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 버스.... 다른 차가 전부 매진이되어 9시 차를 겨우 구할수있었어요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해서 빈 의자를 찾았습니다.
그시간은 7시30분... 너무 늦은 시간은 아니어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람은 별로없는데 좌석은 꽉 찾더군요....
저야... 아직 젊은이니까... 그렇다치지만 할머니, 중년, 아이엄마들까지 다 서있는데....
자기 짐들로 의자를 두세개씩 맡아놓고는 아무도 비켜주질않더라구요.
그러려니했습니다. 60대초반되는 아주머니께서 젊은친구에게 짐 좀 내려놓고 앉을수없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안된답니다.... 하.... 어이가없더라구요.
어제가 일요일이고, 그 터미널이 규모가 좀 있는 터미널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되려 아주머니들은 발밑에 짐을 내려놓으시고 옆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버스타면... 저 짐들 다 바닥에 놓을 물건들 아닙니까? 껴안고 타려나보다.... 했습니다.
요즘 맘충맘충 하는데...무개념 엄마들도 문제지만 애기 엄마들 뿐만이 아니란 생각이들었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미혼입니다.
잠시 후 저도 자리에 앉았고, 옆에 4~5살정도되는 아이가 앉더군요....
조용히 앉아서 초콜렛을 먹고있었습니다. 엄마는 통화중이었고, 저를 보더니 찡끗웃더군요~
저도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 (괜히 아이랑 터치하고..그러면 엄마가 싫어할수도있어서)
눈을 찡긋거리며 아이와 장난을 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초콜렛이 제 옷에 묻었고. 통화를 하던 엄마가 바로 보셨죠...
엄마보다 아이가 먼저 "이모 죄송해요~" 하더군요... 엄마도 바로 물티슈를 꺼내시고.....
아이가 놀랄까봐... "괜찮아.. 이모 집에가서 옷갈아입으면돼..." 라며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요즘 많이 겪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엄마와 아이였다면 저도 한마디했겠죠....
그치만 아이와 엄마의 행동이 너무 예쁘고, 엄마가 아이 교육을 잘시키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곤 초콜렛을 다 먹더니.. 엄마에게 주며 다 먹었다고 이제 가도된다고하더군요....
엄마말씀이 들고 다니면 사람들과 부딫치고 해서 잠시 앉아서 먹게했는데 제게도 그랬다며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그럴수도있습니다.... 근데 엄마는 그렇지않더군요......
차 시간이 다되어 승차장으로 나갔습니다.
아직 차가 들어오질 않았더라구요.... 저도 잠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고 차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자연스레 줄서있는 사람들 뒤로 가서 서있었죠.
근데 제가 잠시 앉아있을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와 아이...(7~8살은 되보였어요)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들으란듯이 "도대체 줄은 왜 서있는거야?라며 아들을 끌어당깁디다...
왜 서있는거라뇨? 어이없어서....헛웃음만 나옵디다...
아들이.. 엄마 우리버스 줄은 저기 뒤라며 얘기하니 듣지도않고 아이를 잡아채서 타려고하니 표확인하는 직원이 줄서있는거 안보이냐며 한소리 하시더군요..
제가 먼저 타서 앉아있는데 그 아줌마 줄은 왜 서는거냐며 계속 중중중 거리더라구요
아이가 갓난아이도 아니고, 이제 공중도덕도 다 알고, 본인도 줄을 서야한다는 개념도 있는 아이한테 그런말을 하는게 맞는건가.....
요즘 흔히 들을수있는 맘충.....
무개념 엄마가 있는가하면, 아까봤던것처럼 개념이 충만한 엄마도 있고....
개념을 상실한듯한 젊은 여성도 있더군요...
모든 엄마를 싸잡아 욕할필요도없을꺼같고. 개념 충만한 엄마처럼 되야겠다는 생각을하게됐습니다.
대신 무개념 엄마나, 무개념 사람(?)들은 개념 좀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