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쪽에 많은 댓글이 있어 조언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는 서른중반에 짧은결혼 생활을 하고 싱글이 된지 팔년됩니다 아이는 없구요
결혼을 필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부모님은 꼭 다시 가정을 이루라고 재촉하십니다
구지 해야 한다면 기왕이면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 아니더라도 인격적으로 성숙한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최근 두번의 소개팅을 했었는데 만나기전부터 한가지 조건때문에 나가기도 싫어지더라구요 어머니는 일단 만나보면 또 아냐 떠미셔서 두번 다 나갔으나 제가 예상한것 그 이상 유쾌하지 않은 만남이었습니다 그 한가지 조건이란것이 마흔중반에 연애경험 거의없으신 남성분이라는겁니다
나이가 좀 차이나는것은 괘념치않으나 마흔중반 되도록 결혼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봤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밖입니다
중동어디쪽에 나가 근무한것도 아니고 연구원으로 남극에 가서 산 경험도 혹 몸이 아파 병원에 장기입원한것도 아니며 집안 형편이 어려워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온것도 아닙니다
공통적으로 한국에 오십년가까이 쭉 살았고 사지육신 멀쩡하며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도 간절히 결혼하고싶어한다는겁니다
그 중 한분은 스킨쉽자체를 해본적도 없다고 지인통해 들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일인지...
실제 두번의 소개팅후 다시는 볼 생각이 없어 돌려 문자 보내드렸는데도 제가 거절하는건지 전혀 모르셨습니다 두분다요 그래서 허는수없이 직설적으로 말씀드릴수 밖에 없었구요 센스라는것이 아예없으셨습니다 두분다
제가 길게 전 사정을 언급하는 이유는
또 한건의 소개팅자리가 들어왔기때문입니다
나이 마흔둘의 결혼경험 없으신분이요 연애경험도 한번뿐이라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시구요
제가 한번다녀온 경험을 다 밝히는데도 이상하게 개의치않는다 하시네요 이것도 공통적으로요
어머니가 나가보라고 사정하시지만 결혼못한 조건하나로만으로도 싫다고 딱잘라 말씀드렸습니다 또 모르니 일단 나가보라고 계속 성화시네요
단지 그 나이되도록 장가는 커녕 연애조차 제대로못해봤다고 영 아닌 사람으로 판단해버리는건 지혜롭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어머니 바램대로 결혼이라는것은 꼭 해야하니까 참고나가야 하는건지 제가 가진 생각이 옹졸한 선입견에 불과한건지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