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23녀임
내가 판을 써본 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써봄ㅋㅋ
이 썰?을 풀어야 하겠다고 생각한 건 최근 유명한 스레딕 '꿈중독'을 읽고 난 후였음
일단 내가 고2일때 겪었던 일임
고2때 나는 성적도 그저그렇고 존재감도 그저그런 잠을 좀 많이 자는 애였는데 학급에 한명씩 있어서 그닥 튀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함
평소처럼 야자때 자고있는데 되게 생생한 꿈을 꿨음
3인칭으로 꾸는 꿈이었는데 숲속이였음
좀 열대지방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파릇파릇하고 푸른 풀이 주위에 가득있었는데 내가 위로 올려다봐야 그 풀들이 보여서 엄청 큰 풀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그 생각이 바뀐게 갑자기 커다란 신발이 천천히 내 시야를 막더니 또 이내 사라지는 거임
그제서야 내가 땅과 수평으로 누워있다는 걸 느꼈음
아니다 누워있다는 느낌보다는 아쿠아리움에 가면 천장을 유리로 막아놓고 물고기 지나가는거 보는 느낌임
근데 자세가 누운거처럼 편안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음ㅋㅋㅋㅋ
그러고 장면이 전환되면서 바다가 보이는데 안개가 짙은 곳이였음
꿈중독을 쓴 사람이랑 같은 꿈이면 안개꽃섬일 것 같다는 추측을 함ㅋㅋㅋ
모래가 진주처럼 반짝이면서 하얀게 예쁘다라는 걸 넘어서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함
그 장면 보고 있으면서 황홀해 있는데 멀리서 사람 두 세명?이 걸어오는 게 보였음
그러고 친구가 깨워서 꿈에 깼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음
야자 한 시간이 남아서 더 해야했는데 졸리진 않아서 잠은 안 잤지만 몽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냄
그러곤 집와서 씻고 바로 잤음
고2지만 공부 그런거 안중에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잘 때 야자시간에 꿨던 꿈 이어서 꾸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잤는데 진짜로 그 꿈을 꿨음
이번엔 좀 달랐던 건 숲 속이 아니라 바다가에 내가 있었고 1인칭이였음
신기하게도 나는 이게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었음
내가 아름답게 봤던 모래가 눈 앞에 있는게 신기해서 손으로 만졌는데 모래 빠져나가는 느낌이 생생했음
그래서 좀 놀라긴 했는데 빠져나가는 느낌이 좋아서 한참을 모래가지고 놀았던 거 같음
시간이 좀 흐른 뒤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누가 나한테 말을 걸었음
여자였는데 긴 생머리에 얼굴은 기억이 안나는데 엄청 예쁘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 같음 아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 같지는 않았음
그렇다고 외국인은 아니였는데 아무튼 예쁘고 오묘한 느낌의 여자였음ㅋㅋ
키는 나보다 좀 컸음 한 165쯤?
암튼 그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걸었는데 좀 당황한 표정이였음
그런데 이내 표정이 풀리더니 편안하게 날 대하는 거임 마치 처음부터 날 알았던 사람처럼
내가 낯을 좀 가리는 편인데 꿈인데 뭐 하면서 나도 그 여자를 편하게 대함
꿈중독에서처럼 나는 당신은 누구고 여기는 어디냐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함
꿈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어차피 사라질 거라 생각해서 인듯
그 여자랑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나를 어떤 집으로 데리고 가더니 한 남자를 소개 시켜줬음
남자는 우리나라 사람인 거같은데 얼굴은 마찬가지로 생각안나고 키는 좀 컸고 머리카락이 주황?색이였음
꿈이라 그런지 훈남삘이였음ㅋㅋㅋ
그러곤 여자는 가버리고 나랑 남자 둘이서 남겨짐
(참고로 글쓴이는 여자임)
그 남자는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이상하다고 생각이 든게 내가 현실에서 겪었던 일을 말하는데 그걸 판타지처럼 여기는 거였음
그 때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넘어갔음
또 그 남자랑 한참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느 순간부터 그 남자를 '호'라고 부르고 있었음
왜인지는 나도 모름ㅋㅋㅋ
시간이 좀 흘러서 내가 호한테 배고프다고 했더니 호가 밥을 해주겠다고 밖으로 나감
호가 나감과 동시에 갑자기 호한테 작별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호한테 나 가야겠다고 만나서 반가웠다고 인사하는데 호가 울먹이면서 내 팔을 잡으려고 함
가지말라고 하려는 거 같았는데 안타깝게 내 팔을 잡기 전에 난 꿈에서 깸
음 아 생각보다 힘드네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ㅋㅋ 인기가 있든 없든 난 내일 다시 옴ㅋㅋ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