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뉴욕 최고의 재벌 데미안이
최고급으로 배양된, 사람과 똑같이 생긴 샘플에
자신의 기억을 이식해 제2의 삶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기억 이식 이란 독특한 소재의 영화 <셀프/리스>를 보고 왔습니다.
몸을 바꾸거나 기억을 공유하는 여타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을 볼 때
아 이건 진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다, 완벽하게 허구로
만들어 낸 이야기라는 걸 인지하면서 봤다면
<셀프/리스>는 가까운 미래에 진짜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SF로
독특한 소재만큼 영화에 대한 접근법이 참신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 이식 수술 장면같은 경우 요란스럽지 않지만
실제로 기억 이식술이란게 있다면 진짜 저렇게 할 거 같다..
뭐 이런 느낌이 든달까요?
그리고 서로 다른 몸과 정신(기억)이 만나
적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과정들을 꽤 디테일하게 그려냈는데
이게 또 현실의 재활치료와 꼭 닮아있어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흐려놓는달까요 ㅎㅎ
새로운 몸에 완벽하게 적응한 뒤, 데미안이란 옛 이름 대신
에드워드라는 새 이름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
기억과 함께 잊지 않고 챙겨온 자신의 부(富)를 이용해 (역시 재벌 ㅋㅋ)
외모, 몸매, 체력 다 되는 젊은 몸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먹고 마시며 제대로 인생을 즐기는 가운데
갑자기 떠오르는 낯선 기억들..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던 영화들이 극을 이끌어 갈 만한 스토리가 없어
관객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결국 소재만 다인 영화로 남았다면
<셀프/리스>는 독특한 소재 덕분에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로
이식한 나의 기억 외 떠오르는 기억의 진실은 무엇인지
기억을 쫓아가며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기억 이식이란 독특한 소재가 소재로만 남지 않고
100% 즐길 수 있을 만한 탄탄한 스토리까지 가진 <셀프/리스>
별을 여섯개나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