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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결혼에 대한 생각과 시점...고민하는여자

우린다른걸까 |2015.09.10 02:20
조회 1,234 |추천 0

사랑2013년부터 쭉 2년반정도 사귄 두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둘다 뉴욕에 살고 저는 10년 전 이민을왔어요. 남친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말도 잘하는 24살,  레스토랑 셰프입니다. 저는 아직 영주권이없지만 회사에서 스폰을 받고 E2 비자로 일하는 26살 직장인이죠.

 

저에게 배려 넘치고 서로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이이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 부모님도 우리 커플을 맘에들어하고요. 얼마전,  일주일간 저희 가족 여행을 가는데 남자친구도 같이 갈정도로 결혼은 안했지만 서로 너무 편하고 아껴주는사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사랑하는데도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나봅니다.슬픔

제가 직접적으로 우리 언제 결혼해 ~ ? 하고 다정하게 물어도 "아직은 아니지~ 돈도 더 모아야하고~ 나도 나중에 자기랑 결혼하고싶지" 라고만 말하는 남친을 저는 왠지.....모르겠어요. 그냥 기다리고만 있어야하나요? 실망 제가 아무래도 나이가 두살이라도 많아 그런지 저는 왠지 서두르게 되는것 같기도 해요......

 

또 한가지는,

제가 영주권이 없기때문에 2년에 한번씩 한국 돈으로 200만원씩을 들여서 비자를 연장해야합니다. 남친이 저와 결혼만 하면 반지 저는 바로 영주권이 나오기때문에 2년에 한번씩 비자연장을 하는 시간과 돈을 들이지않아도 되는 비밀(?) 이 있지만 "을" 의 처지인 저에게 "갑" 인 남친은 "니가 2년마다 돈들일바에는 나랑 결혼을 하자" 같은 드라마틱한 말은 하지않습니다.

압니다 저도. 결혼은 현실인거.

 하지만 먼저 결혼을 하고 제가 차라리 200만원씩 들일거 모아서 결혼 비용으로 나중에 쓰는게 서로 윈윈 아닌가요? 남친이 저를 정말로 진심으로....결혼 상대자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지않는건가요?

 

제가 남친에게 저의 이런 상황을 이야기해도 그건 니 문제다, 하는 식이고 제 머릿속에 있는 시나리오대로 상황은 만들어지지않습니다. 거꾸로 제가 만일 시민권자고 사랑하는 남자가 수백만원의 돈을 들여서 미국에서 살아야만한다면 저는 그냥 일찍 결혼하고 상대방이 거금의 돈을 비자연장에 쓰지않도록, 도와줄텐데 말이죠. (남친이 없다면 모를까....2년넘게 사귀고 나중에 결혼할생각도 있다는데.....왜 지금은 아닌거죠? 왜 저는 시민권 남친이 있어도 도움을 못받을까요....) 제가 그렇다고 처음에 사귈때부터 이남자는 시민권자니 나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하고 이기적으로 계산해서 만난것도 절대 절대 아닌데. 그냥 우리는 서로 순수하게 사랑하다가 결혼 할 나이도 되고 저도 앞으로 비자 연장도 계속 해야하고....그만큼 돈과 시간이 드니까......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면 상황이 더 나아질것같아.....이렇게 혼자 고민을 합니다. 이정도 사귀고 이정도 나이면, 남친도 저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한번쯤은,.......생각 해보지않았을까요?

그래서 좀 슬프기도하고.....하지만 단지 결혼할때가 아니라고 하는 이 남자 떠나보내고싶지않고...좀 더 기다려야하나....혹시 나를 정말로 결혼상대자로 생각하지않거나......나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가.......고민이 많아요.  

 

직접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속시원하겠지만

용기가 안나서요.....

그 전에 톡톡에 올려서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거나

이런 문제를 겪어 보신 분들이 있다면.......같이 나누고싶어서요.

그래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되었어요.

 

꼭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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