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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입니다)추석에 아무데도가지말자 했다가 말을 바꿨습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댓글좀 |2015.09.18 12:36
조회 23,615 |추천 48

와이프 아이디를 빌려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정말 누가 잘못된건지 3자의 객관적인 시선과 조언이 필요하여 글을 씁니다.

 

일단 뒷배경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저희 부부는 30개월 6~7개월 짜리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며 충남지역대도시에 살고있습니다., 시부(시모는 어렸을때 돌아가심)는 서울, 장모는 충남지역(우리집에서 차로 5분거리) 장인은 남해근처 사십니다.장인장모는 와이프 청소년때 이혼하셨습니다. 명절때마다 저희집은 결혼전 보통 온가족이 아버지 고향 대구로 내려가 어머니 산소를 찾아뵜지만, 이번에는 형제들이 모두 결혼했고 아버지가 서울에 계시니 서울에서 만나기로얘기가 되었습니다. 와이프 식구들은 장인장모 이혼후 명절때마다 남해근처로 내려가 외가집식구들을 만나거 같구요.

 

이제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명절에 KTX구하기가 만만치 않고 저희가 아직 차가 없어서 어디 이동하는게 정말 힘듭니다. 아니 차가 없으면 불가능하죠. KTX구하는것을 포기하고, 더군다나 아이들도 어리고 와이프가 차에타면 너무 힘들다고 하니 서울행과 남해가는 둘다 모두 포기하고 각 부모님들께 서로 알아서 잘 말하고 이번 추석은 충남에 머물자고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막내인데 왜 안오냐고 처가 있는 남해는 그렇게 잘가면서(사실 아버지뵈러 가는 횟수만큼 비슷하게가긴했습니다) 왜 서울은 안오냐고 하셔서 아이와 와이프가 힘들고 이동수다니 없어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형이 스타렉스를 끌고와 버스전용차선으로 가면 밀리지않고 올수 있다고 하는걸 제가 미안해서 그렇게 못하니 이번에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얘기가 잘 되었는데 갑자기 장모님한테 전화가 와서는 장인이 차던차를 주려고 하고 마친 추석 다음주가 와이프할아버지 제사니 그때 내려가 차를 받아오라고 하셨습니다. 뉘앙스를 보니 와이프도 흔쾌히 오케이하고 서로 얘기가 끝난걸 저한테 그렇게 하자, 아니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고 어른이 말씀하시는것을 거부할수 없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장인께 전화드려 차에대한 감사를 표하고 그때뵙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아닌거 같았습니다. 분명 와이프는 차에타는게 힘들다고 했는데 그걸 자기 할머니집 간다니 흔쾌히 오케이 하고, 지난 설에도 남해에서 보냈는데 정말 죄송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설에도 와이프가 만삭이라(애낳기전) 서울에 못간다하고 결국 남해에 아이데리고 와이프,장모님,처제와 함께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한걸 아버지가 아시고 만삭이라 몸도 않좋은데 어딜다니냐고 화내셨구요(어머니가 임신초기에 무리해서 유산을 한적이 있음). 어쨋든 마음이 좋지 않아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설에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말자고 한게 나지만, 형이 와서 버스전용차선으로 가면 남해가는것보다 시간이 짧고 편하게 갈수 있고 다시 충남으로 데려다 줄테니 가는게 어떻냐고요. 그러더니 왜 이제와서 말 바꾸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제 기준에 설에 안간다고 그 다음 주 에 남해가는건 이해가 안가서 말을 했더니 그건 설이 아니고 그 다음 주고 차가 안막혀서 안힘들거라는군요. 그리고 말을 바꾼 제가 이해도 안되구요. 그럴거면 이번 추석에 서울에 갔다가 다시 남해도 가자고 하자더군요. 이게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아이들떄문에 힘들어 서울에 못가면 남해에도 못가야하는게 맞지 않는건지...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지난 설에도 아버지께 실망시켜드렸고 남해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추석에 서울가고 끝내자는 것도 아니고 서울갔다가 다음주에 휴가 써서 남해가자고 얘기했는데 웃기지도 말랍니다. 추석명절에 어디가지말자고 서로 합의보고 그 다음주에 남해간다고 통보하는 와이프와 장모님이 불합당하게 느껴지는 제가 이상한가요? 좀 불공평한 느낌이 계속듭니다. 전화끊기 전에는 너는 서울 가고 자기는 아이들과 남해가겠다고 하네요...

 

이제 결혼을 했으니 시댁은 서울 처가집은 충남(장인은 연락도 안하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모님은 거의 일주일에 4~5번은 봅니다. 직장을 잡을때도 와이프가 처가집 근처에서 행복하라고 일부러 충남으로 잡았고 형제들이 모여사는 서울에 잡지 않은게 후회되고 외로울때도 있습니다. 처가지은 충남인데 매일같이 장모님은 봐왔고 아이들과도 충분히 행복넘치는 시간 보내게 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멀리사시고 와이프가 아버지 오시는게 불편할 수 있으니 자주 오시지도 않고 몇번은 다음에 오시라 한적도 있습니다. 욕먹을 만한 생각이겠지만, 와이프는 제가 다음에 직장 잡을 때는 꼭 서울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혼자계시는 아버지 어머니 제삿상 같이 보자는 제가 말을 바꾼게 그렇게 이기적인 건가요?

 

네이트판에서 남편들 욕 많이 먹고 욕 먹을짓도 많이 하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무리 생각해도 와이프 행동과 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되 조언을 구합니다. 정말 객관적인 조언와 충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48
반대수2
베플ㅇㅇㅇ|2015.09.18 14:03
이건 누가봐도 와이프가 이상한데요. 추석 다음주에 남해에 내려가게 되었고, 추석때 이동수단이 생겼다면, 추석땐 서울 갔다오고 그 다음주엔 남해 내려가면 되는데.
베플자자|2015.09.18 13:06
음...서운할것 같아요 그러면 추석 지나서 차가지러 다녀오시구요 그다음주쯤해서 그차에 타고 서울다녀오자하세요 뵌지도 오래됐고 차없다고 설에도 추석에도 못뵈었는데 차도 있는데 못갈이유없지 않나요?? 그때도 핑계대서 못간다하면 서울에 일자리알아보고 이직할테니 이사준비...
베플ㅇㅇ|2015.09.18 13:10
기차표도 없고 차가 없어 양가 못간다고 했는데.. 형님이 차가지고 오신다는건가요? 형님이 차로 집에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준다고 합의가 된건데도 와이프분이 무조건 싫다고 한다면 글쓴님 서운한거 당연한거죠. 더구나 친정은 자주보고, 시댁은 안그런 경우잖아요. 아 그럼 추석날 친정을 못가서 서운하다는건가요? 그럼 친정에서도 누가 차가지고 와서 데려오고 데려다 주고 하라고 하세요. 저도 여자지만 좀 이기적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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