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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교육에 너무 신경쓰시는 시어머니

Lady |2015.08.21 18:02
조회 53,469 |추천 129
안녕하세요 올해 4살 아들을 둔 결혼 5년차 엄마입니다.
딱히 글 남길데도 없고 어디에 물어봐야할지도 마땅치 않아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희 시어머니가 저희 아들의 교육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
아이가 어렸을 땐 그런적이 없었는데 좀 크고 말문을 떼고나니 너무 심해지네요.
물론 손주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건 너무 정도가 지나친것 같아서요.
첫번째 일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가장 최근일 입니다.
저희부부의 신념은 꼭 공부공부하는게 아니라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시켜보고 아이가 하고싶다고 하는걸 시키려고 하는 신념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아이의 적성을 찾아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일때문에 가까이 사시는 시어머니가 하루 아이를 대신 봐준 날 이였습니다. 그 전날은 저희가 아이를 데리고 미술체험관에 다녀온 날 이였습니다.
제가 저녁에 돌아왔더니 시어머니가 매우 화가 나셔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아이가 영어공부는 하지않고 화가가 되겠다며 그림이나 그리고 있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이한테 나중에 커서 뭐될래 그러시면서 혼을 내시고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시는겁니다. 아이는 겁에질려 울고..
저는 많이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뭐든 좋은 학습이 될수 있다 , 어떤일이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어머니는 아니다 , 공부를 해야 먹고산다 공부를 해야 집안의 기둥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어머니말씀이 전혀 납득이 되지않는건 아니지만 화가 났었습니다.



두번째 일입니다.
어머니는 다른 어머니들보다 굉장히 젊으신편이셔서 운전도 하시고 차도 갖고계십니다. (시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차로 10분거리인 저희집을 자주 오세요.
저도 어머니가 오는건 상관없고 오히려 반가운데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저희 아이가 몸이 많이 아파서 유치원엘 못간날입니다.
어머니가 오시더니 다짜고짜 아이가 왜 아직까지 유치원에 안갔냐며 저한테 마구 화를 내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가 많이 아프다고 설명을 드렸죠.
근데 갑자기 자기 어릴때는 학교엘 못갔다면서 몸이 아픈게 대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겁니다. 그러시면서 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셨습니다 왜 아파서 난리냐.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열도 나고 몸도 많이 아파서 가도 도움 될게 없을거같으니 점심이후에라도 괜찮아지면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겨우 진정되셨구요.

세번째 일입니다.
저희 아이는 4살이고 한글을 다 떼지 못했습니다.
전 우리아이가 느린거라고 생각해본적 전혀 없고 좀 느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말뿐이 없는사람보다는 좀 더 감성적인사람으로 크길 바라는 바램입니다.
근데 어머니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겨우 4살된아이에게 신문을 읽어보라 시키고 아이가 더듬더듬읽거나 못읽겠다고 하면 아이에게 신문을 돌돌 말아 던지시고 아이를 비하하십니다. 너 바보니 , 너 장애인이니 이렇게요.. 실제로 저렇게 말씀하십니다. 듣다못한 제가 나서서 그만하라고 말하면 오히려 저한테 화살을 돌리셔서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 한글도 못 가르쳐주냐고 그러십니다. 그리고 자기 집안의 2대 독자인데 저렇게 바보 만들어서 어디에 쓸거냐고 마구 막말을 퍼붓습니다.
저도 생각이 없어서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제 생각이 올바르지 못한걸까요

이 외에도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거셔서 아이 학습에 대해 화를 내세요 뿐만아니라 저에 대한 학력비교 (남편은 명문대 나왔고 저는 인서울중에 중위권 정도 되는 대학 나왔습니다) 등등 너무 많네요
남편한테 말해봐도 남편말은 듣질 않으시니..
2대독자라 걱정되는 마음도 알겠고 손주가 잘 자랐음 하는 마음도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겨우 4살.. 좀 더 지켜봐줬음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추천수129
반대수8
베플ㅇㅇ|2015.08.21 23:34
다른건 몰라도 애한테 장애인이니? 그말 했을 때는 님이 버럭 하셨어야돼요. 어머니 아무리 애가 어머님 성에 안 차도 그말씀 좀 지나치시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 소리 모르세요? 아무리 어머님이라도 저 못 참아요. 애들 천천히 느긋하게 감정발달과 병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도 나중에 부정적인 영향이 온대요. 저도 제 아이고 아이미래 생각 끔찍하게 하고 있으니까 어머님은 더이상 간섭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다다 반박하는겁니다. 심한말은 못하실거 같으니 이정도로..
베플ㅇㅇ|2015.08.21 20:35
저거 다 녹음하세요 틈틈히 아이한테 너 장애인이니 하는 말 하면 그것도 녹음하시고 말리시면서 주고 받는 대화도 녹음하시고 그거 남편한테 들려주세요 정말 우리 애 멀쩡한 아이인 데 어머니때문에 문제 생기겠다고
베플개복길|2015.08.22 00:03
겨우 2대 독자로 그러신데요? 저희 아들도 4살이고 5대독자 입니다. 아직 한글 읽지도 못해요. 숫자 몇개 알아요. 글쓴이 시어머니께 전 천하의 몹쓸년 이겠네요 ㅋㅋ 4살에 한글도 잘한다 생각 하는데.. 그래서 어머님은 아들 잘 키우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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