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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할머랑 말다툼

외강내유 |2015.08.16 14:02
조회 985 |추천 5




한번씩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다짜고짜 욕아닌 욕을들은 글들을볼때마다 아..

난 저런일없어서 참 다행이다싶었는데 어제 바로

그런일이생겼네요ㅎㅎ,


확실히 저희에게 욕을하신건 아니지만 들으면기분나쁜

얘기를하셨는데. 지금도열뻗치네요ㅋ

뭐 제삼자의 기준으로는 저희가잘못했을수도있으니

따끔한말이라면 잘새겨듣겠습니다 .

그러나욕은자제해주세요ㅜㅜ 뱃속에아기가있어서ㅠ





저는 뱃속에 육개월된 둘째를임신한 임산부입니다

지하철탈일도없고 거의 동네에서만 지내듯이하다가

모처럼 친정행사로 서울을가게되었어요

친정집에서하루보내고..

일호선 지하철을타고 다시 집으로내려가는데

엄마가동행해주었습니다 혼자몸으로 13키로첫째를

안고 짐도많아서 그걸다들고 집으로가기에 역부족이였거든요ㅠㅠ

아기키워보시는분들은 다아시겠지만 애한명데리고

다닐때마다 짐이무지많아요~

그렇다고택시를타기에는 거리가너무멀어서..

뭐 돈이많은것도아니여서ㅠ


아무튼 주말이라 지하철안에 사람이무진장많더군요ㅠ


노약좌석에 자리가많은데 아무도앉지않길래

엄마를앉히고 아이를엄마무릎에앉혔습니다

저는 배는나왔는데 서서갈만해서 서있고

짐들은위에다가다올렸어요

그렇게가다가 아이가자꾸보채길래 엄마랑자리를

바꿔서 제가앉고아이를재우고있었습니다

근데 옆에계신할아버지가 자리를 엄마에게양보하시더군요

참고로 저희엄마는 병중에계시다가 수술을크게하셔서

몸이 건강하지않으시고 몸무게가33키로밖에안되셔요

계속비틀거리시고..


그렇게나란히 앉아서가는데 70,80대로 보이는

부부가 노약좌석으로오더군요..ㅋ

저희앞에서계셨던것도아니고 맞은편에손잡이잡고

서계셨어요


아이가자꾸보채니까 잠깐일어나서 아이를안고있는데

진짜2분? 도안지나서 할머니가 다짜고짜

ㅡ 자리비워둘거면 양보하셔야지. 여기팔십대할아버지도서계시는거안보여요?

이러시는겁니다.

듣자마자 기분이썩좋지않더라고요.

정말 좋은말투도아니였고ㅋ 톡톡쏴붙이며 툭치면서

얘기하는데.... 그렇게말안했으면 양보해드렸을수도

있네요. 그러자 저희엄마께서

ㅡ 임산부고요 애도있어서 자리에앉을겁니다. 잠깐일어난거에요

하시니

ㅡ 아니 그럼 그쪽은젊어보이는데 그자리에왜앉아있냐

잘은기억은안나는데 더심하게얘기했습니다

ㅡ 저도 병원에있다가 금방나온 환자에요

ㅡ 여기환자아닌사람이어딨냐??? 그엄마에그딸이네 등등

여기서부터 제가열받아서 눈똑바로쳐다보며 얘기했습니다

ㅡ어르신 여기는 노약자들만앉는게아니라 임산부 영유아안고있는 사람들도 앉는곳인데 다짜고짜 그렇게말씀하시는건 아닌것같네요

그러자 넌조용히하라는듯이 쉿ㅡ 이러시더니

남편하고 얘기를하시더군요

ㅡ요즘애들이저래.우리딸은안그러는데

ㅡ 요즘 세태가 거꾸로가고있다 젊은것들이 저러니

등등ㅋㅋ


열받아서 한마디더했습니다

ㅡ 아니, 저기에 글써있는거안보이세요?????
임산부앉아서가도된다자나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소리를지르시더군요

ㅡ 조용히해!!! 어쩌고저쩌고....


저는 할아버지눈만똑바로쳐다봤습니다

열받아서.

그렇게할머랑 할아버지 둘을계속쳐다봤어요.

엄마가말리시고 옆에앉아계신할머니가말리시더군요

그렇게가다가 엄마는다른할아버지께 자리를양보해드리고

금방내렸습니다.




이게정말무슨일인지.

만약 저할머니께서 먼저공손히 얘기하셨으면

어찌됐든 저희가힘들어도무조건 양보해드렸을거에요

그런데 다짜고짜 툭쏘아대며 툭치며 얘기한건 아무리

생각해도열받고. 저한테 손가락질하며 쉿ㅡ하라는

그제스츄어가ㅋㅋㅋ

할말은다해서 속이뒤집힐정도는아니지만

남편이나 남동생이있었으면 어땠을까싶네요


그리고 저희는 사람들이많이서있어서

애가울어서 또 정신없느라 그분들이앉아계신지도

계속서서가신지도 판단을못하고있는상황이였어요


아픈엄마랑 제가 그렇게잘못한일인가요?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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