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커플로 2년동안 만났었다.
2년의 시간이 아깝지 않냐고 갑자기 메달리는 너.
나는 헤어진 후 시간이 지날수록 왜 진작에 안헤어졌지 후회됐다. 시간이흐를수록 우리사이를 객관적으로 보게되더라.
1. 항상 싸우면 난 대화로 풀려고 꼬리에 불 붙은 짐승마냥 안절부절 전화하고 연락하고 갖은 노력을해도 잠수타던 너. 답답해서 내가미안하다고 제발 대화좀 하려고 빌게 만들었지. 이것도 한 두번이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연락이 오니까 남자들은 동굴에 들어가고싶은게 있다고 어디서 들은게 있어서 널이해했었다.그런데어느순간 지치더라 ㅋㅋㅋㅋ 지금은 나랑 똑같이 대화로 풀고싶어하는 남자 만나니까. 내가 조금만 토라진거같아도
안절부절하며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남자 만나서 싸울일도,내가 답답할일도, 내가 빌게되는일도 없더라.
널만날때는 내 성격이 원래 화잘내는 성격인줄 알았는데 그게너한테만 내가 그렇게 변하는거였음. 너가 날 한번도 풀어준적없고 내가 빌었었으니까. 나혼자 삭혀서 다시 화해했었으니까. 비슷한일만 생겨도 화를 잘내서 원래 그게 내성격인줄알았는데 왠걸 좋은남자만나니까 화낼 일이 없고 온순해지더라. 원래내성격이아닌 상대방이 날 이렇게 만들었던거었어. 내가왜 이짓을 하면서까지 만났었는지.....
2. 너가 화났던적이 있었지. 다른날처럼 너에게 빌고 연락하고 혼자 생쇼해도 넌 끝까지 잠수타길래 집앞에 찾아갔다.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집까지 갔으면 솔직히 남자들은 어느정도 다 풀리진않더라도 그순간은 마음을 열고 나와서 내얘기라도 들어줄줄알았는데 문전밖에 서있는 나한테 문자로 그냥 가라고 화내던 니가 지금생각하면 참 찌질하다. 내가 바람을핀것도 아닌데...
한겨울에도 널 만나려고 6시간 밖에서 떨면서 기다린적도 있지. 잠수 진짜 진저리난다. 잠수도 너 하는짓보니 습관이더라. 나역시 그만큼하니까 더는 못해먹겠는지 지치게됬지. 내가 지쳐서 그런짓않하니까 이젠 너가 메달리네.
3. 커플링 하자는 말이 속물같았다는 너.
난 너랑 커플링같은거 너무 하고싶었다. 2년정도 만나기도했고 그래서 커플링하자라는 말을 자주 하곤했는데 우리가 싸우고나서 니 또 동굴갔다오고나서 하는말이 내가 커플링 하자는게 속물같이 보여서 싫었다는 그 말듣고 정떨어지더라 ㅋㅋㅋ 내가 늘 하던말이지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나 혼자 좋아하는거같고 사랑받고싶어해서 힘들다고 ..그러면서 나가 왜만났었지 아..
4. 표현못하는 너. 남의식 너무 심하게 하는너
너 원래 표현 못한다고해서 난 이해했다. 사람의식도 많이해서 사람 눈치 보는 사람이기에 나도 표현 않하려고 노력했다.. 사람있는데서 내가 뽀뽀라도 하면 피하던 놈 ㅡㅡ 내가 더러운지 알았다...
나혼자 노력하고 나혼자 서운해하고 나혼자 바래하고
게다가 넌 그랬지. 내가 바라는게 너무 많은거같다고.. 표현해달라는게 바라는게 많은거냐? 난한번도 뭐사달라고 한적도 없고 돈 계산도 항상 너가내면 다음엔 내가 내고 개념있게 연애했다... 그런데 오래만날수록 서로 노력하는것이 맞거늘...그 표현좀 해달라는게 바라는게 많다고 힘들어하던 너 모습이 지금생각하면 이해한내가 바보였다. 지금은 표현많이해주는 남자만나서 항상 사랑받고있다. 너랑 너무 대조되더라. 왜 진작 이남자를 안만났을까 후회한다. 여자는 사랑받아야되는게 맞더라.
나도 이런남자만나니까 애교도많아지고 표현도 많이 하고 바뀌더라. 매일매일이 행복하더라.
5. 너무현실적인 너.
내가 지금나이에 하던 일 그만두고 취준생이되니까. 주변 사람들한테 내 직업뭐냐 물어보면 취준생이라고 하기 창피하다고 그랬지? 일그만두면 경력도 단절되고 준비하던게 안되더라도 일이있으면 덜 힘들거라고. 그래 현실적으로 너의말도맞지만 힘을주지는 못할망정.
꼭 내가 일해서 돈이있어야 너만 돈쓰지 않으니까 그런 계산적인 말로 밖에안보이더라. 내인생인데 일 그만두는데도 너 눈치를 보게되더라..... 그게 첨 힘들더라..
지금만나는 남자는 내가 취준생인거 알면서도 날 사랑하더라..돈도못쓰게하더라...그런남자만나니까 내가 더 잘되서 나도 맛있는거 사주고 이쁜옷사주고싶게 되더라..그리고 맨날 결혼하면 맞벌이해야된다고 하던너. 현실이 그런거 알지만 그걸 굳이 결혼도안했는데 일해야된다고 하는 것도 사실 정떨어지긴했었다. 말안해도 알아서 할수있는건데 ...설령 현실이그렇더라도...
어쨋든
내가 이제 행복하게 사랑받고 잘살고있는데
헤어진지 2달지나니까 역시나 연락이왔다ㅡㅡ
밥한번먹자고... 이럴줄알았지
진짜 밥만먹으려고 나갔는데
너가 매달리더라ㅡㅡ 부탁이다 기회를달라 울거같은 표정 팔붙잡고 매달리는 모습이 참 딱하기는 커녕
내가 왜 저런남자를 만났었지 의구심이들더라...너무 없어보이고 외모마저 못나보이고
원래 키도 작았지만 그날따라 더 작아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랑 잘맞고 나처럼 대화를 중시하고 표현잘해주고 너가 나 놓치기싫듯이 나도 놓치기 싫은 사람이 생겨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다짜고짜 그새끼누구야 하는게 더 정떨어지더라ㅡ
그리고 다시 미안하다 만나달라 하는데.......
집에들어가지고 못하게 해서
빈말로 생각해볼게 하고 뛰어들어왔는데
다신 볼일없을거다.
헤어진게 잘한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헤어져줘서 고맙단생각밖에없다.
헤어진시간동안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음. 객관적으로 널 볼수있었고 너가 정말 싫어졌지.
솔직히 헤어진지얼마안되 연락왔었으면
객관적으로 널 못보고 그리운마음에 다시 만나서
좋은남자 못만낫을텐대 고맙게도 많은 생각을 한후에
연락오니까 미련도없고 연락도하기 싫을만큼 너한테아무감정없더라.
줏대없이 헤어지자할때 알겠다 해놓고 연락하는건 뭔지모르겠다.
지 잠수탈거 다 타고나서 헤어질때마다 2달뒤에 매달리는건 뭔데 습관이냐 ? 우숩다진짜...
있을때 잘하지.
지금울며불며 후회해봤자.
뭐 다신안그러겠다. 꿈을위해 내조하겠다 난리를 치는데 더 정떨어진다.
난 연애할때 할만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