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가질수없는 너

이유같지않... |2015.09.10 14:01
조회 2,084 |추천 3
안녕하세요
혹시나 시간이 되신다면
우연히라도 제얘기를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그런 여자입니다.
아무리 직업에 귀천이 없다한들
사람들한테 무시받고 천대받으며
돈을 벌었던 저같은 경우에는
사람들한테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고
애써 겉으로 포장을 하고 다녔죠.
다들 예상은 하셨겠지만
저는 술집 아가씨였습니다.
손가락질을 하셔도 좋고
욕을하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듣는게
익숙해져버렸거든요.
처음에는 겁이나고 무서워서
당장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세상 살면서 돈이 제일 무섭더라구요.
지독한 가난에 고졸에다가 회사생활에
적응하지못하고 방황하다보니
어느새 저는 웃음을 팔고있더라구요.
주변친구들은 물론 가족까지 속여가면서
그렇게 일을 하다보니 감정도 메말라져가고
사람을 만나도 쉽게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저를 만나는 남자들 역시 감정따윈 상관없이
겉모습만 보고 다가왔으니까요.
흔히들 그러죠?
술집에서 웃음파는 년들 수건년들 그냥 돈이 최고인줄아는 아무감정 없는 쉬운년들
저도 일을 하다보니 감정보다는 돈에 눈이 가더라구요.일하다보면 다 그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처음으로 감정이 먼저 앞선 사람이 있었어요.
처음 눈을 딱 마주치는데 순간 멍하더라구요.
그 자리에 서있다는것이 죽을만큼 창피할 정도로
말 그대로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그사람은 건장한 체격에 깔끔하게 옷을입고 있었어요.같이 술을 마시는데도 정신이 멍할만큼 단 한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때마다
손님과 아가씨 사이로 만난것이 후회가 되고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적으로도 몇번 만났지만
그사람 역시 쉽게 판단하고 생각할까봐
진심이 아닌데도 경계를 했었어요.
속으로는 너무너무 좋고 설레는데도 말이죠.
그사람과 계속 연락을하고 지내올수록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사람이 보여준 말과 행동은 이때까지 봐오던 그런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저한테 계속 믿음을 줬었고 주변에서 믿지마라 믿어서는 안된다 그런 충고도 했었지만 저한테는 정말 포기하고 싶지않은 소중한 사람이였거든요.
그런생각 해보신적 있으세요?
누군가를 위해서 내 모든걸 포기해도 좋다 그런생각
저한테는 그사람이 그런생각을 갖게 해줬어요.
그사람한테 잘보이고싶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다.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도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어요.
그사람과도 연락은 계속 하고 있구요.
하지만 제 과거를 알고있는 그사람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사람은 눈치채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좋아하면 티가 다 나잖아요.
계속 시간이 흐르다가 영영 말 한번 못해볼까봐
너무 불안하고 초조한데
과거라는게 신경이 쓰이는거잖아요.
혹시나 내 과거가 그사람한테 피해를 주게될까봐
그렇게 되면 그사람이 실망하고 슬퍼하니까
그사람한테는 정말 좋은 여자이고 싶은데
누구보다도 그사람을 사랑하지만
쉽게 다가서질 못하겠네요
어떡해야 될까요?
추천수3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