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시간에 진도 다 나가서 자습하고 있었는 데 내가 세번째 줄이란 말이야. 그런데 나 대각선으로 맨 앞 줄에 우리반 일등이랑 좀 노는? (그냥 정말 노는 것 좋아하는) 애랑 짝꿍이 됐는 데
노는 애가 공부도 안 하니깐 심심했나봐. 그래서 우리반 일등 어깨 찌르고 자기가 안 한척 하고 딱 엎드리는 거야.
근데 그 일등이
하지마라.
이랬거든?
그때 분위기가 너무 조용해서 교실에 울렸어. 걔가 하필 저음이라서 좀 무서웠는 데 그 노는 애가
? 뭐가?
이렇게 시치미 때는 거얔ㅋ 일등이 아무 말없이 문제만 풀다 갑자기 연습장 꺼내더니 종이 촥 찢더니
심심하면 여기에 그림이나 그려봐.
하고 다시 공부하는 데 그 노는애가 킥킥 웃으면서
뭐 그려줄깤ㅋㅋㅋ? 하고 웃는 거야.
그때 쌤이 너네 조용히 하라고 해서 노는 애가 아무 말없이 종이에 뭐 그리더니 뭘 그린진 모르겠는 데 일등이 그 그림보고
피식 웃는 데 노는애가 완전히 빵 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웃는데 결국 노는 애 복도로 쫒겨남. 걔 쫒겨나고 일등이 그거 고이 접어서 서랍에 넣던데 ㅁ뭔지 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목격이었다고 생각해 나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