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 남자와 9개월정도 만나고 있는 26살 여자입니다.
제가 아직 현명한 여자는 아닌 것 같아
뭐 아무 의견이나 조언 주시면 정말 너무 감사드릴 것 같아요ㅠㅠ!!!
어색해서 음슴체로 갈게요
제 남친은 뭐 겉보기엔(?) 정말 좋은 남자친구고 친구들도 괜찮은 사람이라며 칭찬해줌
뭐 한마디로 남자친구로써의 도리는 알아서 정말 잘 지킨다 이 소리^^;
그런데 문제는..
곧 1년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날 사랑하는게 맞는지 확신이 안듦...
특히 같이 있을때.. 저같은 분 있나요?
제가 맨날 야근을 해서 월~금은 안보고 주말에만 보는 커플임
떨어져있을때 오히려 더 애정이 느껴짐;;;ㅋ;; 웃프다.... ㅋ
남친이 연락도 잘해주고,
회식 외에 불필요한 약속 안잡고
술 마실때도 걱정 안시키게 실시간 보고해주고 정말 잘함
어찌보면 이게 참 연애의 기본 도리인데도..
저도 예전 연애때 이런문제들로 속앓이를 해본적이 있는터라
남친이 알아서 잘해주는게 너무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함
그.런.데. 막상 같이 있을땐 사랑 받는 느낌이 전혀 안듦;;
사랑스러운 눈빛? 이런거도 없고
말투도 그냥 동성친구 대하는 것 같고;;
(말이 없다거나 무뚝뚝하단게 아니라 아시죠? 애정없이 툭툭 내뱉는...
카톡할때랑 데이트할때랑 다른 사람같음....--)
나와 같이 있는게 즐거운지 어쩐지도 잘 모르겠고
이쁘다 귀엽다 이런 칭찬도 여태까지 뭐 한두번 들어봤을라나?
오히려 지적질을 더 많이 들은 것 같음ㅋ..
자기는 그냥 장난치는거라는데
워낙 예전에는 칭찬을 많이 해주는 분들만 만나서 이런 지적질이 익숙하지도 않고
자존감도 점점 떨어져감ㅠㅠ 아휴=333
어느날은 너무 서운해서 울면서 진지한 대화를 해서
지적질같은건 고쳐졌지만 여전히 칭찬같은건 없고
눈빛 말투 표정 대하는태도 이런건 뭐... 변하는게 아니더라구여ㅎㅎ
근데 또 연락잘하고 걱정해주고 딴짓안하고
일 외엔 온전히 나한테 시간을 쏟으니 참..
남친은 나이가 있는지라 결혼하고 싶다는 말도 하는데
이제는 그말도 날 사랑해서가아니라
내가 결혼하기 좋은 조건의 여자여서 그런것 같고
제 남친은 절 안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 저런건가요??
'원래그렇다'라는 말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왜냐면 저도 태생이 애교가 많다거나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이 남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건데ㅎㅎ..
제가 끝없는 욕심을 가진 피곤한 여자인건가요?
제가 성숙하지 못한것 같아 해결책이나 도움되시는 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려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