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3살 남자입니다..
너무 맘이 아프고 억울해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글을 올려요
저희 가족은 부산시 사하구에 살구요
오늘 일은 집 근처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일어났어요
아침에 어머니는 집 근처 회사에 출근하러 가셨구요
그때 저는 자고 있었구요..
일어나니까 어머니가 집에 계시길래 쉬는 날인가 싶어 그냥 넘겼는데
그때 밖에 나간 누나에게서 전화가 와서 갑자기 울먹거리면서 엄마 괜찮냐면서..
엄마 맞았다며? 엄마 집에 있나 엄마 괜찮나 막 그러는거에요
무슨 일인가 싶어 엄마 분명히 집에 계셨는데? 이 생각으로 무슨 일이냐면서 물었죠
누나가 얘기해주더군요 아침에 출근길에 어떤 남자한테 이유 없이 맞았다면서
입술 터지고 얼굴 붓고 그렇다면서 그러길래 너무 당황해서 대충 상황을 듣고 전화를 끊었죠
마음 진정시키고 거실에 계신 어머니에게 가까이 가보니까..
세상에.. 볼이 엄청 부어있더군요.. 입안에도 다 터지고..
정말 미칠거 같은 정신을 붙잡고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무슨 일이냐면서 어디서 그랬냐면서 물었더니..
아침에 출근하는데 아파트 입구 쯤에서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막 때렸데요.. 얼마나 때렸는지 얼굴이... 아..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자기가 이유없이 때려놓고 근처 파출소에 자기 차 태워서 갔나봐요
그래 놓고는 맞아서 정신없는 우리 어머니 데리고 진술서를 개같이 써놓고 왔다더라구요..
자기도 한대 맞았다면서; 쌍방이라는 식으로 진술서를 쓴 것 같더군요
그 파출소에 경찰들도 우리 어머니 말은 안듣고 그 62살 먹은 아저씨? 할아버지? 에게
유리한 쪽으로 어머니 진술서도 엉망으로 쓰고 그랬데요
물어보니까 저희 아버지랑 경찰서가서 맞고소 해놓고 왔다던데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이네요
우리 어머니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제일 존경하는 분이신데..
얼마나 맘 고생많고 힘들게 사는 분인데..
정말 착실하고 성품 좋아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리 들으며 사는 분인데..
어머니 일하다 다치셨는지 손가락에 조그만한 밴드를 붙인걸
아침에 출근하다 아파트 단지 좀 지나서 피가 많이 묻어서 때서 버리셨나봐요
자세히 봐야 보이는 조그마한 밴드를 바닥에 버린게 맞을 일인가요
정말 너무 힘들게 사시는 우리 어머니인데.. 아버지땜에 우울증 불면증 30년 달고사신
우리 어머니인데..
정말 제가 너무 사랑하고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그런 분인데..
맘이 너무 아파요... 목격자 없어서 쌍방이라고 그냥 이대로 끝내기엔
제 찢어질듯한 심장이.. 무슨 일이든 저지를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결해야 그 미x놈 후회하게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