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ㅇㅇ
|2015.09.23 18:25
조회 121 |추천 1
나는 외국에 살고 있어. 작년 새학기 시작할 때 학교를 옮겼는데 영어권은 아니야. 그 언어 말하면 알아볼 사람 있을 것 같기도 해서 그건 말 안할게.내 성격이 그냥 처음 보는 애들한테도 말 잘걸고 잘 어울리는 편이거든? 그래서 친구가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이 학교 전학 오고 나서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 작년에 사귄 친구들은 전부 자기 나라로 돌아가고 나는 한달 전에 개학해서 다른 애들이랑 친해져야 했어. 근데 아직 내가 언어에 많이 미숙하다 보니까 애들한테 다가가는 것도 꺼려지고 좀 이 학교를 오면서 많이 어두워진것 같아. 작년에도 그냥 친한 애랑 다니고 다른 애들이랑은 거의 얘기도 안하고 했거든. 힘들어서 진짜 거의 매일매일 울었고 우울하지 않은 날이 없었을만큼.. 이번 년도에는 정말 내가 애들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친해지고 해야지! 했는데 막상 학기가 시작되니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 몇몇 여자애들이랑은 그나마 그래도 괜찮은데 남자애들이랑 같이 있으면 그냥 갑자기 말수가 없어지고 정색하게 돼. 작년에 친구한테 배신을 당해서 애들 사귀기 무서운 것도 있고 왠지 모르게 남자애들한테는 더 심해져서ㅠㅠ 그래서 요즘 진짜 많이 힘들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졸업 3년도 안남았는데 설마 그 시간동안 나 혼자 다니겠어 하는 생각도 들고... 너네가 보기엔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학교 전학 온 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고 학교를 가는 매일매일이 너무 지옥같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꿈도 있어서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자꾸 그 의지가 무너지는 것 같아서 미래도 불안하고 그냥 지금 모든 게 다 불안정해. 할 것도 많아서 몇주전부터 계속 새벽 2시 넘어서 자서 몸도 많이 피곤하고ㅠㅠ 아 글 너무 길어졌다 미안.. 지금 정신 없어서 글이 두서 없을 것 같은데 긴 글 읽어준 언니 동생 친구들 정말 고맙고 다들 힘들 때나 지칠 때, 우울할 때 들었던 노래라든지 글귀같은 거 있으면 적어주고 가줘! 얘들아 다들 오늘도 수고했고 내일은 더 나은 하루가 되기를 빌게!! 다 같이 힘내자♥+나는 요즘 비투비의 괜찮아요 듣고 있어! 학교에서 처음 들었는데 눈물 나서 진짜 참느라 죽을 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