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가끔 판을 읽으며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 26세 여성입니다.
친동생, 딸이라 생각하고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우선 저와 남자친구는 4살 차이가 납니다. 20대 초반에 만나서 어느덧 저는 20대 중반이 되었고
오빠는 20 대 후반이 되었네요. 4년 가까이 연애중입니다. 아직까지는요..
제가 처음으로 연상을 만나서 그런지 이사람이 자존감이있고 자존심도 센 성격이라 그런지
남자다움을 느꼈고 어찌되었든 저보다 모든 분야에 대해 잘아는 이사람한테 매력을 느꼈고 참
여러모로 많을 것을 이사람 에게 배워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어떠한 의사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라던가.. 모든것에 대해 이사람과 의논하고 이사람의
조언을 얻곤 하였어요. 실제로 이사람의 조언은 항상 옳았었고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정말 친한친구보다 더친한친구 또는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었있더군요. 모든 커플들이 그렇겠지만요^^!
저희는 4년동안 헤어진 적도 없고 싸움도 빈번한 커플은 아닙니다 .
주위사람들로부터는
너네오빠 같은 사람 만나고싶다, 너네오빠만큼 너를 사랑해줄 남자가 있을까 라는 말을 듣곤 해요.
학생시절때부터 없는 돈에도 물질적인 면에서 라든지 정신적인 면에서라든지 저한테 아낌없이 주
는 사람이고 저또한 항상 그래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사람의 술먹을때 행동과 가끔 싸울때 마다 저한테 주는 확신없는 말투들인데요.
우선 저희는 술을 아주 좋아합니다. 둘이서 먹을때도 많지만 여럿이서 마시는 자리도 좋아해
함께 자주 가는데요. 문제는 이사람이 술을 먹고 취하면 저를 안중에 두지 않는거 같습니다.
술자리가 끝나면 , 저희 집은 반대 방향이라 서로 따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요.
제가 집을 잘도착했느냐.. 걱정이 안되는 거 같아요. 물론 취했으니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여자친
구랑 같이 먹는 술자리라면 그리고 그 술자리가 끝나서 여자친구가 집에 갔는지
확일할수 있을 정도는 되야 한다는건 저만의 기대인가요?
항상 만취 상태까지 마셔서 그런지..
물론 택시 잡아주거나 먼저 저를 택시에 태워주긴 합니다만..그뒤론 오빠도 취해서 본인 집가기
바빠서 제가 집에 도착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걱정이 안되나보더라고요.; 보통 제가 먼저 전화해서 집에 잘 도착한거냐 확인하고 자거나 아님 다음날 아침에 연락와서 항상 미안하다고 잘들어 갔냐고 하길 여러번이네요 ^^;
그리고 두번째는 저희는 집안 차이가 좀 나는 편이에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중소기업 운영하시고 집몇채 부동
산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오빠네 집은 그냥 평범한 집안입니다. 빚이런건 잘 모르겠지만...
이사람은 현재 중소기업 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이 집안문제가 문제 되는것은 딱 한가지에요.
항상 저희가 싸울때 빠지지 않는 이사람의 똑같은 말이 저에게 이사람과 함께할 미래를 불확실하
게 만드네요.
"나는 너를 받아줄만한 마음을 가지지 못한 남자 인거 같다. 부유한 남자만나 너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 "
꼭 항상항상 이런말을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소비성향이 그렇게 크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 차가 오빠 차보다 좋은 정도 말고는 뭐 소비 성향에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데이트비용은 제가 더 많이 낼때 도있으나 거의 비슷합니다. 이제는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오빠의
자격지심이라 느껴지고 오빠가 못나보여요.
제가 담부턴 하지마라 정말 기분이 상하고 헤어지잔 말이랑 뭐가 다르냐 라고 항상 말 하지만
싸우면 똑같이 말하네요. 정말 이제 들을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지긋지긋 하다고나 할까요.
이번에도 사소한 걸로 싸워 끝에는 너를 감당하기 힘들다. 너를 경제력으로 감당할 남자 만나라.
나는 너를 보듬어줄 그릇이 안되나보다. 이러고 연락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결혼에 대해 생각 하고있는데,
어느순간 이사람과의 결혼을 접고 있는 제가 보이네요.
제가 자존심이 또 쎈 편이라 저런말을 들으면 또 마냥 어루고 달래주진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싸움이 더커지게 되고 불과 불의 만남이랄까요?
오빠의 자존심을 감당할수 있는 조곤조곤한 여자가 오빠한테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크게 머릿속에 드는 요즘입니다.
이런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