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동갑이라 알고 있었고, 결혼한지 연차가 오래되었으며 아이도 몇 명 있다는 것을
우리 신랑과는 달리 그렇게 다정하지 않고, 돈관리도 남자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왠만하면 말 잘안하던 신랑도 내가 보기에도 여자쪽에서 좋아서 한 결혼으로 보여서 물어봤더니
그렇단다.
결혼후 인사를 갔다. 동서가 무슨 말을 하길래. 내가 친구에게 이런 말 하는
의도는 뭐냐고 하니깐 결혼한 친구 바로 듣고 한 마디 " 너한테 열등감 있구나" 그렇게 말했다.
우리 나이때 그 나이면 정말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둘다 없이 시작했다한다, 도와줄 재산도 없었고,
그리고 연애 몇 년후 우리는 결혼을 했고, 동서와 나이는 같지만 시작점부터 조금 달랐다,
약간은 부유한 친정, 신랑보다 조금 높은 학벌과 신랑이 먼저 좋아해서 시작된 연애와 결혼
다정하고 가정적이며 경제적능력도 있는 편이다,
나도 적은 월급이지만 맞벌이중이고, 세상사를 알고 시작한 결혼이다,
그런데, 이 동서가 나를 볼때마다 제대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동서가 조용하나? 그것도 아니다, 얼마나 톡톡 말을 잘하던지
다른 형님들이랑은 수다스러울 정도로 말을 잘한다, 애도 몇 명있으니
결혼전 주변 사람들이 동갑 동서 있어서 피곤할수있겠다고 자기가 너 형님 대접 잘 안할려고
할 수도 있겠다고 했었다.
난 좋은 마음으로 넘겼다.
그런데 몇 개월이 흘렀는데 나를 보고 직접적으로 형님이란 소리를 하지 않는다.
나를 보고 하는 말 " 안녕하세요 " 였다,
만날 일 생기면 자기애들도 혼자 보기 안쓰러워보여서 같이 잘 지내고 놀아주곤 했는데
뭔가 짜증나기 시작했다.
난 다른 분 보면" 형님 오셨어요? 하고" 그렇게 항상 말하는데
임신도 알고 나서 다른 분들은 축하한다고 연락오고 막 그러는데
동서는 후에 알고나서 축하한다는 소리 보다는
유산기 있다던데 이런 얘기,
아이 계획은 어떻게 되냐고
뭔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내가 무리 하고 있으면 " 형님 몸도 안 좋으신데 쉬세요 " 이런 말 해야 하는데
멀뚱멀뚱 쳐다보고 만다.
내가 임신중이라 예민해서 그런지
아님 원래 " 안녕하세요" 이렇게 써도 별 문제가 없는건지
신랑은 별 뜻 없을꺼라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약간은 이상하다 생각든다.
내가 예민한걸까?
뭔가 쓰다보니 내가 예민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난 항상 존칭을 써줬고 서로 높임말 쓴다..
또 다른 분은 말은 놓으라했는데
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만날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