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키작부심녀, 털털녀 이런거 많이 올라오길래 이런거 한번도 안써봐서 어색하지만 한번 써봄.. 진짜 암걸려서 죽을것같음.
다들 음슴체로 쓰더라고.. 나도 그냥 그렇게 할께.
난 일단 울산 사는 17살 고등학생임.
얘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알게되었고 얘랑은 현재 같은반ㅇㅇ
얘랑 같은반 되자마자 엄청나게 친해짐.
원래 경계같은건 안하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라 얘랑도 빨리 친해짐.
얘를 A라고 할께. A는 처음에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유머코드나 취미생활 같은것도 잘 맞는 것 같았음.
그렇게 두 달인가? 지났을 때 얘의 친구를 알게 됨. 말로는 유치원 다닐 때 부터 엄청 친했다더라.
같은 반 제일 친한 친구(A)의 친구니까 또 경계할 것 없이 걔랑도 친해짐. 걔를 B라고 하겠음.
그렇게 셋이서 동아리도 같이하고 학원도 같이 다니고 셋이서 많이 놀러다님. 진짜 몇년 된 친구들 마냥.
근데 문제는 이 때 부터 시작이었음.
B가 A랑 나랑 친하게 지내는게 싫었나 봄.
나랑 A랑 걸어가면 뒤에서 A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우리 둘 사이로 끼어들고, 나랑 A랑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아.. 너랑 A랑 둘이..?"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눈치가 없던 나라 그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감.
근데 그 후로 B가 나를 엄청나게 무시하기 시작함. B의 만행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까 대표적으로 딱 하나만 쓰자면, 내가 내 꿈을 얘기했었음 근데 그걸 들은 B가 "글쓴이 꿈이 그거야~? 그거 진~짜 하기 힘들다던데. 아 뭐 그냥 하는 얘기야 걱정돼서ㅎㅎ 근데 그거 공부 진짜 잘해야 한다더라ㅎㅎ 넌 어떡하게?" 이런식으로 날 무시하는거임.
사람들 많은 곳에서.
내가 "내가 그런것도 모를까봐. 내가 알아서 할께. 걱정 안해줘도 돼." 이렇게 얘기하니까 또 옆에서 걱정+충고를 끼얹은 말을 계속 함. 이 때 부터 얘가 좀 그랬음.
근데 옆에서 듣던 A가 웃으면서 "야 그만해~ㅋㅋ" 이러는거임. 말려주는 것 같기도 하면서 왜인진 모르는데 묘하게 찝찝했음.
뭐 이 외에도 B가 내 디스를 해대다가 "이제 글쓴이 앞에서 디스 그만해야하나~"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하고 내가 A랑 잠깐 나갔다 오려고 하면 지가 먼저 A를 데리고 나감. 카톡으로 B가 "이야~ 넌 무슨 일이던 해내겠다~ 조카 부럽네~? 그런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거야~? 좀 배워야겠다ㅎㅎ" 이런식으로 아예 대놓고 비꼬기도 했었음. 난 내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노려보더니 "글쓴아 과제 똑바로 좀 해." 이런식으로 지랄하는 일도 다반사였고ㅇㅇ
난 당연히 얘가 마음에 들 리가 없잖음. 저번에 얘한테 좋게 말로 "네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고 한 적이 있었음. 그 때 B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나도 울면서 괜찮다고(ㅋㅋㅋㅋ) 그렇게 풀었었음. 근데 B는 그냥 내가 싫은지 계속 이런 행동을 함.
그 뒤로 얘랑 있어야 할 자리는 피해다녔음.
내 성격이 소심해 터져서 좀 문제 있는 걸 알지만 그 땐 피해다니면 해결 될 줄 알았음. 그러고 며칠 뒤 동아리 시간 때 A가 날 좀 피해다니는 느낌이 들었음. 말을 걸어도 "어? 어... 응.." 이런식으로? 좀 불편한 티를 내더라ㅇㅇ
그래서 왜 이러지 싶다가 B가 A를 데리고 나가는 걸 보고 알게됐음.
딱 봐도 뻔하더라 B가 A한테 내 이야기를 한 것 같았음. 물론 B랑 친한 A는 B편을 들었을테고.
B가 이 날 내 속을 제대로 긁어서 내가 진짜 참다 참다 화가 폭발함. 보는 눈이 많아서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B가 싫다고 강력하게 거부함. B랑 좀 살벌하게 대화를 주고받다가 결국 하고싶은 말을 못하고 집에 왔더니 B에게 찝찝하다며 하고싶은 말 하라고 카톡이 옴.
참나.. 어이가 없었지만 난 할말을 다 하고 얘랑 쌩을 깜.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동아리부터 학원, 봉사, 등교, 하교 다 A,B랑 같이 하는 거였는데 이젠 학원에서 밥 먹는 것도 혼자해야하고(저녁 시간이 있음) 동아리 때도 혼자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도 B랑 같이있는게 싫었기에 쌩을 깜ㅇㅇ
난 A랑 싸운게 아니니까 A랑은 평소와 다름없이 친하게 지내고 있었음. 물론 A한테는 많이 미안했음. 얘는 중립이니까 많이 힘들 것 같아서 더 잘해줬었음.
학교 점심은 같은 반인 A랑만 먹는데, A가 어느 날 "나 이제 B랑 먹을꺼야. 너도 다른 애랑 먹어라." 이렇게 딱 이렇게만 얘기하는거임.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러려니 했음 둘이 친하니까 뭐.
내가 A랑만 다녀서 다른 애들이랑은 많이 안친하지만 그래도 나름 같이 낑겨서 밥을 먹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A가 나한테 오더니 "야 미안한데 등교나 하교, 동아리 때나 학원에서 밥 먹을 때 나 B랑만 다닐께." 이런식으로 카톡이 온 거임. 난 안그래도 이런 상황에 좀 지쳐있어서 "어 그냥 B랑만 다녀. 전부 B랑 같이해." 이렇게 답장을 보냄.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A가 나한테 인사를 안하는거임.
사실 평소에도 A는 내가 먼저 아는척 안하거나 장난 안치면 나한테 말을 절대 먼저 걸지 않음.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겠거니 하고 다가가서 인사했더니 A가 인사를 좀 건성으로 받는거임. 근데 이게 기분이 엄청 나쁨. 말로는 자세히 설명이 힘든데, 바쁜것도 아니고 뭘 하고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 이러는ㅇㅇ 누가 봐도 화가난 것 처럼ㅇㅇ
얘가 왜이러나 싶어서 "나한테 화났어? 왜그래?" 이러니까 어제 내가 B랑만 다니랬다고 해서 화가났다는거임.
아니 뭐 어쩌라는거.. 지가 B랑만 다니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왜 B랑만 다니라고 하냐며 화를 냄. 얜 뭐지..
내가 지 남자친구도 아니고 내가 그런 사소한 감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거임..?
A가 나랑 얘기를 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길래 "뭐지.."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나랑 A를 흘끗 흘끗 바라보던 반 애들이 A를 보면서 "왜그랭 왜그랭.. 글쓴이랑 싸웠어..?" 이런식으로 A를 달래면서 데리고 나감.
A는 "아니야.. 후.. 괜찮아. 신경쓰지마." 이런 멋진 대사를 날리며 반 친구와 함께 사라짐.
..? 이 때 살짝 기분이 묘했음. 이거 내가 잘못한거임?
반 애들도 이 일 이후로 날 살짝 꺼려하는 것 같았음. (물론 지금은 친하게 지냄)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A랑 나름 잘 풀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었음.
B에대한 얘기가 길어졌으니 이제 본격적인 A이야기.
A는 나를 깎아내리는걸 참 좋아함.
A가 공부를 잘? 은 아니지만 좀 하는 편인데, 내가 자리에 앉아서 노트를 펴고 칠판처럼 이것저것 적으면서 애들한테 문제를 내 주고 있었음. 선생님 놀이처럼ㅇㅇ
어떤 아이가 "이거 답 XXX!!" 이렇게 외쳤는데 이 답이 맞긴 맞음. 근데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여서 "아니아니 그거 말고 딴거..!"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A가 나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야, 얘가 너보다 공부 잘해." 이렇게 얘기하는거임. 그 때 애들이 굉장히 많았음. 난 순간적으로 쪽팔리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음. 그래서 "어?" 이렇게 어벙하게 대답했더니 반 친구들이 "A야.. 왜그래..ㅎㅎ" 이런식으로 A한테 말을 함. A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내가 틀린 말 한거 아니잖아;" 이렇게 말하면서 썩소를 지음.
이런거에 기분나쁜 내가 이상한거임..?
또 얘는 외적인 걸로도 날 깎아내림.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허리가 얇은 편임.
A랑 얘기를 하다가 옷 이야기가 나옴.
A가 자리 허리사이즈를 말하면서 "난 허리가 25고 바지 가게에서 사이즈를 잘못줘서~"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아 나도 허리 25인데 나도 그런적 있어 그럴 때 되게 민망해ㅋㅋㅋㅋ" 이렇게 나의 경험담을 얘기하는데 얘 표정이 좀 이상한거임.
그래서 "왜그래?" 이러니까 "니 허리가 25라고?" 이러면서 나를 위아래로 쓱 훑어보는거임. 나는 당황해서 "응?" 이렇게 되물었음. 근데 A가 조그맣게 "그렇게 안보이는데.." 이러고 중얼대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는거임.
..? 이런거에 기분나쁜 내가 이상한건가.
난 또 멍청하게 기분 나빠도 그냥 넘어감.
이렇게 직설적이고 본인 말은 다 맞는 듯이 행동하는 A가 애같아지고 애교를 부릴 때가 있는데 그게 남자 앞에서임.
A는 중학교 때 여우같단 소릴 듣는게 상처라고 했었음.그냥 남자애들이랑 친한건데 다른 여자애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고 기분이 나쁘다고 했었음.
근데 난 그 말이 이해가 감.
A는 확실히 남자사람친구들이 많음. 그리고 지인들 말로는 A는 남자친구가 끊인적이 없다고 함.
그래서 나는 그냥 가끔가다 있는 남자애들이랑 친한 아이인가보다 싶었음.
내가 좀 떠들면 "시끄러. 그냥 말 하지마."
내가 노래를 부르면 "그거 노래라고 한거 맞지..?(난 보컬학원을 다님. A가 내 노랠 평가했을 때 한 말.)"
내가 "왜 먼저 인사 안해~" 라고 말했을 때 A는 "그냥 너가 먼저 인사해. 난 먼저 인사 안해."
내가 B랑 싸우고 나서 A는 "난 내 친구 건드는거 싫어하니까 너 내 친구들 건들지마. (A는 본인 친구 건드는걸 싫어한다고 나한테 조심하라고 경고를 줬었음. 난 니 친구 아님..?)
이런식으로 날 대놓고 무시하고 까내리는 듯한 말을 많이 하던 A가..!!!
남자애들 앞에 가면 달라짐.
A도 약간 키작부심 있는 것 처럼 남자애들이 "넌 키 언제크냐" 이러고 지나가면 목에 힘이 엄청 들어간 하이톤 목소리로 "아아아아앙! 하지마!" 이럼.
툭툭 남자애들을 때리면서 "나 키 클꺼야. 시비걸지마앙" 이렇게 말을 함.
A 키가 158인데(옆에서 키 잴 때 봄.) 남자애들한테는 155라고 말하고 다님. 도대체 왜..?
A가 하루는 보건실에 내려가서 키를 재는데 158.2 인가? 이렇게 나왔었음.
그걸 본 A가 친한 남자애한테 바로 문자를 보냄. 내가 옆에서 슬쩍 봤는데 "나 키 155.2야. 오늘 쟀는데 키 컸당><" 이렇게 보내는거임.
나머지 3cm는 어디로 깎아먹고 자꾸 거짓말을 해대는건지..
또 나는 학원에 체육복을 많이 입고 다님. 이유는 귀찮아서.
반대로 A는 굉장히 꾸미고 다님 화장도 다 하고 다니고ㅇㅇ
체육복 입은 나를 보면서 굉장히 쪽팔려하고 뭐라고 함.
"글쓴.. 너 체육복 입었냐. 진짜 패션 별로다 저리가." 이러면서 난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 피해다님.
사실 보면 A도 그닥 옷 잘입는 것 같지는 않은데.. 뭐.. 그냥 넘어감.
이런식으로 A는 나를 깎아내림. 내가 미술선생님께 개인적으로 불려서 칭찬받을 정도로 그림을 좀.. 그리는 편인데 다른 애들이 날 칭찬할 때도 A는 혼자 "아 글쓴 그림 개못그려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깎아내림. 이게 한두번이면 장난이구나 넘어가겠는데 한두번이 아님. 그래서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거ㅇㅇ..
음... 이거 끝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참고로 말하자면 A는 공부를 그럭저럭 하는 편. B는 못함. A,B 둘 다 남을 평가하고 디스하는 걸 좋아함. (나한테만 그런가.)
B는 자기가 굉장히 멋있는 성격인 줄 앎. 지 입으로 얘기함. (돌직구=막말로 착각.) 말투도 약간 멋있는 척?을 함.
또.. 내가 좀 성격이 답답하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쌓이거나 싫은걸 말 못함. 소심이들 있잖아.
그리고 글쓴건 A와 B의 수많은 일화 중 심하지 않은 것, 대충 설명할 수 있는 일들만 쓴거임. 사실 진짜 속터지는 일들이 매우 많음. 내가 오죽하면 여기 썼겠음. 심한 이야기들을 써야하지만 글이 길어지는게 좀 그래서.. 이미 충분히 긴 것 같음..ㅋ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모르겠네.. 그냥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런것 좀 써줘. 많이 궁금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사실 모르겠고..
핸드폰으로 쓴거라 오타 심할꺼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