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진상 아저씨
mega
|2015.08.28 12:29
조회 39,866 |추천 141
영화보러가서 뭐볼까 매표소 앞 영화소개 전단지 보고 있는데
갑자기 중년 아저씨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매표소 직원한테 10시 25분 영화를 달라고 하는거예요.
근데 그때 시각이 이미 10시 37분이었고
직원은 친절하게 죄송하다며 이미 영화상영후 10분이 지나서 예매하실수 없다. 라고 설명했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약간 짜증내면서 다른데는 지나도 끊어주던데!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이미 상영후에 10분이 지나
시스템 상에서 발권을 할수 있는 버튼 자체가 사라져서 죄송하다고 정말로 친절하게 말했어요.
그때부터 아저씨는 짜증을 내더니
반말로 그다음시간 뭐있냐.
근데 담시간대가 엠뭐관 이런거라 좀 가격비싼데 괜찮으시냐니깐
그럼 깎아달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실랑이
아무리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하면 뭐하나요
아저씨는 귓등으로도 안듣던데 계속 자기얘기만하고
다른데선 해주던데 타령
나중엔 막 화내고 성내고
직원의 난처한 표정이 안타까울뿐이고ㅠㅠ
참...직원인지 알바생인지 ㅠㅠ 무슨죈가요
딱봐도 스물두어살의 그아저씨 딸뻘이던데...
자기 딸이 그렇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그런 행동 할건지ㅠㅠ
이미 영화시작하고 들어가면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고
정 보고싶으면 시간 지켜서 왔어야했는데
그걸 왜 애먼 직원한테 푸는지
그냥 "인간"에 대한 존중만 있으면
이런 일은 없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예의 지키고 배려하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ㅠㅠ
이만....마무리 지을게요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
많이 공감해주셨네요...ㅠㅠ
사실 이 아저씨가 이러고 끝난것도 아니고..
결국 반말하고 성질내면서 다음 표를 끊었어요.
근데 뒤돌아 가다말고 갑자기 돌아서서 직원한테
25분에 시작한 그 영화관 몇관이냐고 묻는거예요.
직원이 예상못하고 당황해서 네? 하고 물으니까
몇관인지 알려달라고 닦달....(다 반말로 ㅠㅠ)
직원이 혹시 영화관 들어가려고 하시는거면
죄송한데 이미 시작해서 어려울것 같다니까
내가 보든말든 무슨상관이냐 몇관인지나 알려달라고 성질
결국 부인인지... 와서 말려서 끌고가면서야 상황종료.
제가 그 다음 발권하는데 그 직원분 담담하게 응대해주시고 괜히 제가 더 미안한 마음......ㅠㅠ
저도 서비스직에 1년 정도 몸담았어서 그냥 뭔가 더 이입이 됐었나봐요 ㅠㅠ
그냥 이런 조그만 배려부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해서 올려본거였어요 ㅠㅠ
- 베플호구없는세상|2015.08.30 11:27
-
한국인의 특징 지가 갑질 당하면 억울하다고 징징징. .근데 조금만 권력 주어지면 개나소나 갑질. . 역지사지의 뜻도 모르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