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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탁]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동부화재, 갑의 횡포

둘둘엄마 |2015.08.24 00:38
조회 96 |추천 1

보험에 가입하고도 서류에 나이가 잘못 인쇄되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안타까운 날들을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험회사는 모집인이 특약 내용 등을 고객한테 충분히 설명하도록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가까운 지인이나 친척이라서 믿고 맡겼다간 수렁으로 떨어집니다.

저 역시 아무 생각없이 모집인이 골라준 새엄마 집에 들어갔다가 내쫒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모집인이 보험회사 서류 상에 잘못을 인정하면 쉽고 간단히 해결될 방법이 있는데도 자존심 때문인지, 아니면 거액의 보상금을 자기가 물어줘야 하는줄 아는지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속상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LIG 보험 원주지점 직원들의 훈훈한 내용이 새엄마의 횡포에 쓰러지기 직전인 나를 일으켜세웠습니다.

사고가 나면 항상 달려온다는 동부프로미. 악덕계모처럼 고객을 방치하는 동부보험과 달리 LIG 보험은 뒤에서 표시나지 않게 고마운 일을 한 것입니다.

하늘 아래 어디든 달려가 걱정을 덜어준다던 동부프로미는 사고현장에 나왔다가 냉정하게 철수했습니다.  한순간 동화 속 콩쥐처럼 버려진 저는 사고로 놀란가슴과 피해자를 떠안은 체 힘들고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기업과의 싸움은 바위에 계란치는 짓이죠. 자동차 보험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들어두려는 것인데 마치 동부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을 꿀꺽 삼켜버린 우물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깊은 수렁에 빠진 콩쥐는 이젠 피해자는 물론 자신의 슬픔조차 보살피지 못할 위기에 이르렀습니다.

자꾸 멀리 떼버리려고 하는 동부보험회사한테 불쌍한 콩쥐는 사고피해자라도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피해자 측 사람들이 회사로 찾아와 무보험자! 라고 하면서 수사관처럼 이것저것조사하고 돌아간 후였습니다.

그러나 무자격 직원을 몽땅 채용해 실수를 연발한 동부화재는 서류라도 완벽하면 다툼조차 생기지 않았을텐데 반성은 커녕, 갑질행세 뿐이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열기를 내뿜는
여름내내 동부사고처리반은 그늘아래 누워 휴식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적어도 저의 일에 있어서는 두 손과 발을 묶어두었던 것이지요.

다급한 이런 상황에서 LIG보험 직원들은 피해자의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고, 큰병원에서 퇴원해 동네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옮기는 일처리를 묵묵히 수행했던 것입니다.

사고 당시, LIG직원은 "통근차 운전자 나이를 속여 보험가입을 하는 바보회사가 세상에 있겠느냐?" 라고 위로해 주면서 사고처리에 대한 용기를 북돋워 준것도 고마운데 동부보험회사 대신 타보험사 고객을 위해 귀찮게 하거나 불안을 조성하지 않았으니 어찌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너무 비교가 되어 눈물이 흐르더군요. 회사와 고객을 향한 그들의 태도는 휴머니즘의 실천인 것입니다.
물론 동부사고처리반은 본사가 시키는대로 따랐을테지만, 저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준 사실을 저는 통고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 남의 잔치음식을 가지고 생색을 내는 그들한테 그동안 활동한 업무일지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초고속 광케이블 시대에 그들은 이틀이 지나도록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서류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민원신청을 해둔 상태인데 보상을 회피하려는 것에 혈안이 된 동부는 저를 돈 먹는 괴물 취급을 했지요.

책임보험이 들어져 있는데도 한달이 넘도록 사고처리는 물론, 금감원이 요구한 서류 등을 제출하지 않고 시간을 끌기만 합니다. 고객이 지쳐 포기하길 바라는 것처럼.

더욱 우스운 것은 바로
제가 낸 그동안의 종합 보험료를 '기부'(문제의 보험료) 라고 우기는 것처럼 해석한 부분입니다.

보험 가입할 때 아무도 모집인한테 자격증을 보여달라고 하는 고객은 없을겁니다. 그냥 믿고 모집인이 알아서 잘 들어줄거라고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꼼꼼히 체크했어야 하는데 제 보험을 가져간 언니와 전산처리해 보험가입시킨 직원 역시 보험자격증이 없이 제멋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중국집 직원들의 써비스 질은 중국집 주인의 마인드를 닮았듯이 보험회사를 고를 때도 사고 시 의연하게 일 처리에 임하는 인격이 있는 보험회사 선택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해결을 풀 자가 누구일까요. 보험소개한 제 언니인가요, 서류작성 처리를 완료한 경리직원인가요, 아니면 증권에 모집인이라고 기재된 대리점사장일까요.

동부화재는 이들을 꽁꽁 숨겨두고 마침내 헷갈리는 작전을 펼치고 있답니다. 심통맞은 계모처럼.

무지막지한 계모는 저를 물건처럼 버리려고 합니다.

이미 가입된 보험은 사고가 나서 다른회사로 옮길 수도 없는 체계라는데, 해결이 되더라도 악덕기업 곁에서 콩쥐처럼 다음해까지 견디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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