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저는 20대후반여자입니다 제가아직도 철이없어서 너무제생각만하는건지 부모님이너무하신건지 조언부탁드려요..
혹시 제가너무틀린생각을했더라도 욕이나심한말은 말아주시고 어떤게어떻게되어야하는지 말씀부탁드릴게요
저희집은 제가아주어렸을때부터는아니지만 초등학교3학년쯤 때부터 어려웠습니다 아버지가 보증을잘못서셔서 빚을떠안게된거죠
그런데 저희부모님이.. 빚이있으면 그걸조금씩갚긴갚아나가고있는데 그렇게엄청나게 노력은안하세요
부모님은맞벌이를하시구요 어머님은음식점에서일하시는데 한달에이틀쉬세요
아버지는 운수업을하시는데 평일에만 나가서일을하시구요 주말엔집에서쉬세요
저번에한번 어머니가아버지께 주말에할수있는 아르바이트식의일을보셨다며 해보라고말을하시던데 그럼 아버지는언제쉬냐고 화를내시더라구요
아버지가 평일내내일을하고 주말에쉬는거야 백번이해하지만 그쉬는것도집에서 유료컴퓨터게임만하세요 툭하면 핸드폰게임에 소액결제로 한달에 3~40만원씩하시구요
두분다 신용불량자여서 할머니명의로 신용카드를만들어 사용했었는데 그걸로 외식도1주일에한번씩은했었어요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빚은넘쳐나지만 사는건 남들과똑같이살려하니 답답했었는데 크고나니 더이해가안가네요
매일제가잔소리하면서 나중에 내가다갚아야하는거아니냐고 왜그렇게사냐고 투정을부릴때마다 그런생각하지말라고 너한테빚갚으라고안할테니 결혼이나 니돈으로알아서하라시더라구요
집이어렵기도하고 요새는 자기힘으로결혼자금모아서가는사람많으니까 이정도야뭐 20대초반부터결혼할돈모으고있었어요
(그래서요즘은결혼하기가싫어요..열심히번돈 결혼해서가정꾸리고나면 남는게없으니)
그래서 너무한말이기도하지만 절대 나는 커서 이렇게살지말아야겠다는생각을 많이했었죠
빚이있음에도불구하고 저희를 부족함없이키우시려던마음이실수도있지만 그건또아닌것같은게 집에는 필요한게있으면 다사고 빚내서바꿉니다 그러나 제가원하던학원하나 못보내주셨었어요 대학등록금도 못내서 자퇴했구요
너무이런저런설명이두서없이 긴것같네요죄송합니다
문제는 제가성인이되고나서부터예요 동생이두명있는데 나이차이가많이나서 둘다아직학생입니다 23살때쯤 할머니가돌아가시고 신용카드없이 어떻게생활하는지는 잘모르겠어요 21살때부터 회사근처에 자취방잡고 나가살았거든요
어머니가그러십디다
니명의로 신용카드하나만들수있지않냐고 엄마아빠는 신용불량이라 못만든다고 제명의로 만들어서 그걸쓰시겠대요
아니 부모님께만들어드리는거야 어렵지않지만 매일할머니께 카드사에서독촉가고 할머니가 부모님께전화하시는 모습 수없이봤어요 그거쓰면 분명 못갚을게뻔하고 빚만늘어날텐데 이젠 제신용도 망치려하십니다 부모가되어서 자식한테 그렇게 하는게 전 이해가안되요
20대초반때 일한지얼마안되서 모아둔돈이 700정도있을때 생활하기너무힘드시다며 만기안된적금을 깨서 빌려가신적이있어요 한달에50씩주시겠다고하시면서요
못받았어요 처음부터 못주실게뻔했어요 50씩남는돈이있으면 신용카드없이 사셨겠죠 어차피당장필요한돈아니었으니 언젠가 주기만하라고 그냥 빌려드린겁니다
그이후에도 몇십씩 빌려가신돈이 꽤됩니다
부모님상대로 사채업자처럼 몇월몇일에 얼마
이렇게 적어서계산하는게아니니 얼마인지도몰라요
그리고 제가 이글을쓰게된계기...
얼마전 자고있는데 아버지께전화가왔어요
중고차를하나살건데 엄마아빠앞으로는 못하니 니명의로하겠다며 본인확인전화가 가면 받으라십니다
명의를 제앞으로하는건 별문제 없을것같아서 그러라고했죠 전 잠에서깬상태라 비몽사몽이었기도하구요 그이후로 전화가오길래받고 제신분증 앞뒤사진을찍어서보내달라길래 보내주고
출근시간이다되어서 준비하고나갔더니 동사무소에들려서 서류를떼래요 출근해야된댔더니 지금꼭떼야한다그러셔서 출근시간도 미루고 서류떼다가 팩스로보냈어요
나중에 본사에서다시전화오길래봤더니 제이름으로 1900만원 대출을받아서 산거더라구요 이게말이됩니까 출근도못하게하고 서류떼라지를않나 아니 자기자식이름으로 그렇게큰돈을대출을받고싶으실까요
저는그냥 부모님인생에 들러리인거뿐인가요 앞으로도이렇게 부모님의 계속커지는 빚떠안으면서 살아야하는건가요 그냥조용히결혼자금모아서 결혼하고 남들만큼살면안되나요......
아니면애초에 집안의빚이아니라 우리가족의빚 즉 나의빚이라생각하고 취직하자마자 월급을 집안빚갚는데에 보태며 명의 다 대주고 신용 부모님과같이 망가져가며 쥐죽은듯이 살았어야하는걸까요
저혼자 나가서 잘살겠다는 이기적인 개인주의 인걸까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