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시친 보면서 공부?도 하고
막 돼먹은 시댁보면서 위안도 받는
30대 애둘 아줌마 입니다
일 하고 대학원 다니고 육아와 집안일 합니다
신혼때 부터 그리 따지더라고요
두부 같은거 하루 이틀 지나도 먹는데 이걸로 무지하게 싸웠습니다
친구들 신랑은 조금 상한거 있음 애들 먹을까 본인이 막 먹는다네요 그 소리 듣고 진짜 빵 터졌는데
저희집은 상상도 못 합니다
오늘 쉬는 날이라 오징어 볶음과 전복 마늘 볶음 했네요
맛있어 보여 일찍 와서. 밥 먹으라고 사진 찍어 보냈더니
오징어 언제 산거냐? 이리 묻네요
힘들게 해서 집밥 먹으라고 한건데 이리 물으니 어이 없습니다
나름 국 있어야 밥 먹는 사람이라 힘든데도 식사는 집에서 먹게 해야지 하면서 노력 했는데 ....
이제는 안 하려고요
애들꺼만 하고 무조건 나가서 사먹자고 할껍니다
그게 될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세게 나가야겠어요.
그래도 될까요?
참고로 오래된 재료 없고 신랑 난리치니 다 바로 얼려서 먹어요
추가 할께요
애 둘 재우고 추가 할 생각에 맘이 급하네요
pc로 구구절절 하게 쓰고 싶은데 안 되네요 ㅠㅠ
댓글 다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조언 해주신분 복 많이 받으셔요 댓글 달기 어려운데 넘넘 감사드려요
우선 신랑은 예민한 몸 입니다
눈 나쁘고요
치아 다 갈아서 교합면이 평평 하고
위 술만 좀만 먹음 토 하고
장 요것도 완전 예민해서 탈 나고
비뇨기관 손 발 습진 등등 위에서 아래까지 아주 싹 거시기 합니다
전 무지 건강해요
눈. 양쪽 1.5에다 치아 치료 받은거 없고 토도 안하고 장도 무난 하고 등등 참 건강한 여자 입니다 ㅋ ㅋ
신혼초 유통기한 별 생각 없이
좀 오래된 고기 였나봅니다 동생 신랑 저 셋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디 신랑은 탈이 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 이 사람은. 좀 예민 하구나
그 때만 해서 살림 첨 하는거라 유통기한 따지는거 생각 안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난리 났죠 신랑 썩은거 먹인다고 ㅠㅠ
그때부터 주말은 냉장고 청소죠
냉동은 2주만 보관 하고 반찬도 바로 먹고 등등
그렇게 하려면 밥을 집에서 아예 먹지 말거나
매일 장봐서 해야죠
근데 이. 사람은 반찬 없음 안 먹어요
새로한 메인에 반찬 5가지 정도?
생선 후라이 등 꼭 해야해요
이것밖에 없어? 이 따구로 말해요
전 전업도 아니고 장보고 와서 먹음 9시 되겠죠 ㅠ
글고 일하는 뇨자라 까먹고 못 먹고 유통기한 지난것도 있죠 ...근데 진짜 가끔 이라는거 ....
고거 가지고 ㅈㄹㅈㄹ
그래서 나름 제 방법은
큰마트서 장 안봐요 그럼 잔뜩 사놓고 잊을수도 있고
근처 작은 가게 비싸더라도. 조금씩 사자 하는데
애 둘 차에 핸드폰 주고 놓고 막 뛰어가서 두부 나 콩나물 등등 사는데 쉽지는 않죠
그래서 한동안 먹을게 없음 뭐 먹을꺼 없냐고 ....
신랑 나가 장 봐와 하긴 하죠
그래도 결혼 후 신랑비위 많이 맞추고 살아요
냉장고 비우기도 하고요
유통기한 지키는거 나쁜거 아니니깐요
아침 국 해서 두번 먹지만 하고 메인 반찬 하고
첫애 임신때는 아침에 바뻐서. 그냥 가면 김밥 말아서 보내고 꼭 밥 해주려 했네요
보약에 홍삼에 각종 비타민에 마그네슘 밀크씨스 등등
약한 신랑 건강하라고 안 챙긴게 없네요
최근에는 마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갈아서 줘요
위에 좋다 해서 그거 먹은 뒤로는 술 먹고 토는 거의 안 하네요
싸워도 그거는 해줘요
아침에 들고 나가면 대접 받는거 같다고 좋아해요
이리 주저리 주저리 쓴거는 저도 제 딴에는 돈 벌어오는 신랑. 건강 하게 해주려는 의도가 많다는 겁니다
저도 돈 벌고 공부하고 평일 독박 육아랑 집안일 하지만
할도리는 한다 생각해요
근디 6년이나 지나도록 저리 절 의심하고 그런 말 하는게 화 나는거죠
어제는 승질 나서 딱 그 상황만 썻는데 조언 해주시고 같이 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유통기한 부분은 항상 말해요
그냥 전 그래요
말이라도 좀 좋게 해주면 어디 덧나냐고요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될껀데
꼭 말이 저따귀로 해서 열받게 하죠
남자 사람은 다들 저러나봐요
비슷한 사람들 많은것도 위안이 되네요
후기는 뭐 아직 따로 없고
오늘 아침은 본인이 차리고 마무리 까지 ㅎ ㅎ
저 일찍 일 나가는 날이니깐요
아직 까지 삐져 있을껍니다
주말도 밥 안하고 나가서 먹자고 할꺼고 ....
정말로 감사해요 복 받으시고요
참 현명하신분들이 많고 위로 되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