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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정말 답인걸까요? 조언부탁드려요

ㅎㅇ |2015.09.14 05:32
조회 395 |추천 0
안녕하세요

속이 답답하고 제가 한심한건지 잘못된건지 모르겠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판 게시판을 빌려
이렇게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글솜씨가 좋지않고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조금 서툴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


저에게는 2년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첫눈에 반해 대시하게 되어서 사귀게됐습니다.

처음 만났던 남자친구는 저에게는 정말 어른스럽고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나이 차이가 조금 났지만 이런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번도 문제라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저는 학생 그리고 남자친구는 사회인이라는 다른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틈틈히 만나며 잘 지내며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왔네요..

남자친구는 사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안정이 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제 눈에는 정말 멋있어보이고

늘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함께 극복해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조금씩 변해갔어요.

직장을 관두고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시련을 겪었거든요

변해가는 것 쯤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당연한 일이라 저는 생각했고

저 또한 변함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에

힘들어서 나한테 이런 모진말을 하고 나를 신경써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러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도 자기 입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했었고

그 이후 저는 서운하고 그는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서로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그때마다 저도 속상하고 두렵고 헤어질까 무서운 마음에 늘 초조해 하며 제가 잘못한것이 없어도 매번 빌며 사과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다 내려놓고 싶다며 헤어지자 말했지만

나는 힘이 되어주고 싶고 뭐든 옆에서 도와주겠다며 매번 그렇게 붙잡아서 다시 만나고를 몇번씩 반복했습니다.

이러기를 지금 몇번째..아마 열손가락으로 못셀정도로 자주 이런일이 반복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일은 제가 판단이 안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번 일의 발단은 그와 주말 약속이 있던 날이었어요

남자친구는 매번 약속에 늦어요 한두시간은 기본이고 아예 안나오는 날이 수두룩하죠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잠이 많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서너시간 많게는 9시간 넘게 기다리는 저에게 일방적으로 못나오겠다고 통보를 해줘요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그랬어요

저는 3시간..4시간..7시간을 기다리는데 연락도 안받고

10시간이 되는 순간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렇게까지 연락을 오래 하지않은 적은 없는데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초조해졌고

일단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갔습니다.

혹시나 받을까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하루종일 계속 했었는데

11시간쯤이 되었을때 받더라고요..

저에게 하는 첫마디는 다른게 아니라

왜 자꾸 전화를 하냐고 정말 피곤하니까 그만하라고..

끊겠다는 말과 함께 바로 제가 말을 꺼낼틈도 없이 끊어버리더라고요..

그 순간 배신감과 허탈감.. 제가 초라해지는 많은 감정들을 느꼈지만 그와 동시에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갑자기 이런식으로 날 대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두려움과 불안함이 들었습니다.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저는 점점 잃을 것 없는 사람이 되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나오라고 우기고 부르고 남자친구를 사실 가만히 냅두질 않았죠..

결국 가족들 다 계시는 집에 벨을 누르고 그를 억지로 불러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 제가 너무나 후회되고 어떻게 그런 일을 제가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순간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배신감에 너무나도 눈에 보이는것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남자친구는 내려왔지만

욕설과 모진말들.. 질리고 지겹고 정말 너무 싫다는 말과 함께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계속 붙잡으며 미안하다고만 했던것 같은데

짜증나는 이유를 물었더니 자는데 자꾸 전화해서 라는 말과 함께

그는 결국 지겹다며 짜증을 내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남겨져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물론 제가 찾아가서 실례를 범하며 폐를 끼친것이 잘못했다는 것은 잘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밥먹듯이 연락을 받지않고 약속에 안나오고..

기다려도 이렇게 모진말이 되돌아오는것이 정상적인 반응인가요..?

연애를 많이 해보지 못한 탓인지

이일이 제 잘못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럽습니다..

남자친구 말대로 우린 서로 고치지못할 점들이있고 이게 계속 반복이 될거니까 그냥 서로 하지말고 헤어지는게 답인걸까요..?

꼭 조언부탁드려요..
그리고 글솜씨도 없는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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