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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라는 회사....

오호호호호 |2015.09.23 11:39
조회 63,040 |추천 125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매일매일 즐겨보는 27살 처자입니다.

처음으로 판에 글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영상 제작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소규모이고요, 3명이서 근무하고 있어요.

올해 4월, 사장님이 갑자기 제목에서 처럼 밥을 해먹자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회사가 오피스텔형으로 주방도 있고, 욕실도 있고 세탁기도 있어요.

당연히 반찬이랑 밥을 놓고 먹는 건 아니구요.

샐러드, 월남쌈, 묵 부침 등 불 없이 하는 요리를 해서 먹자는 거였어요. 간단하게.

 

사실.. 저는 요리를 잘 할 줄 모르거든요. 집에서 밥도 잘 안해먹는데...ㅠㅠㅠ

그래서 그날부터 블로그 뒤져가며 한 2달동안 혼자 회사에서 밥을 했어요.

근데, 저는 회사랑 집이 멀어 아침은 굶다시피 살고, 저녁은 다이어트 한다고

운동을 하는 바람에 쌀 먹을 시간이 회사 점심시간이었거든요.

그리고 어쨌든 회사생활에서 점심시간은 쉴 수 있는 시간인데.. 전 그 시간에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한 2달 반 가까이 되었을때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밥 계속 해먹어야 되냐고..

사장님이 너 하기 귀찮아서 그러지? 이러다가, 또 다시 밥을 사먹게 되었어요.

 

근데 갑자기 9월부터 또 밥을 해먹자고 하시네요...

이제는 한주씩 직원 3명이 돌아가면서..

근데 저는 정말 이게 하기 싫거든요.

더구나 돌아가면서 하게되면 비교도 될 거고..

 

거기다 어제 손님와서 샌드위치 사다가 내놓았는데

사장님이 왜 이렇게 음식을 내놓았냐고 투덜거리는 말을 들었는데

확 화가 나더라고요..

일로써 혼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런 것들로 혼나야 되는지...

 

사실 회사에서 저는 막내라 잡일을 많이 해요.

쓰레기버리기, 화분에 물주기, 심지어 저희는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어서

커피 콩도 볶거든요.. 그런건 다 참을 수 있는데

 

밥까지 준비하라는 건.. 너무한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직을 준비하는 데...

이직을 준비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천수125
반대수8
베플일이삼ㅋㆍ|2015.09.24 11:38
회사에 일하러왔지 밥하러갔어요??
베플|2015.09.24 13:45
커피를 볶아 먹는데 ;;;; 별 꼴깝을 다떠네요 회사에서 뭐 얼마나 맛있는 커피를 먹고싶다고;;;;; 점심시간에 왜 밥을해요 빨리 이직하세요 직원을 쓸데없는 일에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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