘 그리 말이 많아!!(고함)
(라며 아이스컵 껍데기를 저에게 던짐.카드날리기마냥.)
나-"(슬슬 열받..)ㅎ...아니왜 던지고 그러셔요~;;"
남편분-"(계속 고함) 니가 지금 날 도둑놈 취급을 하잖아!!!! 계산 안한단것도 아니고!!!!"
나-"헣하핳핳;;; 제가 언제 도둑취급을 했습니까; 편의점은 선ㅂ.."
남편분-"야!!! (사실 몇마디 더하신거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 중략)사장어딧어!!!!"
나-"하.. 사장님 지금 안계세요"
남편분-"그럼 불러!!!!!! 사장 나오라그래. 사장 불러서 나오라그래!!!!!!!!!!"
나-"지금 이시간에 사장님 댁에 들어가셨는데 어케 불ㄹ.."
남편분-"됫고 사장 부르라고!!!!!!!!!!!!"
나-"(인내심이 콩알딱지만함)..네.. 일단 진정점..경찰부터 부를ㄲ.."
남편분-"아니!!!!!!! 사장을 부르라고!!!! 경찰은 뭔노무 경찰이야!!!
야!!!! 그래!! 경찰도 부르고!! 사장도 불러!!!!!!!! 사장나오라고 해 얼른!!!!!!!!!!"
나-"후.. 네 일단 경찰부터 부르겠습니다"
남편분-"그래!!!! 경찰 부르고!! 사장도 부르라고!!!!!!!!!!! 사장부르라고 !!!!!!!!!!!!!!!!!!"
나-"예 경찰분들 오면 그럴께요 네"
남편분-"아니 시끄럽고!!!!!! 사장도 부르라고 같이!!!!!!!!!!!!"
나-"(고막 떨어질뻔)네- 네네-"
남편분-"사장을부르라니까 *&^@$^*%!@#^!!!!!!!!!!"
(고함)<-이 시작되서부터 지금껏 계속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아내분-"(지금껏 팔짱끼시고 불만스런 표정으로 나만 쳐다보심)
아니근데, 아가씨가 잘못 했네."
나-"..ㅎㅎ 네??"
아내분-"아가씨는 여기서 일하는 종업원이잖아. 종업원인데 종업원으로써 최선을 다하지 않네.
일하다보면 이런손님 저런손님 술좀 드신 손님도 올수도 있는거지.
그러면 그런 손님들 비위맞춰주는게 종업원이잖아. 근데 아가씬 그러질 않았네.그치?"
나-"...??아...혹.. 약주하셨나요??"
정말로 몰라서 여쭷는데 못들은척하시고 묵비권 하시더라구요.
아........... 약주하셨구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저씨의 끊임없는 사장님사랑.....
한 2분정도 기다리면서 가게에 다른 손님분들 들어오시는데
계속 언성높혀 고함지르시길래
딴손님좀 나가신후에 저한테만 소리 지르시랫더니
남편분-"저 저 저 애비뻘되는데 어린게 싸-가-지 없이..
애비는 있냐??"
이부분에서 핀트 안끊기는분 계시면 손좀.
나-"......지금 뭐라하셨어요??애비는 있느냐구요???"
남편분-".....그..그래!!!!애비는 있냐했다!! 싸가지없이.."
나-"녹음해 두겠습니다."
남편분-"어~~~~~!!! 해라 해!!!!!! 경찰도 부르고!!!!!! 녹음도하고!!!!!! 사장도 불러!!!!!!!!!!"
아내분-"아니 근데. 지금 이렇게까지 기다렸는데 경찰은 왜 안와??
말이 되냐고 이게. 어? 지금 몇분을 기다렸는데 안와?
원래 빨리 오는거 아냐? 아가씨 지금 벨눌렀지?? 경찰벨?? 근데 이렇게 늦어?"
나-"그러게요; 경찰분들이 늦는건 제가 알 도리가 없어서요"
아내분-"저 꼬박꼬박 말대꾸하는것봐. 한마디를 안져 한마디를
딱봐도 가정교육 못받고 싸가지가 없네. 쯧쯧쯧"
이후 똑같은 사장호출이 반복되었고 경찰분들도 오셨습니다
경찰 앞에서는 제가 옆에서 듣건 말건 제 행실은 과장하고
자신의 행동은 얼버무리듯 정당화 시키셨구요.
[아내가 아이스티를 만드는법을 몰라서 알려주고있는데
쟤가 엄청나게 급하다는듯이 아저씨!!!!! 그러면 안되죠!!!!!!! 라고 소리치며 도둑놈 취급을했다.
그리고 경찰을 부른다며 협박을 하더라. 경찰부르고 사장도 부른댓으니 이제 사장을 불러라]
옆에서 아내분은 남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같이 저를 X년 만들기를 하시고.....
[맞어요. 아가씨 분명 사장부른다고 했어요. 내가 들었어. 그리고 이게 경찰까지 부를일이에요?
고작 얼음컵 계산전에 뜯은게? 아무리 혼자 일한다지만 우리 남편이 어떻게 한답니까?
1:1로 있는것도아니고 같은 여자인 나도 있는데?? 그게 무서워???]
그리곤 내가 사과하면 그냥 가겠다고 하셔서 사과 드렸습니다
사과받고는 경찰분들 손에 맡기어 댁에 보내드린거 같았으나
계산하면서 가게 전화번호내노라 하시길래 영수증을 드렸습니다.
조금 뒤 (오후 9시 30분경)
가게로 전화가 왔고
[아까 가게갔던 사람인데. 사장 번호내놔봐라. 고객고객 거리는데 나는 니 고객 아니다.
니가 알바하는곳 사장 번호를 왜 못주냐. 너는 고작 9시반 정도밖에 안되었는데도
전화도 하지말라고 가정교육을 받았느냐.]
하시길래
그렇다고 답하며 그렇다면 제가 전달해 드릴테니 고객님 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로도 언성이 꽤나 높으셨습니다. 부인분 말씀으로는 원래 언성이 높은편이라시네요)
[01..나 전화기 없으니 사장번호를 달라고. (중략) 그럼 번호 적어. 010-0000-0000.
10분내로 나한테 전화오게 만들어]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열이 나는데도 응대를 안하면 더할거같아
계속 온화한 말투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응대하고있는데
가게 문을 잠궈둔것도 아니고.. 다른 손님분들도 들어오시니
'다른 손님도 들어오고 계시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며
손님받으면서 전화를 20분정도를 들고있었던거같네요
그리고 다시 받는데 끊겨있더라구요
또 5분뒤에 다시 전화를 걸고 다시 반복....
네..솔직히 말하면 이 전화에서도 제 실수가 나왔습니다.
나-"고객님^^...지금 다른 손님분들도 계속 들어오고 계시는데, 제가 혼자 일하느라고
전화기만 붙들고 있을순 없는거구요. 계속 이런식으로 전화하시면서
영업에 지장주시면 영업방해죄 성립되시는거 아시나요?
그러다 영업방해죄로 고소당하세요^^;"
남편분-"뭐?? 고소!?!? 고소?? 그래 해라 해!!!어디한번 해봐!!! 고소해!!!!!!!"
하..못참고 그아저씨가 뭐라고 말씀하시든 어쨋든
"고객님 핸드폰번호 적어놧구요. 사장님께 전달되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끊었습니다.
했더니 다시 가게앞으로와서 지점이 어느지점이냐 물으며
[아가씨^^영업방해?? 응~ 나 지금 영업방해 하러왔어ㅎㅎ 경찰서든 어디든 가보자고^^]
경찰을 부르는것같더라구요;
불러놓고 아까 경찰에게 했던대로 저를 죽일년 만드시더라구요ㅋㅋ
자기 듣고싶은대로만 들은걸 살을 보태서
완전 없는 얘기 지어내면서요.
[(아까의 경찰오기전까지 일 설명후)그래서 내가 전화로 사장번호라도 좀 달라.. 라고 했더니
영업방해죄로 고소를 하겟대 저게. 저거봐 눈까리 저렇게 뜨면서 비웃는거봐.]
경찰분들의 요구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연락을 취하게 만들었더니
똑같이 저를 죽일년 만들어놓고 사장님 사과를 받아내고는
사과가지곤 안되겠다 하십니다.
사장님 나오는 시간을 묻고 그시간에 오겠다고 해놓고는 가셨고 결국 안오셨구요
며칠뒤인 오늘(어제. 13일 목요일) 사장님께 사진하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신고가 되었다며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는 개인정보때문에 어쩔수없이 지웠구요.
가게이름이라던지 가게를 알수있는 힌트가 될법한 문장도 가려놓았습니다...양해바랍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약주때문에 기억이 왜곡되셨나^^'
생략된부분이 상당히 많아보입니다.
이차저차 담당직원분과 통화로 좋게좋게 대화하여 풀었다며 끝이났다고는 했습니다만
사과하면 갈께 하셔서 고개 90˚로 숙여 사과드렸고
가게에 전화까지해서 영업에 지장이 있던것도 사실인데
결국은 사장님과 전화연결까지해서 사장님사과까지 받아내셨고
찾아오겠다고 해놓으시곤 찾아오지도 않아놓고 잠잠하더니
꼭 이렇게 부풀리고 생략해서 제2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까지 이래야 했는지..
제잘못이 없다고는 안합니다.
저도 서비스정신 모자라고 부족한거 맞습니다.(이누무 승질머리; 인내부족;)
그부분에 대한 질타는 하세요. 들을것이고, 들어야하고, 듣고 있습니다
아..그치만.. 흠...... 좀.. 억울하다고해야하나 씁쓸하다고해야하나
애비있냐는 소리까지 들을정도였나 싶고
여러분..
그가게의 알바에게 있어 본인이 '엄마','아빠'뻘이라고 갑질하기전에
그가게의 알바가 본인에겐 '아들','딸'뻘 이라는걸 생각해주세요..
고객과 종업원은 상하관계가 아니란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요약*
편의점에 중년부부가 아이스티를 계산전에 뜯음
알바가 제지하니까
음식점은 원래 후불이 맞다며 사장부르라고 호통침
경찰불러서 집에 보내도 가게로 전화함
본인들이 다시 경찰불러내서 사장 사과까지 받음
끝난줄알았더니 부풀려서 부부들이 고객센터에 신고함.
*요점*
갑질좀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