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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와요 기다리지 마세요

ㄹㄹ |2015.08.18 12:24
조회 1,614 |추천 13
1월에 헤어졌고 4년 넘게 만났습니다.
죽을만큼 힘들어했어요. 시체같이 살다가 6월 지나고나서부터 조금 살만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먼저 연락해본 적은 있지만 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단 한 번도요.
참 소름 돋더라구요. 내가 4년 넘게 보아온 사람이 맞나 싶구요... 이미 그때 그 사람이 아니니까 저와 깔끔하게 헤어진거였겠지만요.

최근에도 잘 살고 있다가 꿈을 꾸었어요. 심지어 재회하는 꿈이요. 대사까지 다 기억나네요.

꿈은 현실의 반대라더니 아직 둘 다 카톡 페북 다 그대로였는데 오랜만에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변화가 있더라구요. 싹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이제껏 서로에 대한 추억은 금기처럼 터치를 안했던터라 저도 모르게 그 사람도 추억이 있고, 가끔은 날 그리워하겠거니 생각했었어요. 근데 아니었더라구요.

한 사람이 재회하는 꿈을 꿀 동안 한 사람은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내심 그래도 만났던 기간이 얼만데... 하며 다시 만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젠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소개팅도 몇 번 해봤지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진 않네요. 이러다 잊기까지 만난 기간만큼의 시간이 걸리는건 아닐까 싶어요... 아직도 많이 마음이 아프네요.

헤어지면 헤어진 걸로 끝나는게 정말 맞는 것 같네요. 연락오길 기다리는 것도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게 정말 쉽게 되지 않지만요... 미련이라는게 언제쯤 되어야 없어지는 걸까요. 저도 얼른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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