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흔한 취업준비생들의 착각

염세주의 |2015.09.19 09:56
조회 3,891 |추천 2

특정 산업에서 꿈을 키워라

 

제가 특정 산업에서 종사하는 꿈을 키우고자 할때 항상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요즘 같은 취업 시장에 무슨 목표를 갖냐? 목표를 갖는다고 그 목표대로 갈 수나 있냐? 그냥 100개 쓰면 10개 인적성 보고 면접 2~3개 보고 한개는 붙거나, 다 떨어지면 다음 공채 준비해야지"였습니다.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충분히 일리 있는 이야기지만, 하나의 산업을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겠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고 치면, 현대 자동차에 공식 납품업체만 140개가 넘고, 물류 쪽에 관심을 키웠다면 국내에 있는 포워딩 회사만 3000개, 해운 쪽에 관심이 있다면 국내 선사만 300개 가까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말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많은 회사들은 연봉도 낮고 복지가 안좋은 경우도 많고 야근이 잦다고 하더라"입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하고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 곳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는 물류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연봉도 3500만원으로 괜찮은 편이고 복지도 소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비단 저희 회사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무역 물류 선사 회사들이 모여있는 서울역, 시청, 종각, 명동 지역의 수 백개가 넘는 회사들의 임금 및 복지 수준도 비슷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들의 인재채용 방식은 공채인 경우는 거의 없고, 추천채용이나 상시채용을 합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문의해 오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스펙만 넘기면 거의 100% 면접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과거 '물류' 하면 떠올렸던, '현대 글로비스, 현대 로지스틱스, 범한 판토스, 등' 말고도 공부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찾아낸 기회가 엄청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류에 산업에 대한 목표를 갖고, 이론적인 공부 외에도 물류신문을 보고 실무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덕에 숨겨진 꿀기업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취업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취업준비생들 중에서 공채달력을 보고 득달같이 대기업 공채에 달려드는 사람은 수만이지만, 본인들이 쓰는 회사가 진짜 어떤 상황이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경쟁률도 지나치게 높고, 알고 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어차피 취업준비 하면서 남들 다 하는 토스, 토익에 버리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이 들면 어차피 힘들 수 밖에 없는 취업 준비를 조금이라도 즐기고 가능성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