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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경험(진짜 조심하자)

ㅌㅌ |2015.08.29 13:20
조회 2,759 |추천 0

내가 경험한 대순지리회에 대한 경험을 쓸께
나같은 사람이 더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나는 부산사는 남자고 아는 여자애를 카페에서 보기로 했다.
카페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잡담을 떠는데 우연치 않게 아는 여자애의 친구를 만났다.
친구1명에 또 친구의 친구1명 이렇게 두명이었다.
그리곤 옆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여자애 친구가 나한테도 말을 걸어서 같이 얘기를 했다.
처음엔 이런저런 무의미한 잡담을 나누다가 인생사에 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람한테 환경이 참 중요한데 이 환경을 바꿀 수 있는게 분위기라는 거다.
(처음엔 분위기라는 말을 썼다. 나중에 기운이라고 했는데 처음부터 기운이라 하면 내가 거부감을 느낄까봐 일부러 분위기라고 한것같다. ㅡㅡ)
진짜 말을 잘 해서 나는 이 이야기에 매료가 됬다.
매료가 된 이유에는 불만족스러운 현실에 대한 돌파구를 바라는 내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러면 그 분위기라는 거를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는것인지 물어봤는데 여기서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하는것이다.
좀더 조용한데 가서 심도있게 얘길 나누고 싶다면서 자기가 아는 공부방이 있는데 거기로 가자는 것이다.
어렸을때 하던 푸르넷같은 공부방이란다.(이것도 개구라다.ㅡㅡ)
그렇게 카페에서만 2시간정도 얘기를 했다.
이때 좀 꺼림직했는데 아는애의 친구이기도 하니 따라갔다.
좀 허름한 건물 5층으로 갔는데 거기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애들 여러명이 있었다.
거기서 구석진 방으로 가서 4명이서 앉아서 얘기를 했다.
자기가 만든 자가진단서 같은게 있다면서 나한테 주길래 했는데 거기에는 뭐 나는 이성과 잘 안된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다. 과거의 안좋았던 일이 자쿠 생각난다. 같은 내용들이
있고 거기에다 맞으면 동그라미를 치는것이었다.
그러고나서 결과를 보여주는데 나보고 살기와 색기가 많다는 것이다.
좋은건 생기고 안좋은게 살기와 색기인데 나한테 있는 이 살기와 색기가 생기를 막아서 좋은일도 안좋게 된단다.
나한테 무척 잘 산다는 말을 들어봤냐고했는데 여기서 무척이라는게 척이 안좋은 기운을 말하는데 없을 무짜를 써서 척없이 잘 산다는 말이란다.
이 척이 모든 안 좋은 기운을 말한다고했다.
나한테 안 좋은 기운이 생기는게 다 조상들의 업이고 과거 내 전생의 업이란다.
나는 전생에 아마 장군이었을거란다.
좋은 일도 많이 했지만 그만큼 사람을 죽이고 안 좋은 일도 많이해서 살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차원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이 세상은 9차원까지 있고 1,2,3차원은 동물들의 세계고 4,5,6차원은 인간의 세계란다.
동물들간에 일어나는 일은 고차원적인 존재인 사람이 해결을 해줄 수 있단다.
예를 들면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하는 일을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대로 사람간의 생기는 일은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고 좀 더 고차원적인 무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것이다.
그게바로 한국식으로 말하면 하늘이란다.
그 고차원적인 존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성이란다.
'정성을 다 하면 하늘도 감복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았냐며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하늘에서 이 인간들이 쌓아온 업을 풀어주기 위해 보낸 위인에 대한 얘기를 하고 그 위인이 쓴 책을 보여주며
모든 글과 그림에는 그 사람의 기운이 있는데 그 기운이 느껴지지 않냐며 나에게 말을 했다.
나는 계속 이 얘기를 들어면서 한편으론 의심하고 경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나한테 변화가 찾아오려나 하는 마음에 반신반의했다.
오늘 자기네들을 이렇게 우연치 않게 만나고 이런 얘기를 듣게 된 것도 다 조상님들의 공복이 쌓여서 내때에 이르러서야 전생의 업과 과거의 업이
풀릴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거란다.
그 날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하필 이런날 약속이 생기고 날 찾는 사람이 많고 내가 계속 의심하고 말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 하는것이
다 살기가 내가 잘 될걸 알고 막으려고 그러는거란다.
내가 계속 의심하고 얘기를 잘 듣지 못할때마다 저렇게 이야기를 했다.
그 정성이라는 걸 하는 방법이 정성법인데 형식과 절차가 있단다.
이 형식이라는게 중요하지 않은데 만약 이 정성법이 서양에서 만들어졌다면 서양식 형식이었겠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진 방법이기 때문에 한국식 형식을 따른단다.
결국에는 그 정성법이라는 걸 한다고 했다.
이 정성법을 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사야하는데 사람의 기운에 따라 그 음식들도 다 틀려진다고 한다.
정성을 들이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한데 나에게 얼마를 내던지 자기 마음이지만은 정성을 다해야한다고했다.
예를 들면 300만원짜리 월급쟁이가 30만원을 낸 것과 내 수중에 20만원이 있는데 20만원을 냈다면은 누가 정성이 더 많은가하면 당연히 후자가 더 정성이 많은거라고 한다.
나는 나에게 있는 현찰 7만원을 다 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카드에는 돈이 더 없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이왕 정성을 들이는거면 마음을 다 해야하는게 좋지 않겠냐면서 이렇게 기회가 오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조상들의 공복이 쌓인 것인데 정말 정성을 다해야하지 않겠냐길래
카드에 있는돈까지 다합쳐서 15만원을 냈다.
그리고나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정성법을 지내는 형식과 절차를 다 배우고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준비가 다 되서 정성법을 하게됬고 의식을 행하는 방안에 들어가서 절하고 기도하고 다 한다음에 끝나고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먹으며 나는 지금 기운이 막 정화된 순수한 상태기 때문에 다른 기운에 물들기도 쉽다면서 21일동안 매일와서 의식에 썻던 물을 한잔씩 마시란다.
그리고 이 정성법을 했다는것을 적어도 100일을 함구하라고했다.
이걸 말하게 되면 나의 정성이 흐려진다는것이다.
나는 알겠다고 하고 거길 나오게 됬다.
그 집에서 얘기만 장장 8시간을 넘게 했고 있었던시간은 9시간이 넘었다.
그리고나서 친구들을 잠깐 만나고 집에 오는데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싶었다.
거기서도 내가 집에 돌아가게되면 많은 혼란이 올꺼라면서 그게 다 니가 지금 막 정성을 들인 순수한상태라고 그렇다면서 말을 했다.
나는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이 정성법이라는것을 찾아보았고 나와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봤는데 이 단체가 대순진리회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정말 병신같이 속았다는것도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니 전국적으로 당한 사람이 많은데 '전생에 장군이었다', '조상들의 공복이 쌓여 내때에 이르러서야 풀 수 있게됬다.', '집안에 아픈사람이 있지 않냐?'
이런 내가 들은 똑같은 레파토리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듣고 당한것이다.
사람을 꾀는 방법을 어디서 똑같이 교육을 받는듯 싶다.
그리고나서 21일 동안 대순진리회에 나갔던 사람의 이야기도 보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물만마시는게 아니라 가자마자 교육을 시키면서 자기네들에게 끌어들일려고 했단다.
정말 이런 허황된거를 믿고 따랐다는게 내 자신이 정말 병신같고 한심하고 나약하게 느껴지고 부모님이 아시면 뭐라고 할까, 친구들이 알면 뭐라고 할까 정말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정말 괴롭다.
돈을 떠나서 나의 나약한 마음이 원망스럽다.
나같은 사람이 더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쓴다.
대순진리회 조심하자 진짜.
세상무섭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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