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아니지만 덧글들 보고 약간 덧할말이 있어서 씁니다.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인상착의 쓰지 않았어요 사칭하는분이 뻔히 나올까봐 그랬던건데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쓰이지도 않은 인상착의 부터 본인이라고 오해를 많이 하는 상황이 발생되네요^^;
그리고 왜 제가 번호를 못따냐고 본인이 따면되지 이렇게 글쓰는걸로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호의 조금 베푼걸로 너무 오바떠는거 같아보일까봐 번호를 못물어봤어요..
그러다 아쉬워서 글을 올린건데 관심도 좋지만 좀 상처받는 댓글들은 있었네요ㅠㅠ
모든 분들 댓글 감사드려요 사실 이렇게 관심받을줄 몰랐거든요..
다 읽어보고 덧글 달았어요! 어쨋든 관심 감사하고 응원도 무지무지 감사합니다요!
후기가 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만약 후기가 온다면 판에서 이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후기 들고 오겠습니다ㅎㅎㅎㅎㅎ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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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부분은 감안하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은 KTX에서 받은 배려라고 거창하게 써있긴 하지만
음.. 딱히 지정할 제목을 찾지 못해서ㅠㅠ저렇게 쓰긴 했슴다
간단한 설명을 위해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어쨋든 본론으로 가자면 9월 19일 대전에서 수원으로 오는 (대전출발 저녁 7시 31분) 기차였음
나의 상태는 짐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상태였음
나의 자리는 창가쪽이었고 케이티엑스 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단 무궁화나 새마을에 비해
자리가 굉장히 좁은걸 알 수 있음
통로쪽 즉, 내 옆자리에는 어떤 남자가 앉아있었고 내가 잠시 들어가겠다고 하자
"아 여기세요?" 라며 자리를 비켜주었음
뭐 이때까지는 짐정리에 정신이 없었음
선반에 두고 창가에 걸고, 발밑사이에 끼고 진짜 짐 정리하느라 한 10분은 소요한 듯
짐 정리를 끝내고 손을 좀 씻으려고 일어나려는 순간
옆자리의 남자는 게임을 켜놓은채로 잠이 든 모습을 발견ㅠㅠ
아까 들어올때도 일어나달라 했는데 미안해서 그냥 있었음
대전에서 수원까지는 1시간하고도 조금 넘는 시간이다 보니 나도 잠을 청해야겠다 싶었음
이어폰을 꼽은채로 알람을 맞춰두고 잠을 청했는데
눈을 떠보니 옆자리남자 어깨에 기대서 자고있었음
바로 일어나려 했는데 내눈에 보인건 아까 켜놓은 게임
심지어 손가락이 움직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자연스럽게 깨는 척을 하려고 나님 고개를 살짝 떨구었는데
떨어지지 않게 팔을 들어서 다시 어깨에 정착할수 있도록 해줌
한번더 시도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려고
고개를 떨구는데
내 고개를 척하니 자기어깨에 다시 올려주고
시크하게 게임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일어나려는 찰나에 알람이 울림
그리고는 남자쪽을 봤는데 힐끗 보더니 씨익웃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뿡심장두근
그러고 나서 내가 고개를 꾸벅 숙이니까
미소를 띄며 웃더니 화장실에 가더라
갔다와서 감사하다고? 아냐 사과를 해야지 하는데
남자가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핸드폰에 메모장켜서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제가 이번에 내려서 어떻게 해야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이렇게 보여주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 이나 ㅎㅎ 이런 이모티콘은 있었지만 자세히 기억이 안나므로 생략
어쨋든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니까 다시 메모장에 "아니에요ㅎ" 라고 함
ㅠㅠㅠㅠ눈웃음이 매력적이었는데
내이상형이 눈웃음치는남자에 자상한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때까지 '아..말을 못하시는 분인가..? 그래서 날 못깨웠나' 싶기도 했음
근데 처음 봤을때 이자리맞냐고 말한거 보고 아니구낰ㅋㅋㅋ했따
근데 생각해보니 이번에 내린다면 나랑 같이 내린다는데
음 뭐랄까 그냥 설레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내려서 사실 번호라도 물어볼까 했는데
그냥 관둠
인연이 있다면 또 보겠지 또르르.......★
그 분이 이걸 본다면 연락주세요....
눈웃음에 녹았습니다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끝