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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가 싫어요

안녕하세요, 판에 올라오는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제목 그대로 학교 다니기가 싫습니다. 긴 글이지만 읽고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중학교에 올라와서 1학년때와 2학년때는 무리없이 학교를 잘 다녔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3학년에 올라와서도 1학년때와 2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 한 명을 사귀었구요.
그 친구와 3월, 4월에는 잘 놀았습니다. 그 친구가 제 집에 놀러오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점점 그 친구가 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가 다 떨어졌으니 자신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한번만 들어가달라, 돈을 좀 빌려달라 (갚겠다고 빌려갔지만 한번도 갚은 적은 없습니다. 매번 갚아라 갚아라 했지만 계속 얼버무리길래 계속 갚아라 그러기도 그렇고... 매번 어물쩡하게 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부탁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해" 의 식으로 변해갔습니다.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 친구도 이 점을 이용한 것 같아요. 그 때에는 그 친구와 또 다른 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이서 같이 다녔었는데 점점 그 속에서 소외가 되고 저만 이용 당하는 느낌이 들어 결국 나왔습니다. 무리에서 소외가 되니 점점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내성적인 성격이라 원래 말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말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자존감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내가 나서도 될까? 이런 생각도 점점 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말도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친구들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다니기 시작한 친구들이 그렇게 친한 친구들이 아니었어서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친해지지는 못하고 그냥 친해지려고 노력만 한 채로 1학기가 끝나버렸구요.
2학기가 시작되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랑은 또 다시 어색해져버렸습니다. 그 친구들이 절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냥 제가 어색해서 피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저를 이용하던 친구, 그 친구가 제가 지금 같이 있는 친구들이랑 점점 더 친해지고 있어서 더 못 다가가 가겠습니다. 말이 점점 더 없어지고요. 학교에서 이젠 말 한마디 할까, 안할까한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너무 힘들어요. 학교 가기가 싫습니다. 친한 친구가 없어요. 매번 눈치를 봐요.
말을 안하던 애가 갑자기 말을 하면 그것또한 이상하게 볼 것 같고... 4달 남은 학교생활이지만, 그 4달은 행복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

횡설수설 했을 수도 있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한 마디 씩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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