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아버지도 다 그런가 궁금하기도 하고, 신세한탄 좀 하고자 올려봐요.
우선 제 아빠는 가족을 노예로 생각합니다.
맞벌이신데 그래도 엄마는 당연히 집안일을 해야하고 당신 뒷정리도 하라합니다.
반찬이 맛 없으면 바로 탁 치면서 이거 맛없다고 자기는 나가서 사먹고 온다고 나갑니다.
그게 하루종일 일하고 온 엄마한테 할 대우인가요?
그러다 저나 동생이 그냥 먹으라하면 어린놈이 버르장머리가 없네로 시작해 성질을 부립니다.
그러다가 반찬 다 갖다 버리는게 우리 집 식탁의 일반적인 예입니다.
엄마는 그냥 참으라하는데 그래도 전 아빠의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식사가 끝나면 과일 깍아와라 내일 입을 옷 데려놔라 청소가 이게 뭐냐 잔소리의 시작입니다.
그러다 엄마가 힘드셔서 잔소리 조금만 하지말라하면 이 여편네가 미쳤다고 엄마에게 폭언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나서면 이제 저희 집 물건은 부셔지는거죠.
이렇게 티비가 부셔지고, 냉장고가 부셔지고, 벽도 구멍나고, 시계도 부셔지고 합니다.
가끔은 저희를 발로 차기도, 골프채로 때리기도 합니다.
작년인가 고1인 제 동생이 놀다가 아홉시 넘어서 들어왔다고 골프채로 때리다가 애가 못일어나니까 욕하고 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술 취한채로 새벽에 들어옵니다.
즉 저희의 일상은 아빠가 뭔가 맘에 안든다, 성질을 낸다, 언어폭력을 시작한다, 여기서 미친듯 꿇고 짜지면 끝나고, 여기서 한마디라도 하거나 눈에 띄면 폭력을 행사하고 나간다,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온다, 가족을 다 깨우고 또 욕한다, 그리고 잔다, 다음날 미친듯 꿇고 짜지면 여기서 끝나고, 아님 다시 무한 리플레이입니다.
정말 가지가지 하십니다. 적다보니 뒤죽박죽 됬지만 아빠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십니다. 몇가지만 더 적으면
1 엄마한테 여행계획을 세우라고 하고 여행 도중에 여기 맘에 안든다고 성질을 낸다. 그리고 맘대로 일정을 바꾸고 맘에 안 들면 집에 가라한다.(한번은 제가 집에 간다고 했다가 욕 먹고, 맞고 끝났네요. 즉 걍 내뱉는 소린데, 그 때 안 꿇으면 폭력ㄱㄱ)
2 아빠때문에 늦어서 비행기를 다음것을 타야해서 좀 서두르지 그랬냐하니까 그 공항에서 욕과 함께 어린새끼가 어른이 하는일에 끼어든다고 하시네요. 여행은 다 같이 가는거 아니였나요?
3 아픈 엄마한테 직장 오늘 쉬면 돈 줄어드는거 아니냐고 발로 차면서 별꼴을 다 본다고 막말. 병원가야한다니까 '너가 되도 않는 머리 굴리니까 아프다고 내말만 들었으면 너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신이 아프면 저나 엄마 때문이라고 가서 약사오라고 조용히하라고 물수건으로 발이나 닦아달라고.
쨋든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네들 아빠는 이정도는 아니라도 조금 이기적인 부분은 있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건가요? 50대 남자들은 다 조선시대 가부장적 사고를 가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