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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갖게된 남자친구..

진짜웃간1 |2015.09.21 17:16
조회 160,429 |추천 353

이렇게 많이 조언을 주실줄 몰랐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전 글재주가 없어 어떤식으로 남친에게 말을 해봐야할지. 머리를 막굴려도 워낙 서로   애교떨고 말이쁘게하던 연인이 아니였던관계로 뭘해도 다 어색하고 좋은말을 하려해도 생각만큼 전달이 쉽지않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좋은말씀  하나하나다 읽었어요.  가족이라면 말린다는건 정말 어찌보면 당연할수도있어요. 엄마에겐 일단 말씀드렸어요.   사고가났고  이런상황이다정도는 아시고.. 일단 많이  위로해주라 하세요. 남친은   쉽게 변할것같진않아요.  자존심도 쎄고 자기가 한쪽다리를 절게된다는 말을듣고  엄청  좌절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팔한쪽도   치료중이기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릴거같아요.

예전에 장혁씨 배우자가 그랬다더라구요 힘들때사람 버리는거 아니라고

전 그말 믿는데.. 많은분들의 말씀처럼 더힘든사람도 많고 극복하고 잘사는데 그사람들에 비하면  행복한것도좀 알아야 하는데. 누구보다 본인은 너무 힘든것같아요. 자기때문에 제 발목잡는거싫데요. 그래도  매일은 못가더라도 자주가서  여기 써주신 좋은말들 해주고 오렵니다.

남친부모님은 정말 좋은분들이세요.. 자기들이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다 하세요.

남자친구탓도 아니고 부모님 탓도 아닌데..  제발 술먹고는 운전들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멀쩡한 청년하나를 이렇듯 좌절하게 만들다니....

 

암튼. 좋은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분들의 기운을 얻어 남자친구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으쌰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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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맞는 카테고리가 여기인것같아요 주제에 맞지않지만 글을 올립니다..

 

3년 만난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많이 싸우기도했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알콩달콩한 그런 연인은 아니였지만..  무뚝뚝하지만 제가 정말 힘들때  무슨일인지

 

묻지도 않고 제곁을 지켜준 남자입니다.

 

평소에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차를 자주 몰았었고. 근래에는 10년도 더된차를 꿈에 그리던 새차

 

로 바꾸면서

 

더 신이났었습니다.  그 애지중지한 차를 처음 몰고  저한테 제일먼저와서 이리저리 설명하고

 

어린애처럼 자랑하던게 어찌나 귀여웠었는지모르겠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뻤구..

 

절대 말도안하던 결혼도 내년 가을에 하자고 했었죠. 

 

그렇게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남자친구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근데 괜찮을거라고

 

남친이 지방에서 일을 했었기때문에 아무리빨리가도서울서 네시간은 걸리는거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다가 다음날 일찍 내려갔습니다.

 

수술은 잘됐다고 음주운전한 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남친차를  쳤다고 하더라구요

 

술먹고왜 운전은 쳐해서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진짜 음주운전한인간들은

 

다 없애고싶어요.

 

1차선 도로라 좁고 옆이 도랑같은 길이라  남친차는 완전 처참했구요  . 그충격으로 왼쪽 다리랑

 

팔을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차를 보면 정말살아준게 감사할정도였는데

 

워낙잘참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합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서울에서  2차 수술을 또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전 그때까지만해도 몇달 후엔 괜찮아질줄알았어요 워낙 건장하고 건강하고

 

   스스로 상남자 허세를 부리는 남자여서.  괜찮은건줄알았는데

 

  얼마전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말안한게 있다고

 

자기 평생 한쪽다리는 절면서 살아야 된다고 회복될 확율은 10프로도 안된다고

 

너 다리병신이랑 살수있어?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라구요.  저렇게 막말을 하지만 자기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요...

 

한번도 우는거 못봤는데  작은눈에 눈물이 한가득 고여있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장애를 가지 분들보면 안됐고  그런마음 드는데. 솔직히  내스스로가 그런일이

 

닥칠까? 생각은 잘안했던것같아요. 물론 주변사람들 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안했었는데...

 

백번싸우고 천번 헤어지자 마음먹으면서도  얘라면 평생 믿고 살수있겠다  믿음이 드는

 

그런남자였기때문에.   더더욱 슬프고 힘들었어요. 고민도 많이됐구요...

 

부모님에게는 일단 말씀안드렸지만.  저는 장애를 입던 뭐하던  평생 내가 데리고 살겠다고 

 

너일 못해도 내가 잘벌면된다.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근데  계속 가라고만 합니다. ..

 

오지말래요.    자기는 저 싫데요..제발가래요.

 

더 늦기전에 다른남자 만나래요.

 

남친어머니는 저만 보면 우세요 미안하다고. 

 

   전 마음다먹었는데. 10프로 미만가능성이라도  믿어볼수도있는거고.

 

죽지않고 이렇게 살아있는것도 고마운데.

 

자꾸 저를 밀어내려고만 합니다.

 

 다리가 어쨌건 내눈에는 누구보다 멋있는 남잔데.

 

세상다 끝난것처럼 마음약해진.. 너무나 작아진 남자친구가 너무나 너무나  ..... 

 

 

 

제선택이 잘못된걸까요 너무 제생각만한 이기적인행동일까요,

 

예정대로 전 이남자랑 평생 함께하고싶은데요. 설사 다리한쪽이 없어진다 해도 전 확신하는데.

 

갈때마다 너무 모진말을 하면서 화만냅니다...

 

 

자기 동정하지말래요 제발좀 오지말래요...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가 좋은생각을 갖게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추천수353
반대수19
베플ㅇㅇ|2015.09.21 17:20
너라면 어땠을꺼 같아? 내가 사고가 났더라면? 내가 다리를 다쳐서 평생 절게 된다면? 그럼 뒤도 안돌아보고 딴 여자 찾아 떠날래?
베플덥다|2015.09.21 18:17
음 저라면요.. 한쪽 다리 절어도.. 자기 몸 가누고 사는데 지장없다면 포기안할 것 같아요. 몇년이 지나도 재활하면서 노력할 것 같아요... 남 일이라서 쉽게 말하는 게 아니구요.. 한쪽 다리를 아에 못쓰거나 팔을 못쓰거나 완전히 누워 잇게 되어서 사람손길이없음 거동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 포기안 할 것 같아요.. 한쪽 다리 절어도 재활하면 그래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베플|2015.09.21 17:34
힘들겠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자꾸 저런얘기꺼내고 밀어내려하면 그냥 웃으면서 그일이 떠오르지않는 대화를 하세요~ 오늘 날씨참좋지? 우리 그때 놀러간거 생각난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돌리고 님이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걸 느끼게 해주셔야할것같아요.. 님 마음도 참 이쁘고 남친분도 인복있으시네요.. 아무래도 평탄치는 않겠지만 부디 그마음 변치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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