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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만 219만원, 이게 정상이라 생각하시나요?

푸른소나무 |2015.09.19 12:45
조회 109,469 |추천 222

결혼한지 3년….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출장 가려고 캐리어를 꺼내다가 옷장에서 못보던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명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저도 알 만큼 정말 비싼 가방이었어요. 아내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결혼식 가려고 친구한테 빌린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혼자 울컥하더니 샀다고 하는 겁니다. 결혼 전에는 1년에 한 번 씩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고 했으면서 그 약속은 어떻게 된거냐며 울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한테 말도 안하고 가방을 산 것도 짜증났는데 제가 잘못한 것 처럼 우니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결혼 전에야 아내한테 해주고 싶은게 많았죠. 그런데 현실이…힘들지 않습니까..기본 생활비에 주말에는 경조사다 뭐다.. 제 용돈도 아껴쓰면서 소소한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는 바보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미안하다는 말대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이것까지는 말 안하려고 했는데 평소에 쌓아두었던 게 터졌어요.


중소기업 경리로 일하는 아내는 한 달에 95을 받습니다. 그런데 매일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습니다. 매일이요 매일! 프라푸치노 6000원, 1년에 219만원입니다. 제가 아내 월급이 95만원인데 커피값으로 20만원 쓰는 게 말이 됩니까? 그 돈으로 옷 하나 사면 이렇게 아깝지는 않을 겁니다.


아내는 커피값으로 옹졸하게 그러는 거라며, 매일 매일 자신의 소소한 기쁨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냐고 그럽니다.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1년에 커피값만 200만원이 넘는데… 이걸 그대로 이해해줘야 할까요?ㄷ

추천수222
반대수217
베플ㅇㅇ|2015.09.19 13:55
그르게나요.커피값 한달에20이라치고 님은 술값담배값20안드는지 만약 안들면 큰소리 칠 수 있고 아님 찌그러져있어야지 모
베플ㅋㅋ|2015.09.19 18:35
결혼전에 일년에 한번씩 명품가방 사주겠단 꽤 구체적인 약속 ㅋㅋㅋ 그래 삶이 녹록지 않아 단 한번 실행 못한것 정도 이해하지 커피값 일년치를 계산해가며 정상이냐? 니 월급 95만원에? 이러고 있는 남편 보면 실로 정떨어지겠다 ㅋㅋㅋㅋ
베플|2015.09.19 13:03
너 술값도 그거보다 더 들거같은데
베플ㅇㅇ|2015.09.20 01:23
아내와 남편, 둘 다 한심함. 1년에 한 번 명품 가방 사주겠다고 약속한 남편이나, 무슨 애도 아니고 또 그딴 약속에 목매고 있는 아내나. (또, 혹여 남편이 정말로 명품 가방을 사주려고 해도, 내가 주부라면 난 돈 아까워서 남편한테 그 돈 차라리 저금하자고 하겠네. 미래를 위해서...). 커피 문제도 마찬가지임. 6000원 짜리 커피를, 무려 "매일" 마시고 싶은가? ..................싶다가도, 아내에게 있어 삶의 소소한 재미가 그것 밖에 없다면 남편이 좀 이해해주려고 노력할 수도 있는 건데, 이해는 커녕 일 년 치 커피값을 계산하고 앉았는 게 참...... 그걸 계산해서 굳이 판에 글 올리는 것도 그렇고. 둘 다 한심.
베플하하|2015.09.19 21:04
가방건은 잘못된거같고, 일단 커피값에 집중해서 얘기하고싶어하는거 같으니, 커피값건은 이상한게없음. 님도 술이며 담배하느라 219만원은 두배는 더 쓸거같은데. 님이 술 담배 하고 커피는 자판기커피 마시는대신, 여자는 술담배 안하고 커피를 좋고 맛있는걸로 즐기는거뿐임. 여자는 대신 술값으로 잘 안나가잖음. 나도 술을 좋아하진않아서 한달에 술값 거의 0원... 대신 커피값으로 한달 5만원이상은 꾸준히 쓰는정도. 님도 남자사람친구들 만나면 남자모임특성상 술도 꽤많이 사마실거고 안주거리 사먹을거고 당구칠거고 그러다보면 아내 커피값 219만원 타박한게 무안할만큼 돈나가있을거임. 한달에 95?만원 벌면서 커피값으로 20이나 나간다고 불평하지말고, 20만원어치 취미생활,여가생활을 즐긴다고 보면됨. 성인이 한달 20쯤은 취미나 여가에 돈 쓸수도 있잖음. 이렇게 또 즐겨줘야 한달한달 살아갈 에너지충전도 될테고. 월급좀 적다고 월급맞춰 여유도 없애버리고 하지말라그러면 사는낙이 없어지고 얼마못가 우울증걸리고 자살하고 그러는거지... 일하는기계도 아니고. 님도 돈만벌고 친구들만나서 술한잔못사마시고 술담배 일절못하면 또 친구들만나기 부끄럽고 삶이 재미없어지고 그러잖음? 님 술담배도 끊을거 아니라면 아내의 커피취미는 존중하는게 맞는듯. 아 그리고 가방은 아내잘못인데 님잘못도 20퍼센트는 섞여있는듯. 일단 거짓말하고 냅다 사지른 아내도 그지같지만, 거짓말한건 님도 똑같다는데에서 20퍼센트의 잘못이 있다고 봄. 쨌든 글쓴이도 말바꾼거니까. 거짓말한게 되는거지. 애초에 가방건에대해서 협의하고 결혼하던가, 결혼할때는 뭐든 다사줄것처럼해서 넘어가놓고 나중에가서 진짜 다사니까 뭐라뭐라하는거... 이거 남자여자 사이에서 많이일어나는 갈등이잖음ㅋㅋ 애초에 정확한약속을 했었어야함. 일단 님도 거짓말한셈 되는거니 아내와 서로마주보고 서로의 거짓말을 사과하고, 아내는 형편안맞게 산걸 한번더 반성하고. 그리고 그 문제의 '일년마다 가방사주기로한거'에 대해선 부부끼리 다시 의논. 내생각엔 일년마다는 무리고, 한 2~3년에 한번쯤은 사줄만하지 않나싶음. 생일있잖음. 3년주기로 생일선물조로다가 명품가방사주고 나머지년엔 그냥 보통선물로하고. 그러면 아내도 님 생일마다 그만큼받은만큼 돌려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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