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들판에서 갑자기 머리를 들고 먼 곳을 바라보는 말처럼 가만히 밖을 응시했다.
B는 발을 끌며 가까이 다가와서 A의 다리 뒤에 서서는 밖의 흩날리는 날리는 눈송이와 도로 맞은편에 있는 집들과 그 집들에 난 회색 창들과 현관의 계단에 있는 얼어붙은 우유병들을 지켜봤다.
이윽고 B는 A의 손을 잡았다.
A는 그를 내려다 보면서,
“너 내가 직장에서 돌아오면 눈사람을 만들고 싶니?” 라고 말했다.
“지금?”
"지금은 안 되고, 일 끝나서. 남잔 일을 해야 되거든, 너도 언젠가 일을 해야지."
A는 모자를 귀에까지 바짝 내려쓰고 손을 마주 비볐다.
"나가거든 문 닫으렴."
이라고 말하고서 추위를 피하려고 어깨를 웅크린 채 사라졌다.
“서둘러 돌아오세요.”
B은 이렇게 속삭였다.
그리고 그는 위층으로 가서 침대에 올라가 자는 것 같은 엄마 옆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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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풀다가 봤어 !!ㅁ!!
둘이 부자지간이고 소설에서 따왔대
첨에 관계파악안될때 약간오해하면서봄 흫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