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아픈사람
|2015.09.21 15:11
조회 113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할수없어
이렇게 판에다가라도 적으면서 위로를 받고싶네요.
저희가족은 예전부터 겉으로는 화목해보이지만 속으로는 항상
불안에 살고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저희 아빠 때문이죠
저희집은 현재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며 동생은 군대에 가있어요
저는 5년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온지는 한 일년정도 되었구요.
우선 저희아빠는 매우 신경질 적이십니다. 자기말이 곧 법이고 자신의말을 듣지않는 경우에는 그누구라도 상관없이 화내고 욕하고 하시죠. 심지어 아빠 거래처에도 그분이 안된다고 하거나 아빠가 기분이 나쁜데 웃었다하면 쌍욕 날라갑니다. 그렇게해서 거래끊은 곳만 해도 셀수가 없어요.
저 어렸을때 바람을 피셔서 밖에 살림을 차리셨었어요. 그래서 저 8살때 집을 나가셔서 3년동안 밖에 있으셨죠. 그어린나이에도 아빠가 칼로 엄마 죽이려고한것, 엄마끌고 시골 한적한곳으로가서 차로 박아 죽일려고한것, 저희도 매일 조금만 잘못하면(예를 들면 대답을 늦게하는것) 엄청 두꺼운 나무 방망이 야구방망이같은걸로 맞고 그 나무로 된 엄청 무거운 식탁의자를 들고 기마자세로 1-2시간정도 서있기, 언제는 아빠 머리말리고 있을때 뭐물어봤는데 제가 드라이기 소리때문에 잘 못들어서 헤어드라이기 선으로 맞아서 몸에 코드선대로 멍든것.. 셀수없이 많아요.
그리고 이혼하셨다가 그여자 돈도 다 말아먹고 싸웠는지 엄마한테 다시 와서 빌고 또 빌고 하셔서 다시 재결합하셨어요. 저희엄마는 너희들 그래도 아빠없는 자식 만들고싶지 않아서 받아줬다는데 그때 그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러고 재결합 하신이후에도 시간이 지나자 역시 한번해본거 두번하는건 어렵지않다고 매일 밤마다 컴퓨터로 채팅해서 여자들만나고 매일 핸드폰으로 채팅사이트 유료결제하고 모텔가고ㅋ..참 돌대가리인지 아닌지 그런거 다 티나게 하면서 우리가 모를줄 알았나 깨끗한척ㅋ...저도 청소년기가 되면서 알거 다 알게되었고 하도 아빠한테 욕먹고 맞고 자라서 저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고 무슨 말만하면 혼나고 혹시 아빠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면 항상 혼나고 욕먹고 맞았기때문에 상대방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더라도 항상 너무 깊게 생각하고 말하고 많이 담아두는 성격이되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참다못한 엄마가 채팅하는거에대해 뭐라고 하였고 아빠가 그날 집에있는 책으로 엄마머리에 다 집어 던져서 엄마는 지금 위에 크게 머리가 안나세요 그날 함몰될 정도로 상처가 나고 피가 났거든요.
그런 아빠 밑에서 항상 혼나고 욕먹고 맞고 자랐던 제 청소년 시절이 우울했지만 공부는 잘해서 전교1등-5등사이였어요. 그렇게 욕하고 때리면서 저한테 요구하시는건 매우많고 기대를 미친듯이 하셔서 혼나지 않기 위해 공부했어요. 그러고 수시를 넣었는데 넣었던 서울권 학교가 합격이 되었죠. 하지만 제 꿈은 해외로 유학을
가는 것이였죠. 지방으로 학교를 다닌다면 기대에 못미친 저에게 엄청난 욕과 폭력을 행하실것이고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다면 아빠와 계속 살아야한다는 그것이 너무 힘들어서 살면서 처음으로 미친듯이 쫄라서 유학을 가게되었어요. 원래 다른사람 체면은 엄청 생각하시는 분이라서 해외에서 유학가냐고 사람들이 그러니까 허세심한 아빠는 유학은 자의반 타의반 허락하셨죠
그 유학한 5년동안 제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엄마 동생에게는 너무너무 미안했고 엄마가 전화올때마다 오늘은 이랬다 저랬다 힘든거 아는데 나한테 내색안하고 당하고 있을 엄마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집에들어와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아빠에게서 자유로울수 있는 그 5년이 제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요. 방학동안에 한국에 갈수있는데도 불구하고 전 전혀 가지 않았고 친구들이 왜 한국안가냐고 물어볼때 전 부모님이 한국에 안계시고 멀리 해외 다른나라에 살고계셔서 가기가 힘들다 라고 거짓말 쳤어요. 그러다가 동생도 군대에 가고 엄마혼자 남으면서 너무스트레스받고 불안해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저는 졸업을 하고 어쩔수 없이 한국에 일년전에 정말 싫었지만 돌아오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아빠를 봤더니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누그러 지신것 같고 측은하더라구요 딱 한달정도는요. 시간이 지나니 다시 저한테 이년 저년하시고 제가 다른곳에 일도 못하게 하세요. 내가 니 오년동안 유학투자한비용 다 뽑을거라고 내가 그냥 돈대준줄 아냐며 너는 내밑에서 일해야한다고 하시면서 저 밖에도 못나가게 하시고 한시간에 몇번씩 중요하지도 않는 전화 하면서 스트레스 받게 하시고 조금만 화나면 이년저년, 뭐 저한테 시켰는데 그게 쫌 안되는 일이거나 정보를 찾아봐도 없었을때 말씀드리면 니는 왜 그모양이냐 안되도 되게하라 이신발년아 라고 쌍욕을 하십니다.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한건데 그것도 용서가 안되시나봐요. 오년동안 유학생활하면서 많이 힐링되었던 부분이 다시 상처로 뒤덥히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일을 못할때면 니는 하는게 뭐가있냐라고 쌍욕하시고 집에서도 하나부터 열까지 리모콘가져다주기 양말,팬티,수건대령해야하고 식사끝날때쯤에 마실물 안가져다 놓으면 남은 밥상 뒤엎기,집에 제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져있으면 저에게 테이프로 온집 다 청소하게만들고 저 머리도 못풀고 있게 하기등등 정말 집에서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정말 숨막히고 답답해 죽겠습니다. 친구들 만날시간조차 주시지도 않습니다. 한번 나갈려고하면 니는 놀려고 일하냐 하며 또욕하십니다. 근데 월급은 주시냐구요? 가끔가다 오만원씩 총 한달 합치면 15만원 될까 말까네요. 근데 저를 절대로 밖에서 일못하게 하십니다. 저희엄마도 낮잠한번 못주무시고 항시대기... 전화했는데 4번울렸는데 안받으면 욕..니핸드폰 가서 내가 부셔버린다 라고 맨날 하시구요. 실제로 엄마핸드폰 몇번 부셨네요 근데 자신이 답답해서 새로사주고ㅋ..만약 부재중이라면 저희는 그날 저녁에 난리나는 날입니다.
한마디로 저희는 가족이 아니라 몸종이네요.
문제는 제가 유학생활하면서 3년동안 만난 남친이있습니다. 이남자때문에 제가 많이 바뀌기도 하고 상처도 많이 치유됐지요.. 남친은 저보다 늦게 졸업해서 한국에 온지 반년정도 된거같은데.. 우선 제가 아빠가 일시키고 못나가게 해서 남친도 못만나요. 아빠가 또 싫어하셔서 집에서 전화도 못합니다. 그래서 남친이 많이 지쳐하네요..왜냐면 남친에게는 이런이야기를 단한번도 한적이 없거든요. 근데 저는 이남자아니면 정말 저 더힘들어 질거같은데 절대 놓치고싶지않은데.. 상황이 너무 힘들고 이런 상황을 남친한테 절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정말 저는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절대 말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항상바쁘다라는 말만하게되는 제가 너무 미안해요...
남친도 떠날거 같고 항상 이런 생활을 제가 지금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나.. 과연 저는 이집에서 탈출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 참고로 저희아빠는 지금 형제도 부모도 없으세요. 어렸을때 할머니밑에서 자라셨다는데 할머니도 오래전에 돌아가셨거든요.
저희엄마도 이혼하시고 싶으셔서 몇번 말해봣지만 돌아오는건 폭력,욕뿐이예요. 저희가족 모두 쇠뇌를 당한건지 대들 생각은 죽어도 못하구요.. 항상 울고만 있죠.. 저도 그렇구요.. 대들생각도 못해요 저.. 그냥 아빠생각만해도 손이 떨릴정도로 무섭거든요. 집에있을때도 가족모두 불안해해요. 만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이제 엄마는 부엌쪼르르 달려가서 집안일 하는척 매우 바쁜척 하고 저는 앞에서 대기하죠.. 아빠가왓는데 인사안하면 또 엄청 혼나고 맞거든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당하고있으면서 아무말 못하는 저희가족이 매우 답답하시고 호구같이 보이시겠죠.. 근데 이미아빠는 저희에게 공포의 대상이시고 저희가 컨트롤할수없고 하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원하는건 정말 저를 없는사람취급해주는것.. 그것 뿐이네요.
어떻게 끝맺음을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제 넋두리이다 라고 생각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이라도 있다는 생각에 위로가 조금이나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