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경기도에 사는 중3 여학생이고 10대판인데 내 또래들이 많으니까 그냥 반말쓸게
제목 그대로 우리 엄마가 죽고 싶어하셔
엄마가 안구건조증이라는 병에 걸리셨는데 눈물양이 너무 적어서 눈이 시리고 건조하고 심하면 아프기까지 한 병이야
엄마는 지금 약간 심각하셔서 눈을 항상 제대로 못뜨시고 찡그리고 다니셔 왼쪽눈은 특히 더 심각해서 시력까지 나빠지셨어
엄마가 안구건조증에 시달리신지 1년이나 되어서 서울에 있는 안과부터 동네 안과까지 다 다니셨는데 차도가 없어
눈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 같은거 다 먹어봐도 전혀 소용이 없고 안구건조증은 뚜렷한 치료나 수술이 없어
그래서 너무 우울해하시고 매일 죽는다는 말을 달고 사셔
게다가 얼마전에는 어떤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많은 인터넷 카페에서 안구건조증은 나빠지면 나빠졌지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완치는 안된다는 그런 글을 보셨나봐
더 우울해지시고 매일 지옥같단 말을 많이 하셔
어지럽다고 매일 누워계시고 우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너무 속상해
초등학교 5학년 여동생도 있어서 같이 매일 집안일도 도와드리고 노력하는데도 아무런 차도가 없네
왜 우리엄마한테 하필 이런 시련이 왔는지 모르겠어
난 특목고 준비하는데 엄마가 많이 도와주시지 못한다고 미안하다고도 우시고 매일매일 눈물로 사시는데
나는 정작 엄마한테 어떻게.해줘야할지 몰라서 이러고 있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너무너무 속상해
진짜 나나 우리엄마나 지금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엄마는 우울증이라고 정신과까지 다니시고 매일 병원에서 사시는데 난 뭘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가족이 다 너무 우울해져 있어
곧 엄마 생신이신데 엄마가 우울하시지 않고 기운내시게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응원이라도 부탁해 너무 막막하다
내얘기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