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바꿨습니다 ^^
1편에 말씀드렸다 시피 일단 유치장은 배변이 너무 불편합니다.
똥을 누는데 남들하고 눈이 마주치고,소리도 나고 냄새도 나고 이것만 생각해도 절대로 죄짓지 말고
가고 싶지도 않은 지옥 입니다.
그리고 저는 비데를 항상 사용했던지라 볼일보고 뒤를 닦는데 앉을 만한 공간이 없서서 골때리는 자세로
땀 삐질삐질 흘리며 눈치 봐가면서 닦아야 하고,물을 쓸수 없서서 완전 찝찝함에 극치를 맛봐야 합니다
저녁에 잠을 잘때도 불을 끄지 않으니 적응이 잘안되고, 자는 도중에도 수시로 철문을 열고
사람들은 넣고 빼고 하는 바람에 잠에서 깨기 일수였습니다.
이틀째 되던날은 저녁에 노숙자가 들어왔는데, 냄새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샤워를 완강히 거부해 그냥 들어왔는데, 몸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날정도 였습니다
아침에 어떻게 들어 왔냐고 물으니,경찰서에서 난동을 피고,수갑을 채우니 짜증이 나서
그자리에서 똥을 쌌다고 합니다.어쩐지 어제 쓰레기 냄새와 똥냄새가 뒤섞여서 죽는줄
알았는데 이유가 있섰네요...이노숙자는 공무집행 방해로 유치된것 같습니다.
삼일째 되던 아침에는 교회에서 와서 과자하고,커피하고 넣어 주면서,찬송가를 불러주시면서
손을 꼬~옥 잡고 힘내라고 격려를 해주십니다...그러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기독교 신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그분들은 과자하고 커피를 우리가 그리워 할줄 아는데, 사실은 방구석에 식구들이 넣어 주기도 하고
내가 사놔서 엄청나게 쌓여 있섰습니다..ㅋ
그런 음식물 보다는 그분들 찬송가 불러주고, 손잠아주고 하는 마음이 얼마나 짠~~ 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