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미국-한국 롱디를 시작한 28살 여자학생입니다. 한국어 맞춤법이 좀 많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너무 답답해서 한번도 인터넷에 글을 올려본적이 없는데 올리게 되네요.
저 7월달에 한국에 갔을때 사귀게 된 저보다 5살 연상이 33살 오빠가 있어요. 사실 처음 만난건 1월달인데 (친구들 술자리에서) 다같이 한 2번 보고, 처음 따로 봤을 때 밑도 끝도없이 결혼을 전재로 사귀자고 해서 제가 부담스러워서 거절하고 그냥 서로를 알아보고 나중에 보자~ 라고 했어요. 뭐 몇번 보지도 않았는데 제 생년월일시 물어봐서 사주랑 궁합도 보고,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이 사람 약간 진심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근데 또 제가 2월말에 미국간다는걸 알고 좀 연락을 갑자기 했다 안했다 하다가 나중에는 안하다가 제가 가는 날 카톡이 왔었어요 제가 좋은 기회를 놓치는거라고. 그래서 그냥 읭?! 이러고 말았죠 뭐.
미국에 가고서는 연락을 별로 안하다고 또 제가 여름에 다시 한국 들어갈 때가 되니까 연락이 오더라구요. 시간이 생각보다 되게 빨리갔다고 자기는 이렇게 몇달이 훅갈지 몰랐다고 뭐 한국에 오면 보자고. 그때 까지고 저한테 막바지에 전화도 많이 하고 그래서 이 사람이 아직도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했어요.
앗 얘기가 길어지네요. 아무튼 한국에 와서는 어쩌다가 관계가 급 진전이 되가지고 마지막 3주는 거의 매일 만난것 같아요 한 4일 빼고. 그것도 막 4시간 7시간씩 쭉. 근데 찜찜한게 많아요.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는label 을 갖게 된것도 제가 계속 우리가 무슨 관계냐고 그러면서 오빠가 장난식으로 그렇게 내 여자친구하고 싶으면 해라 이러고 어쩌다가 그렇게 됬고. 저에게 다정한 말은 인색하고. 좋다한다는 말을 먼저 하지 않고 (물론 사랑한다는 말은 한번도 못들었죠 바라지도 않구요). 저에게 트집을 많이 잡아요. 옷을 그렇게 야하게 입지 말아라, 머리를 이렇게 해봐라, 다리를 그렇게 꼬지 마라 기타등등. 결국 한번은 그것때문에 울었었고 도대체 그럼 내가 뭐가 좋아서 만나는건지 몰라가지고. 저를 좋아한다고 느낄때는 스킨쉽을 할때랑, 결혼얘기 할때랑, 그리고 오빠의 어머니도 만났어요 미국 돌아가기 3일전에.
제일 큰 문제는 미국에 돌아온 지금이에요. 제가 11일 왔는데 오고 나서 하루이틀 후에 연락이 너무너무 뜸해졌어요. 물론 처음부터 카톡을 그렇게 많이 안한다고 엄포를 해놔서 알고는 있었지만 롱디는 연락이 생명인데 연락을 안하면 도대체 어쩌자는건지… 아침에는 아빠 회사를 다니고 저 간 이후로 하루 빼고 매일 친구랑 만나서 술마셔요. 그럼 저는 마냥 연락을 기다립니다. 아직 학교가 시작을 안해가지고 시간이 좀 있거든요. 제일 바쁜 낮에는 서로 자고 있으니까 연락이 안되고 그래도 널럴한 점심전이랑 저녁후에 연락이 되는 타임인데 그 시간조차 나한테 많이 투자 하려고 하는것같지다 않아서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서운해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면 보톡해준다고 해놓고 연락이 한시간이상 없어서 또 자나 했더니 무한도전 보고있고.
지금 미국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한 2달 지나고 연락이 좀 뜸해지면 내가 그래도 이해할것같아요. 근데 이건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제가 오래 미국 한국을 왔다갔다해서 썸남이랑 롱디를 몇번했는데 한번도 이런적이 없거든요. 서로 관심이 없어질때 쯤에야 이러지 아직 막 좋을 단계에서는 연락을 많이 하고 보고싶고 안하던 오글거리는 말을 하거든요. 이 오빠 늙어서 그런거에요?! 저를 많이 안 좋아하는거죠…? 5년만에 사귄 남자친구인데 속이 너무 상해요. 제가 이미 몇번이나 말을 했는데… 참다 참다 그저께는 제가 장문의 카톡을 보냈을때는 좀 미안해 하는것 같았는데 그날도 자기전에 카톡도 안해서 제가 한없이 기다리고..하하. 사실 제가 부탁한거 하나가 자기전에 잔다고 카톡하라는 거였거든요. 미안하다는 말도 인색하다는 사람… 지금도 친구랑 저녁먹는다더니 제가 보낸 마지막 카톡을 읽씹하고 2시간이 흘러서 제가 카톡하나 보내고 보톡을했는데 받지 않더니 친구랑 한잔중이라며 이따 집에 갈때 톡준다며 걱정하지말래요. 그게 한시간 반전? 지금 한국은 화요일 밤 12시인데 내일 회사 안갈생각인가. 이러고 회사가야되니까 아침에 저랑 말할 시간이 없는거에요. 저 좋다고 해서 만났는데 이제 제가 더 좋아하고 애정을 구걸하는 꼴이 되니 속이 썩어가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